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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입니다 :) 오늘은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 관해 몇 자 적어볼까 합니다사실 본지는 조금 되었지만 요즘 들어 영화의 많은 부분들이 와 닿는 것 같아요. 학기가 시작되고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갈 때쯤 말이죠. 그런 사람들이 조금은 쉬어갈 수 있는, 위로받을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리틀 포레스트는 뭐 하나 마음대로 되는 게 없는 도시 생활을 뒤로 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김태리)이 자연 속에서 자신의 고민을 돌아보고 해답을 찾아가는 일상을 담은 작품입니다. 오랜 친구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함께 직접 키운 농작물로 매 끼 만들어 먹으며 겨울, ,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을 보내며 고향으로 돌아온 진짜 이유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영화 아가씨와 1987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김태리가 주연을 맡아 많은 기대를 하게 했죠. 짧은 연기경력에도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것 같아 볼 때마다 놀라운 배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영화에서도 류준열, 문소리 등 실력파 배우들과 생활연기를 자연스럽게 보여줘 호평을 이끌어 냈습니다. 또한 진기주라는 원석을 발굴하면서 괴물 신인이라는 호칭을 갖게 했죠.

 

    역시 영화는 영화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극히 평범한 청춘들을 담아내는 것 같으면서도, 현실과의 괴리감을 감출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행복을 찾아 도피할 수 있는 청춘들이 과연 있을까요..? 돌아갈 곳과 그곳에 반겨줄 친구, 재배할 농경지 등이 있는 것만으로도 현대인들에겐 실현 불가능이라는 생각이 들죠. 그럼에도 이렇게 많은 공감을 받으며 흥행하는 것을 보니 한편으로는 씁쓸함이 느껴집니다.

 



    스릴러나 로맨스 같은 영화에 익숙해지신 분들에겐 다소 심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승전결, 주인공의 역경, 로맨스와 같은 부분의 비중이 굉장히 작기 때문이죠. 그런데 저는 영화를 보면서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름다운 영상미에 빠져 러닝 타임이 금방 지나간 것 같네요. 영화를 보면서 힐링을 한다는 것이 뭔지 깨닫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힐링이 필요한 청춘들에게 자그마한 위로를 전해줄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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