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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를 쪼금 친다! 하면 이제 4구에서 3구로 넘어올 차례지요.

쓰리쿠션 당구

3구라고 불리는 3쿠션 당구는 정말로 예술적이고 복잡한 기술을 요구하는 경기입니다.

이 게임은 세 쿠션을 이용, 볼을 컨트롤하며

목표로 하는 세 번째 쿠션에서 공을 어떻게 만나게 할지에 대한 물리적이면서도 기묘한 고찰을 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쓰리쿠션 당구는 정말 어려우며, 실력도 잘 안늘곤 합니다.

 

그렇다면 실력이 정체되는 구간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이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구를 쉽게 풀어가고 있느냐?"

 

 

 

 

 

 

 

많은 사람들의 실력이 정체되는 구간은 보통 이제 당구 좀 친다는 생각이 들 때쯤입니다.

그렇다면 왜 실력이 안늘까요.

바로 '자만해서'입니다.

더 이상 배우지 않으려 하고, 자신의 버릇이 생겼기 때문이죠.

그럴 때일수록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초보자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한번 삼구의 기본을 돌이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경로는 위험부담이 가장 적게 설정

 

3구는 결국 경로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 공의 포지션에서 보통 평균적으로 3가지 이상의 길이 보입니다.

당구를 어느 정도 접하신 분들이라면 이 세 가지의 경로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하는데 많은 고민을 할 텐데요.

3구는 4구에 비해 경로가 복잡합니다.

그런 복잡한 경로를 처음 배울 때 우리는 '기본구'를 배웠습니다.

우라마시, 오마시, 옆돌리기 등. 

가장 기본이 되는 구를 먼저 배운 이유는 쉬워서도 있겠지만

가장 확률이 높은 배치이기 때문을 명심해야 합니다.

물론 자신이 가장 자신하는 경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신하는 경로를 선택하던, 기본 경로를 선택하던, 중요한 것은 '확률을 높여라'입니다.

 삼구는 난구풀이의 매력도 있고, 이를 갈고닦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난구풀이도 기초체력이 튼튼해야 가능합니다.

 

 

 

 

"길을 구현할 실력이 뒷받쳐야지"

 

 

 

쿠션 컨트롤과 스핀컨트롤도 꾸준히 연습

 

쓰리쿠션 당구는 결국 경로를 구현해 내기 위한 스킬도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스킬이 결국 쿠션과 스핀 다루는 것인데요.

쓰리쿠를 하다 보면 경로에 집착한 나머지 쿠션과 스핀을 컨트롤하는 연습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길은 잘 보는데 점수는 안 오르는 기현상이 벌어지죠.

'기본기에 집중'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아시겠지요?

사고도 중요하지만 결국 쳐내는 것은 큐대이고, 쿠션입니다. 이점을 명심하신다면 적어도 50점은 오를 겁니다.

당구 잉글리시 / 노잉글리시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만 있더라도 쓰리쿠션 당구에 개안이 가능합니다.

길을 보는 것은 일반적인 확률이지만 결국 쳐내는 건 자신이기에 자신의 확률을 높일 수 있어야 합니다.

 

 

쓰리쿠션 당구, 어렵지만 그렇기에 더 재밌는 스포츠지요.

요새 다시 당구 붐이 일고 있어 기분이 좋은데요,

당구 잘 치는 당잘남으로 거듭나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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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당구를 못 쳤었는데 당구인으로써 너무 힘든 나날들이었습니다ㅠ 이제 조금씩 다시 당구장에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서 당구 관련 글을 좀 써볼까 합니다. 저는 요즘들어 포켓볼을 많이 치는데요~ 처음엔 시시하다고 4구나 3구만 쳤었지만, 알면 알수록 엄청난 포켓볼의 어려움에 재미를 느끼고 있네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시리즈는 포켓볼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초급편 중급편 고급편으로 총 3편으로 구성하려 하고 있습니다. 제가 치면서 느낀 부분을 적는 것이기 때문에 주관적인 정보긴 하지만 댓글로 피드백 많이 주시면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 그럼 초급편 시작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처음 치는 초급자분들은 8볼로 시작을 하실텐데 포켓볼의 규칙에서부터 어려움이 와닿을 듯 하네요. https://theredsky.tistory.com/21

위 주소에 규칙을 자세히 써놓았으니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하지만 저 설명도 어렵다는 분들이 계실 수 있으니 간략하게 요약해보았습니다. 규칙은 크게 경기방법과 파울규정으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경기방법

 

2인, 4인일 때)

먼저 공을 넣은 사람은 넣은 공 무늬를 다 넣으면 됩니다. 만약 줄무늬와 색공 모두 넣었다면 자신이 원하는 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3인일 때)

가위 바위 보로 1~5번, 6~10번, 11~15번으로 나누면 됩니다.

 

자신 팀 무늬공을 모두 넣은 후 마지막 8번 검정색 공을 먼저 넣으면 이깁니다.

 

파울규정

 

파울규정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자기 팀의 공을 먼저 치지 않았을 경우

2. 흰 공이 포켓에 들어갔을 경우

3. 흰 공이 포켓다이 밖으로 나갔을 경우

4. 신체부위나 옷, 큐대로 다른 공을 건들였을 경우

 

이렇게 파울이 나오게 되면 공격권이 넘어가며 상대방은 흰 공의 위치를 마음대로 두고 칠 수 있게 됩니다.

 

만약 마지막 8번 검정색 공을 넣었는데 흰 공도 포켓에 들어갔다면?

흰 공이 포켓에 들어간 순간 공격권이 넘어가게 되므로 승리도 넘어가게 됩니다.

 

이정도로 경기방법을 요약할 수 있겠네요! 초보자분들은 이정도만 숙지하고 게임을 진행하셔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 어떻게하면 초심자들이 첫 게임에서 이길 수 있을지 알아볼까요?

 

 

 포켓볼의 기본은 다른 당구와 마찬가지로 '분리각'입니다. 기본중에 기본이지만 분리각을 완벽하게 마스터하기는 정말 힘듭니다. 하지만 이론은 가장 쉬우면서 명료하기 때문에 초심자분들은 꼭 알고 포켓볼을 치도록 합시다~

 

 그렇다면 분리각 이론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물리학에서 배우듯이, 무게와 탄성이 똑같은 두 개의 공이 충돌하면 두께와 상관없이 분리각은 언제나 90도를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쉽게말하면 어떤 두께를 쳐도 목적구의 진행방향과 수구(내가 친공)의 진행방향이 90도가 된다는 것입니다. 한번 그림으로 이해해봅시다.

 

 

그림처럼 얇은 두께를 치든 두꺼운 두께를 치든, 어떤 두께를 치더라도 90도의 분리각을 이룬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초보자분들은 1/3 두께를 겨냥 했을 때 대략 45도로 간다고 기준을 잡고 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자세한 두께별 분리각을 아래 표에 적어두겠습니다.

 

 

두께 1/5 1/4 1/3 1/2 3/5 2/3 3/4 4/5
수구 37° 42° 48° 60° 65° 70° 75° 78°
목적구 53° 48° 42° 30° 25° 20° 15° 12°

 

지금까지 포켓볼 초급편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중급편, 고급편에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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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에서 10월 23일부터 시작되었던 라볼르 월드컵이 29일자로 끝나면서 당구 세계 랭킹 또한 조금의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UMB에서 가장 최근에 집계한 당구 세계 랭킹에 따르면 우리 나라의 가장 핫한 선수인 김행직 선수가 세계랭킹 2위에 올라왔습니다. 아래는 최신 10월 29일자 당구 랭킹 순위표입니다. 


출처 - UMB WORLD RANKING


    위 사진이 잘 안보이시거나 다른 순위를 참조하시려면 아래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umb-carom.org/AP/cm/PG56L2/Union-Mondiale-de-Billard.aspx



    위 랭킹을 보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김행직 선수의 랭킹 상승인데요, 3쿠션 4대천왕 중 한 명으로 불리는 딕 야스퍼스를 제치고 3위에서 2위로 순위가 상승하였습니다. 하지만 라볼르 월드컵에서 두 선수가 얻은 포인트는 그림에서와 같이 모두 16점씩으로 동일하죠. 그 이유는 UMB 당구 랭킹 집계가 가장 최근에 열린 몇 개의 대회에서만의 점수를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작년 9월 4일 한국에서 개최된 구리 당구 세계 월드컵의 점수는 이제 더 이상 포함하지 않은 것인데요, 준결승까지 진출한 딕 야스퍼스 선수는 38점을 받았고 좋지 못한 성적을 기록한 김행직 선수는 5점을 받았지만 이 점수가 제외되면서 김행직 선수가 역전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랭킹 1위인 다니엘 산체스와의 격차가 45점 밖에 차이나지 않아 김행직 선수가 다음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최성원 선수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세계 랭킹1위를 또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라볼르 월드컵의 결과 순위입니다. 우리나라의 당구 신동이라 불리는 조명우 선수가 준결승에서 아쉽게 쿠드롱 선수에게 패하면서 결승까지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이 밖에도 좋은 에버리지와 하이런을 기록하면서 강동궁 선수와 김행직 선수가 10위권 내에 위치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네요.


    브롬달 선수는 이번 우승으로 80점의 점수를 획득하면서 6위에서 4위까지, 김행직 선수를 바짝 따라잡는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예 조명우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38점을 획득했지만 작년 구리 월드컵의 준결승 점수인 38점을 다시 잃으면서 147점의 점수를 유지해 세계 랭킹 21위를 그대로 유지 중입니다.


                                 라볼르 월드컵에서 쿠드롱과 준결승 대결 중인 조명우 선수


    올해의 다음 당구 월드컵은 12월의 이집트 후르가다 월드컵입니다. 현재 2017시즌 월드컵 랭킹 1위는 김행직 선수인 만큼 다음 월드컵 준비도 열심히 준비해서 한국 최초 시즌 챔피언에 꼭 선정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참고로 김행직 선수의 시즌 랭킹은 1위(218점)으로 바로 아래에 브롬달 선수(210점)가 바짝 따라오고 있어 정말 흥미로운 월드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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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달의 포르투 월드컵 이후로 이번 9월 25일부터 10월 1일 오늘까지 청주 직지 3쿠션 당구 월드컵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청주 월드컵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월드컵인 만큼 예선을 거쳐 본선 8강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3명이나 진출하게 되었는데요, 저번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쥔 김행직 선수를 포함하여, 최성원, 조재호 선수와 같이 국내 랭킹 탑들이 올라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처 : 빌리어즈 TV facebook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어제자 진행된 8강 경기 결과입니다!  8강에서는 의외로 점수차가 많이난 경기가 많았는데요, 제넷과 시덤 선수의 매치 빼고는 박빙이라는 승부는 찾기 힘들정도로 격차가 났습니다. 


    이번 월드컵 두번째 코리안 매치인 김행직 선수는 조재호 선수를 상대로 18이닝 40점을 기록하며 꾸준한 득점력으로 19점차 대승리를 거두었네요. 4강까지 무난하게 진출한 김행직 선수를 보니 이정도 컨디션이면 2회 연속 월드컵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게 만듭니다.


    마 쑤언 끄엉과 딕 야스퍼스의 경기도 싱거운 매치였습니다. 딕 야스퍼스는 중간에 9번의 공타도 좀 있었고 실수도 종종 보여 그렇게 좋은 컨디션이었다고는 보기 힘들었지만, 끄엉 선수가 잘 친 공도 아쉽게 맞지않고 오랜 공타로인해 멘탈이 흔들렸는지 13공타를 기록하며 17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우리나라 팬들에게 많은 기대를 받고 있었던 최성원 선수도 14이닝에 40점이라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가동한 초클루 선수에게 13점으로 마무리하며 저지당했습니다. 초클루 선수는 2016 프랑스 라볼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명성에 걸맞게 13점이라는 엄청난 하이런을 보여주면서 최성원 선수의 추격의지를 잠재웠습니다.


    제넷과 시덤의 대결은 8강에서 유일하게 박빙의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14점이라는 엄청난 하이런을 해내면서 폭발적인 득점을 이어간 시덤선수에게 제넷선수가 역전을 한것인데요, 정말 중계를 보면서 제넷선수의 난구풀이 능력과 장장장의 정확성에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이런은 6점이지만 꾸준한 득점으로 역전을 일궈냈네요.




    이로써 32강에 진출한 10명의 한국 선수 중 4강에 유일하게 김행직 선수만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4강에서 맞붙을 상대선수인 제넷선수의 컨디션이 매우 좋아보여 결코 쉽지않은 4강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꼭 김행직 선수가 결승에 진출해서 초클루 선수 또는 세계랭킹2위인 야스퍼스 선수와의 대결이 성사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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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달의 포르투 월드컵 이후로 이번 9월 25일부터 10월 1일 오늘까지 청주 직지 3쿠션 당구 월드컵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청주 월드컵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월드컵인 만큼 예선을 거쳐 본선 32강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10명이나 진출하게 되었는데요, 저번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쥔 김행직 선수를 포함하여, 허정한, 김형곤, 최성원, 이충복 등 많은 실력자들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앞서 29일 32강의 경기 결과입니다. 자료 출처는 빌리어즈 TV 공식 페이스북이구요. 참고로 이번 청주월드컵은 MBC 스포츠 플러스와 빌리어즈 TV에서 중계되는데, MBC 스포츠 플러스는 온에어가 안되는 것 같고 빌리어즈 TV는 카카오 티비를 통해서 인터넷에서도 중계를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별도의 회원가입도 필요하지 않아서 상당히 편리하다고 개인적으로 느꼈습니다. 아래에 빌리어즈 티비 온에어 주소입니다.

http://web-tv.kakao.com/channel/1333847/livelink/1618187?metaObjectType=Channel




    32강 경기 결과에서 주목할 점이 있다면 세계 3위, 4위에 순위되어있는 마르코 자네티 선수와 프레드릭 쿠드롱 선수가 각각 최성원 선수와 즈엉 아잉 부 선수에게 격파당한 것입니다. 특히 세계 순위 15위에 랭크되어있는 우리나라의 최성원 선수는 자네티 선수를 상대로 20이닝만에 경기를 끝내면서 좋은 컨디션임을 보여줬네요. 이 밖에도 다니엘 산체스 선수가 에버 3.33을 기록하면서 세계 순위 1위의 저력을 보여준 듯한 경기를 해주었습니다. 한편 산체스 선수는 동호인들이 뽑은 청주월드컵 우승 1순위 후보인 만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답니다. 당구 세계 순위에 관한 포스팅은 아래 주소를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http://theredsky.tistory.com/103



    앞서 30일에 진행된 16강 경기 결과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변이 많이 일어난 16강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죠. 32강에 저력을 보여준 1위 산체스 선수가 제넷 선수에게 발목을 잡혔고 브롬달 선수 또한 시드훔 선수에게 저엉말 아쉽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시드훔 선수의 7점차 리드를 역전하여 40점을 먼저 따냈지만 승부치기에서 2-1로 재역전당하고 말았죠. 영원한 강자가 없다는 것이 정말 당구의 묘미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들었네요. 허정한 김행직 두 선수의 대결에선 김행직 선수가 올라가면서 즈엉 아잉 부를 이긴 조재호 선수와 붙게 되었네요. 코리안 매치가 계속 된다는 것이 정말 안타깝지만 재미있는 결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빌리어즈 티비 온에어에서 중계를 보면서 이번 긴 추석 연휴 때 청주 월드컵 직관을 못간게 정말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빅매치와 흥미로운 경기의 연속인데요, 이 글을 쓰는 오늘 10월 1일 1시간 후 부터 4강전이 펼쳐지니 빨리 8강전 경기 결과 포스팅을 마무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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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운 여름이 계속되는 지금,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스포츠인 당구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는데요, 저도 요즘 친구들과 당구장을 찾아 4구를 자주 치곤 합니다.  쉽게만 보이는 4구지만 '키스'와 '빡'의 위험요소가 존재해 절대 만만히 봐서는 안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부터 4구의 여러 기술들에 대해서 알아보는 포스팅을 이어가보려고 합니다. 그 첫 번째로는 당연히! 4구의 꽃이라 불리는 '세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일명 '세리'라고 불리는 이 기술의 정식 명칭은 '너스(Nurses)'라고 합니다. 볼을 쿠션이나 볼 사이가 서로 밀접하게 붙도록하여 쉽게 연속으로 득점할 수 있도록 하는 테크닉이랍니다. '세리'라는 용어는 프랑스어에서 비롯되었는데, 연속이나 일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입니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O80Fqj-wGL8



    저는 빌리어즈 티비를 즐겨보곤 하는데요, 그 채널에서 방송되는 코리아 당구왕 4구 부문에서 이기범 선수가 498점이라는 엄청난 스코어를 세리를 통해 득점해낸 영상입니다. 이기범 선수는 이 대회 4구 부문에서 결국 최종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의 당구 경력이 6년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과 하루 연습시간이 1시간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놀라울 따름이네요..







    위 영상을 보시면 정말 쉽게 모양을 만들고 몇 십분동안 쉽게 이어나가는 모습에 정말 감탄이 나오죠. 이기범선수가 한 큐에 1310점이라는 점수를 냈는데, 이렇기 때문에 4구 고수들의 점수, 수지는 거의 의미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세리라는 기술을 통해 대량으로 득점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이와 같은 이유로 4구 프로 대회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저도 당구 쌩초보기 때문에 세리는 커녕 그냥 모아놓고 쳐도 바로 깨뜨려버리는데요.. 저희와 같은 초보들에게 유용한 당구 강의가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NbUZ0v5ZCLw


바로 양귀문 선생님의 당구 강좌입니다. 여기에는 '세리'말고도 다양한 3,4구의 기술, 그리고 3구 시스템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유용하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맨 처음에 당구에 입문할 때 위 영상을 보고 공부를 했답니다.





    세리는 흔히 마쎄이라고 이야기하는 찍어치기와 키스를 이용하는 샷, 그리고 큐의 무게만을 이용하여 치는 정밀한 컨트롤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세리는 사실 만드는 과정, 모양을 유지하며 이어나가는 것까지 쉬운 부분이 하나 없죠. 특히 세리의 형태로 공을 모으는 것 또한 엄청나게 어렵기 때문에 막상 게임을 해도 시도조차 하기가 힘듭니다. 기본적으로 기본기가 완벽에 가까워야 시도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여러 4구 기술들을 포스팅하면서 기본기를 익혀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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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더위에 지친 아침이지만 좋은 소식이 들려와 포스팅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ㅎㅎ 이제는 신예라고 부를 수 없을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김행직 선수가 포르투월드컵 우승을 이뤄냈다고 합니다.

 


    한국 선수로는 김경률, 최성원, 강동궁, 조재호, 허정한에 이어서 6번째 월드컵 우승임과 동시에 김행직 선수 개인 첫 월드컵 우승이랍니다! 어제 밤 늦게 진행했던 2017 3쿠션 포르투 월드컵 결승에서는 베트남의 1인자라고 할 수 있는 응우옌 선수와 붙었는데요, 40대 34 스코어를 기록하면서 우승을 이뤄냈습니다.

출처 - 뉴스타운


    진행된 이닝은 23이닝으로 에버리지 1.74 정도로 괜찮은 컨디션을 보여 줬습니다. 초구를 따내면서 1이닝 부터 9점의 하이런을 기록한 것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득점해 3이닝에 17:4까지 차이를 벌려 놨었는데요. 응유옌 선수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18:20으로 역전하면서 초반부터 접전을 예고했습니다.


    하프타임 이후에 응유엔의 공타를 놓치지 않고 차근차근 점수차를 벌려가던 김행직 선수는 침착하게 타임아웃을 다써가면서 40점 득점에 먼저 도달했고, 응유엔 선수는 후구에 6점을 쫓아갔지만 결국 40:34로 마무리가 됬네요. 응유엔 선수는 세미파이널에서 우리나라의 허정한 선수를 18:40으로 크게 이기면서 결승에 올라왔었는데요, 허정한 선수는 3위로 포르투 월드컵을 마감했습니다.

출처 - UMB WORLD RANKING


    이전까지 김행직 선수는 216점으로 세계랭킹 9위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80점을 획득해 296점이 되면서 세계랭킹 5위를 기록했습니다. 4대 천왕이라 불리는 다니엘 산체스, 딕 야스퍼스, 프레드릭 쿠드롱, 토브욘 브롬달 선수는 차례대로 1,2,4,6위를 기록 중이고 마르코 자네티 선수가 3위를 기록중입니다. 


    이번 대회로 김행직 선수가 4대 천왕 중 한명인 브롬달 선수보다 랭킹이 더 높게 되었다는 것이 정말 놀랍습니다. 3위와도 30점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더 높은 순위를 기대해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김행직 선수 다음으로는 이번에 3위를 기록한 허정한 선수가 12위를 기록하고 있고 19살 밖에 안된 조명우 선수가 벌써 21위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띄는 부분이네요.


    정말 앞날이 기대가 되고 응원하게 되는 선수인 것 같아요~ 김행직 선수 뿐만아니라 최연소로 월드컵 4강에 진출한 조명우 선수, 젊은 당구 선수들의 성장과 발전을 기원하면서 이만 글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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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다들 뜨거운 여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이처럼 더운 날씨에는 실외 스포츠보다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실내 스포츠가 인기가 많아지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외국에서 인기가 많은 실내스포츠 중 하나인 '스누커'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사실 스누커는 당구 경기의 일종이지만 당구 강국인 우리나라보다는 외국에서 더 유명하죠. 실제로 전 세계의 당구 마니아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게임이라고 합니다. 어렵기만 해보이는 스누커가 왜 그렇게 인기가 많은지, 스누커의 묘미에 대해서 알아가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누커는  '숨기다', '방해하다'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이름 만큼이나 게임에서 수비 플레이, 디펜스 플레이가 중요시되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수비를 통해 상대방의 파울을 유도하고 자신의 유리한 공격 위치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수비를 통한 경기 운용이 굉장히 중요한 스포츠 게임입니다. 영국의 육군 장교 네빌 챔버레인이 1885년에 고안해 1900년 빌리어드 협회로부터 인정을 받았으며, 1940년대 이후 전 세계에 보급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간단하게 스누커의 게임 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스누커는 빨간공(1점) 15개와 노란공(2점), 녹색공(3점), 갈색공(4점), 파란색공(5점), 분홍색공(6점), 검정공(7점)이 각각 1개씩으로 큐볼을 포함해 총 22개의 공을 사용하여 상대 선수보다 더 많은 점수를 내는 사람이 승리하는 경기입니다.




    경기 규칙

1. 목적구를 넣은 선수는 연속하여 칠 수 있다.

2. 모든 샷은 규칙 5, 6번을 항상 충족시켜야만 한다.

3. 빨간 볼이 테이블 위에 남아 있을 경우 다음 선수의 목적구는 빨간 볼이 된다.

4. 정당한 샷으로 포켓에 들어간 어떤 빨간 볼도 점수로 인정하고 타자는 특정한 빨간 볼을 어떻게 넣을 것인지 밝히지 않아도 된다.

5. 타자의 목적구가 빨간 볼일 때는 큐볼이 처음으로 맞추는 볼이 빨간 볼이어야 하며, 실패할 경우 파울이 된다.

6. 타자가 빨간 볼을 넣은 후 목적구는 컬러 볼이 되며, 빨간 볼이 남아 있는 한 빨간 볼과 컬러 볼이 번갈아 목적구가 된다. 목적구가 컬러 볼일 때 타자는 빨간 색을 제외한 6개의 컬러 중 하나를 선택하여 목적구를 정하고 맞춰야하며 그렇지 않으면 파울이 된다.

7. 타자의 목적구가 빨간 볼일 때 컬러 볼이 들어가면 파울이 된다.

8. 타자의 목적구가 컬러 볼일 때 빨간 볼이 들어가면 파울이 된다.

9. 점프 샷은 파울이 된다.

10. 빨간 볼이 테이블에 남아 있을 경우 들어간 컬러 볼은 다음 스트로크 전에 원위치로 꺼내 놓으며 이를 스파팅이라 한다.

11. 빨간 볼이 하나도 남지 않게 되면 타자의 목적구는 컬러 볼이 되며, 그 순서는 점수 순으로 한다.(2,3,4,5,6,7) 정당하게 들어간 컬러 볼은 스파팅하지 않는다. 마지막 검은 볼을 넣고 동점이 된 경우, 검은 볼을 원위치에 놓고 한 선수를 뽑아 자기가 칠 것인지 상대 선수에게 치게 할 것인지 선택권을 준다. 이때 큐볼은 반원 안에서 원하는 위치에 놓고 칠 수 있으며, 역시 첫 번째 득점 또는 파울에 의해 게임이 종료된다.

12. 목적구가 아닌 볼이 들어간 경우 빨간 볼은 스파팅하지 않고, 컬러 볼은 스파팅한다.

13. 목적구가 테이블 밖으로 떨어진 경우, 밖으로 떨어진 빨간 볼은 스파팅하지 않으며 타자는 파울을 범한 것이 된다. 밖으로 떨어진 컬러 볼은 스파팅하며 이 또한 타자는 파울을 범한 것이 된다.

14. 스파팅 : 빨간 볼은 스파팅하지 않는다. 컬러 볼은 초구 세팅과 같이 스파팅하며 특정 색의 볼 위치를 다른 볼이 가렸을 때는 비어있는 가장 높은 점수의 위치에 스파팅한다. 비어있는 곳이 없을 때는 탑쿠션과 일직선상에서 가능한 가까이 스파팅한다.

출처 : 대한당구연맹




    스누커는 테이블의 크기가 세로 3.569M, 가로 1.778M로 일반 당구대의 2배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포켓볼과 같이 6개의 포켓을 가지고 있고 볼을 포켓에 넣어 득점한다는 점에서 포켓볼과 유사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스누커를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훨씬 더 복잡하고 섬세한 계산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누커에서는 마지막 샷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얻을 수 있는데요, 마지막 볼의 점수와 상관없이 승패가 결정된 경우에는 선수들이 묘기에 가까운 샷을 선보이거나 고의 파울을 통해 재미있는 샷을 팬들에게 선사하곤 하기 때문입니다. 스누커는 스포츠 중에서도 가장 오래 경기를 하는 종목이지만 이런 선수들의 묘기 플레이로 지루하지 않으면서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알아갈수록 신기하고 재미있는 스포츠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스누커의 선수층이 얇고 인기가 많지 않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이네요ㅠ  스누커라는 종목의 특성자체가 공도 많고 테이블과 큐도 다 달라서 상업적으로 이용하기 힘든 점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빛을 보지 못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취미로 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스누커에 대한 인기와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원하면서 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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