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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 DY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찾아뵙는 것 같습니다. 이제 날도 슬슬 풀리고, 야구 시즌도 다가오니 벌써부터 두근두근 떨리는 것만 같습니다. 야구를 보는 것도 좋지만!! 야구를 직접 즐기는 것도 그 나름의 재미가 있는데요. 그래서 제가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고 있는 울산의 사회인 야구에 대해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울산은 직접적인 연고팀이 없는지라 야구 팬들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을텐데요! 절대 아닙니다. 문수구장에서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거의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부울경라인의 견고한 야구 열기는 울산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데요! 응원하는 팀은 대략 70퍼센트가 롯데고, 20~30퍼센트가 삼성을 응원한다고 보시면 되고, 이 외에도 NC등의 팀을 응원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만큼 다양한 야구 팬들이 모여서 각각의 동호회를 만들어 야구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울산의 사회인 야구리그를 주관하는 단체 중 가장 큰 두곳을 꼽자면, 울산광역시 북구 야구 소프트볼 협회(웹사이트 http://www.usba.kr/)와 울산광역시 남구 야구 연합회(웹사이트 http://www.gameone.kr/league/?lig_idx=373) 이며 이외에도 울주군 야구협회(웹사이트 http://www.gameone.kr/league/?lig_idx=10040)가 그 다음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울산 북구, 남구 야구 협회의 경우 1~4부리그 격으로 나누어 팀간의 실력의 편차를 줄여 재밌는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1부리그는 보통 선출 2명, 3이닝 출전가능

2부리그는 보통 선출 1명, 1이닝 출전가능

3부리그는 나이제한해지(40세 이상 선수) 선출 출전가능

4부리그는 비선출 only


로 구성됩니다.


 과거 문수구장이 흙구장인 시절에는 잔디 구장이 울산에서 유일하게 장생포 구장만 있어서 야구하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다목적 구장도 많아졌고, 문수구장도 경기가 없을때는 주말에 개방이 되어, 야구를 즐기기에 편해졌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구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죠. 다행이도 울주군에서 생활야구를 즐기는 동호인들을 위해 새로운 야구장을 지으려고 한다니 정말 다행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외에도 경상일보가 주최하는 경상일보배 울산 야구 대회를 비롯하여, 다양한 토너먼트성 단기 대회도 주최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9회 울산 야구대회가 개최되어 2월 24일부터 3월 4일까지 봄을 알리는 야구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니 시간 나신다면 야구장에 들르셔서 경기를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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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입니다:))
이번엔 최근에 열린 NBA 올스타전에 대해 포스팅해보록 하겠습니다.
NBA는 미국프로농구로 전세계의 농구팬들이 주목하는 리그입니다. 그만큼 엄청난 규모의 시장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런 최고의 무대인 nba에서 그 중 최고의 선수들만 뛴다는 올스타전!!! 당연스레 주목을 끌수있는 컨테스트임에 틀림없죠.

 


NBA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이 라인업을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질 것입니다.

올해는 총재님께서 팀구성방식을 가장 표가 많이 뽑힌 두명의 스타가 드래프트를 하는식으로 하자는 기가막힌 제안 덕분에 '팀 르브론'과 '팀 스테판'이라는 거대한 팀두개가 탄생하게 됩니다.

팀 르브론

선수 

평균득점 

평균리바운드 

평균어시스트 

카이리 어빙 

 24.7

3.7 

5.1 

케빈 듀란트

 25.9

6.8 

5.5 

데이비스(A.D)

 28.2

11.0 

2.4 

커즌스

 25.2

12.9 

5.4 

르브론 제임스

 26.6

8.3 

8.9 

 

팀 스테판

선수

평균득점 

평균리바운드 

평균어시스트 

안텐타쿤보

27.6

10.3 

4.9 

더말 드로잔 

23.8

3.9 

5.2 

제임스 하든

31.4

5.2 

8.9 

조엘 엠비드

23.9

11.2 

3.1 

스테판 커리

26.7

5.3 

6.5 

 

이 스텟을 가진 선수들이 만약 같은 팀으로 이루어 경기를 한다면 상대편은 그냥 아무것도 하지 못하겠죠?

커즌스의 부상으로 러셀 웨스트브룩이 탑5에 이름을 올려 코트를 밟게 되어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약 4년 동안, NBA올스타전은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팀을 꾸려 하는 경기인만큼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팬들의 마음에 부응하지 못하고, 재미를 추구하거나, 수비를 제대로 하지 않고 공격에서만 화려함을 부각시키려는 페스티벌성 경기가 벌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비판을 받아들여 총재님께서 팀 구성방식을 바꾸며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알린 것입니다. 그렇다면, 올해!!! 선수들은 그 메시지를 수용했을까요??

4쿼터 중반 쯤 점수차가 2점이 난 상황에서 르브론 팀에서 올스타전에서 한번도 보지 못한 '리플레이 센터에 연결해 판정 번복 요구'를 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오심이 불리자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듀란트는 심판에게 항의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장면만 보신다 해도 얼마나, 경기가 치열하게 벌어졌는지 알 것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올스타전은 진지해야 더 볼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올해 2018 NBA 올스타전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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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입니다:))
오늘은 저의 작년!!재수생활에 대해 돌이켜보고 선택의 기로에 선 수능 수험생들을 위해 팁아닌 팁을 전수해줄까 해요ㅎㅎ 주관적인 글이긴 해도 어떤 분들에게는 좋은정보가 될수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일단 n수를 선택하신 여러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어려운 선택이셨을텐데 자신의 꿈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려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사실 저는 사정상 수능공부를 재수때 부터 시작했답니다. 그래서 아무런 정보없이 그냥 대구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ㅅㅇ학원에 1월달 선행반을 등록한 뒤 수업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꼭 보란듯이 성공하리라는 열정을 가지고 오로지 책보는 일만 했습니다. 이동하는 시간, 밥먹는 시간에도 단어를 외우며 진짜 페인처럼 한두달 살았습니다. 정규반에 들어오자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을 듣자 너무허무했습니다. 체력이 거의방전될꺼 같은데, 이제 시작이라니!!!



그렇게 3월 그리고 4월을 더보내며 이제는 제가 하는 공부에 회의감이들기시작했습니다. 내가 하고 있는게 맞는건가 하는 생각과 함께 혹시 더좋은방법이 있지않을까 하는 고민에 휩싸이게 되자 공부에만 오로지 집중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독학재수의 길에 들어서게 됩니다.


집근처에 있는 ㅇㅌㅅ247학원에 등록하고 다시 한번 마음가짐을 바로잡으며 인터넷강의와 자습을 병행하며 스스로 노력하는힘을 키웠습니다.
정말 지치고 말동무가 없어 힘들었지만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작심삼일을 반복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견뎠는지..참
그렇게 하니 6월 9월 평가원모의고사를 볼때마다 성적은 점점 오르긴하더라고요ㅎ

하지만 저는 9월~수능 이기간이 정말 생각하기도싫은 기간이었어요. 보완해야할부분은 많은데 체력, 정신력을 다해버린거죠. 의지를 잃어버렸어요. 결전의 날인 수능의 결과는 뭐 뻔했죠. 자신감도 떨어져있었고 집중력까지 엉망이었으니... 이렇게 전반기 6~8개월을 달렸다 해도 후반기 3개월을 기어가니 레이스에서 승리할수 없겠죠??




물론 제 의지력에 문제가있을수도 있겠지만, 모든 사람에게 의지력에대한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 한계점이 없다면 누구나 다 극복하는 문제이겠죠.. 그래서!  우리 수험생들은 끝에 집중하는습관, 자신감 가지는 법 등을 끊임없이 생각하며 전반기를 달려야한답니다!!





글 읽어쥬셔서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사실 저또한 끝을집중한 수능시험을 쳐보길 계획중입니다.. 너무 안타깝자나요ㅠㅠ 그럼 대한민국 수험생 모두의 합격을 기원하면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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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입니다. 등록금, 용돈 등 써야 할 돈이 많은 대학생의 입장에서 아르바이트는 피할 수 없는 것인데요, 실제로 많은 대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2018년 최저임금이 1시간 당 7530원으로 인상되면서 아르바이트를 뽑는 수도 적어지고, 계약해서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보다 못한 돈을 받고, 일당은 많지만 힘든 일을 하고 치료비가 더 드는 등 여러 애로사항이 따라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만 잘 맞추면 다른 아르바이트보다 쉬운, 속칭 '꿀알바'를 경험하실 수 있는데, 지금 제가 소개할 우편 집중국 알바도 그 중 하나입니다. 어제 막 우편 집주욱 아르바이트를 끝나고 돌아온 경험자로서 생생한 후기를 들려드립니다.

 

1. 우편 집중국 아르바이트가 무엇인가요?

 

단어 그대로 우편 집중국에서 들어오는 택배를 정리하는 아르바이트입니다. 우리나라의 최대 명절(, 추석) 때 친척, 회사 사이에 많은 선물세트가 오가는데, 이로 인해 특정 시기에 집중국에 들어오는 택배가 많아집니다. 그래서 특정 기간 동안 우정실무원으로 일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크게 지역별로 분류된 택배를 파레트에 쌓는 소포팀과 우편집중국으로 오는 트럭에 택배를 빼거나 넣는 발착팀으로 나누어서 일을 합니다.

 

우편집중국 소포팀 알바 모습. 대구우편집중국의 모습은 아니지만 비슷하다.

출처: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70123.22011215313

2. 언제 이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나요?

 

명절 특수로 하는 아르바이트이기 때문에 설이나 추석 연휴 전후로 아르바이트가 이루어집니다. 이번에는 25~9, 12, 19일 이렇게 총 7일 동안 아르바이트를 수행했습니다. 설 같은 경우에는 겨울방학이 끼어있으므로 대학생이 하기에는 편하겠지만, 대체로 9월에 들어있는 추석은 대학생이 하기에는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채용될 확률은 커지겠죠?

 

3. 어떻게 신청할 수 있나요?

 

알바천국, 알바몬 등 어플에도 볼 수 있지만, 우편집중국 사이트에서 직접 공지사항으로 공고를 합니다. 명절 1달여 전에 공지가 뜨며, 지원서에 사진, 생년월일, 아르바이트 경험 등을 적습니다. 아침 4시간(7:30~12:00, 발착), 오후 8시간(13:00~22:00, 소포), 저녁 4시간(17:30~22:00), 야간 8시간(22:30~07:30) 2곳을 선택해 신청합니다. 추후 전화로 1차 합격을 통보합니다. 통보를 받으면 우편집중국에서 면접 및 1시간 정도 안전교육을 거친 후 우편집중국 아르바이트를 시작합니다. 안전교육을 받기 전 통장 사본과 주민등록초본을 제출해야 하는데, 급여를 우체국통장으로 입금하므로 우체국통장 계좌를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우편 집중국 아르바이트의 하루일과를 알려주세요.

 

저는 2번의 아르바이트 모두 소포팀으로 일을 했기 때문에 소포팀 중심으로 일과를 설명하겠습니다.

 

~1:00: 버스를 타고 대구우편집중국에 도착합니다. 작업장에 들어서자마자 수많은 빈 파레트와 슬라이드가 보입니다. 발 부상 방지를 위해 안전화를 착용하고 소포팀 휴게실에서 대기합니다. 설 단기근로자를 표시하는 조끼를 입고 대기 중 장부에 자신의 도착시간을 기록합니다.

~1:30: 소포팀을 담당하시는 팀장이 단기근로자 출석을 부르고 자신이 맡을 장소를 알려줍니다.

~4:30: 낮 일과가 시작됩니다. 당일 들어오는 물량에 따라 시작 시간은 달라지지만, 대개 130분 전후로 시작하여 3시간동안 일합니다. 슬라이드 옆에서 내려오는 택배를 기다리다가, 컨베이어 벨트에 있는 택배가 자신이 담당하는 지역의 슬라이드에 떨어지면 파레트 위에 쌓습니다. 어느 정도 높이로 쌓였다 싶으면 택배가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밑에 깔아놨던 랩으로 파레트와 택배를 감아준 다음, 핸드파레트트럭으로 쌓은 택배를 이동시킵니다.

물량에 따라 중간에 2~30분 정도 쉬는 시간을 따로 주기도 하지만, 많을 경우에는 3시간 풀로 일할 수도 있습니다.

~5:45: 저녁시간입니다. 휴게실에서 1시간 동안 쉴 수도 있고, 배고픈 경우 작업동 옆 사무동 4층에서 3500원을 내고 저녁밥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3번 정도 먹었는데, 반찬이 약간 식은 거 말고는 꽤 괜찮은 저녁식사였습니다. 하루 4시간 알바의 경우 이 시간대에 출근합니다. 저녁일과 전 간식을 나누어줍니다(빵과 우유, 햄버거와 콜라 등).

~7:45: 1차 저녁일과가 시작됩니다. 낮 일과 때는 공급하는 인원도 적었기 때문에 쌓는 택배의 양이 적었지만, 저녁일과 시에는 공급량이 많아지는 만큼 쌓는 택배도 많아져서 상대적으로 고된 시간입니다.

~8:00: 저녁일과 사이 15분간 짧게 쉬는 시간입니다.

~10:00: 퇴근하기 전 2시간 저녁일과입니다. 930분 쯤에는 평파레트 대신 롤파레트에 택배를 담기도 합니다.

 

저녁작업 때 쌓은 택배. 그나마 선물세트상자가 단단해 쌓기는 수월하다.

5. 이 아르바이트에서 필요한 팁을 알려주세요.

하나의 파레트에 최대한 많은 개수의 택배를 쌓아야하기 때문에, 최대한 빈 공간 없이 택배를 쌓을 수 있도록 가장 효율적으로 택배를 쌓을 필요성이 있습니다.

명절 특성 상 사과, , 한라봉 등 무거운 택배가 많이 들어오고, 단체 주문이 많기 때문에 한 번에 수백 개의 택배가 한 지역에 집중될 수 있습니다. 택배의 크기가 비슷한 만큼 쌓기에는 수월하지만, 쌓아도 쌓아도 슬라이드에 있는 택배 수가 줄어들지 않는 기적을 볼 수 있습니다.(다만 이럴 때는 근처에 있는 실무원들과 알바가 도와주기도 합니다.)

단체주문이 많이 들어오지 않을 경우, 택배 크기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택배가 기울여져 무너질 위험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중간에 반 쯤 랩을 감아주면 수월히 택배를 쌓을 수 있습니다.


6. 이 아르바이트의 장단점을 알려주세요.

장점: 국가기관인 우편집중국에서 일하기 때문에 최저시급을 보장하고(시간당 7600), 잔업이 없으며(잔업 시 야간수당 추가), 주휴수당도 보장합니다. 소포팀의 경우 제자리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체력소모도 크지 않고 다칠 위험이 적습니다(저의 경우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가슴근육이 당기고 다리가 아픈 거 말고는 몸 상태도 괜찮았습니다).

 

단점: 무거운 택배도 많이 오기 때문에 적절한 자세를 취하지 않을 경우 언제 택배가 올지 모르기 때문에 일하는 시간 동안 계속 서서 슬라이드를 지켜봐야 합니다. 게다가 안전화에 앞창과 바닥에 쿠션이 없어 몇 시간동안 서있을 때 다리와 발의 피로가 큰 편입니다.


어떠한 아르바이트든 편한 일을 하고 많은 돈을 받는 아르바이트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험을 통해 우편집중국 아르바이트는 일하는 양에 정당한 양의 돈을 받는 아르바이트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도 명절 특수를 노려 열심히 일하고 그만큼의 돈을 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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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열댓편 정도의 드라마가 방영이 되지만, 내가 어쩌다 챙겨보게 되는 드라마는 한 편이 될까 말까. 특히나 몹시 바쁘고, 심적으로 지쳐있는 이 시기에 '문화 예술'을 즐기기가 쉽지는 않다. '문화 예술'이란 것이 바쁘게 살다보면 가장 먼저 삶에서 제쳐두게 되는 부분이기도 하니까. 특히나 '드라마'라는 장르는 '문화 예술' 중에서도 타 장르에 비해 투자해야 하는 시간이 많은 편이라 바쁜 삶을 사는 도중에는 드라마를 꼭꼭 챙겨보기가 쉽지만은 않다. 



     나 같은 경우에도 나름 작년 초순부터 12월 중순까지는 바쁘게 살아왔고, 너무 지쳐있었기에 옆을 돌아볼 틈이 없었기에 내가 좋아하는 취미인 드라마 감상은 잠시 뒤로 제쳐두게 되었다.(사실 이렇게 말하기는 하지만, 당신이 잠든 사이에 라는 드라마를 보긴 했었지만 제쳐두기로 한다.) 이제 좀 쉬어야겠다고 생각할 때쯤, 잠깐 페이스북 클립영상에서 '이번생은 처음이라'라는 드라마를 우연하게 알게 되었고, 그 우연이 나에게 많은 생각과 고민거리를 가져다 주었다. 시청률 5% 남짓의 종편드라마였던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나에게 이렇게까지 깊은 울림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처음에는 생각치 못했던 것 같다. 생각치 못했기에 가볍게 시작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벌써 우리는 2018년 하고도 두번째 달의 끝에 서있다. 12월 중순부터 한 두 달동안 뭔가 계획이 있었다면 하고도 남았을 시간이지만,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남들이 말하는 '쓸모 있는 것'과 '의미 있는 것'을 하지 못했다. 내 개인적으로 변명하자면 '여행'도 다녀오고 드라마, 웹툰, 영화 등의 다양한 '문화 예술'을 즐겼다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쓸모 있는 것'과 '의미 있는 것', 대개 독서, 공부 등의 내적 수양을 위한 수단들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물론 문화 예술을 즐긴다는 것이 쓸모 있지 않다는 말이 아니라, 바쁜 삶에 가장 필요한 것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첨언해둬야 오해를 사지 않을 것 같다.) 사실 나도 알고, 어색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내가 어색하고 어려웠다. 나마저도 마음 한켠으로는 뒤처지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그 두달 정도의 시간이 나를 한층 성장시킨 것 같다.


     이번 겨울, 보람차지 않았지만 보람차다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는 복잡 미묘한 시기였다. '쉬어감'의 과정에서 '정말 아무 것도 안해보자'는 것이 내 목표였지만 쉽지 않았다. '지쳐있음'을 어느정도는 치유했다고 생각하지만, 이 방법이 옳았을까에 대한 생각은 아직까지 남아있다. 그래도 정말 수확을 꼽자면, 인간관계 재정립, 그리고 삶의 의미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었다는 점 정도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힘들어할 때 옆자리를 지켜주던 친구들, 가족들. 그리고 내가 힘들 때 철저하게 무시하던 그들. 물론 그들의 입장에서 자신이 우선이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을 수 있으며, 나도 이렇게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것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나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 정확히 말해서는 그런 친구들이 있다면 나라도 돕고 싶다고 하는 편이 맞겠다. 힘들 때 위로 한마디의 의미를 알고, 겪었기 때문에 이를 베풀어주고 싶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 잘 모르는 것이 많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나오는 '결혼'을 앞둔 계약부부가 겪게되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보다보면 인간 관계의 쌍방성과 복잡성, 개개인마다의 다름을 많이 생각하게 된다. 최근 이런 저런 일로 인해 직접도 많이 느끼고 생각하게 된 부분이다. 물론 아직도 파헤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한 부분이 많지만, 이렇게 하나 하나 나만의 인간관계를 정립해나가다 보면 조금 더 성숙한 사람이 되어가지 않을까 싶다.


By. 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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