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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심하게 더워지기 전 도쿄 여행을 다녀왔어요.

사실 요새 코로나 풀린 이후로 만만한 게 일본이라
많은 한국인들이 일본을 가는데요~

일본여행하면 사실 식도락이 많이 떠오르죠.
맛난 거 먹으러 간다고 생각도 많이 하고요.

도쿄 여행 가면 아사쿠사 아키하바라 시부야
이런 번화가 동네 위주로 움직이는데
야빠인 저는 바로 도쿄? 하니
도쿄돔을 먼저 생각했답니다. ㅋㅋ

그래서 시작한 게 교진,
요미우리자이언츠 홈경기 티켓을 예매하는 거였어요.
도쿄돔은 진짜 야구 좋아하는 사람이면 한 번쯤 가보고 싶잖아요 ㅋㅋ 그래서 바로 실행에 옮겼지요

https://www.e-tix.jp/ticket_giants/kr/ticket_pc_kr.html

Yomiuri Giants | GIANTS ONLINE TICKET | Buy Ticket for GIANTS game at Tokyo Dome.|Online Ticket Sale

Buy Print At Home Ticket for Yomiuri GIANTS game at Tokyo Dome.

www.e-tix.jp



진짜 쉽습니다.  심지어 일부 한국어도 지원되더라고요.

위 사이트에 들어가서 원하는 경기와 자리를 선정하면 됩니다.

참고로 일본 야구장의 응원석은 외야예요.

도쿄돔의 경우 센타쪽 외야에 그 일본야구 특유의 금관악기 부는 아조씨들이 있구요.

우익수 쪽에 Left Giants, orange seat라고 되어있는 쪽이 교진 응원석입니다 ㅎㅎ

한국야빠인 저로서는 당연히 응원석 갔죠.

예매를 하실 때 메일을 진짜 사용하시는 걸로 꼭 넣으시고!

e-ticket으로 하시면 매우 편안합니다 ㅎㅎ

그럼 e-ticket이 이렇게 날아오고요


밑줄 친 부분으로 들어가시면!

0





이렇게 생긴 QR코드가 나와요

그럼 요 큐알코드만 있으면 이제 도쿄돔에 입장하실 수 있답니다!

가보니까 굳이 안 뽑아가셔도 되는데 ( 휴대폰 메일함에서 꺼내거나 사진 캡처해 가도 됨) 저는 혹시 몰라서 뽑아갔어요 ㅎㅎ

저는 6월 30일 요미우리 대 한신 경기를 보러 갔고,

토고 쇼세이가 150구 던지는걸 직접 보면서

우리 성큰 감독님은 별거 아니다는 걸 깨닫..


멋지지 않나요 들어가면 이런 것도 있더라구요.


도쿄돔 웅장한거 봐요 ㅋㅋ 멋지죠


확실히 한신 요미우리 라이벌전이라 그런지 꽉차있었어요.

예매도 생각보다 빡셌구요.

열리자마자

미리미리 해야됩니다.

참고로 일본은 응원석 아닌곳은 조용하게 관람만 하는 분위기 같더라구요.

그리구 응원석은 자리가 쪼곰 쫍아요 ㅎㅎ



도쿄돔 야경이 멋져서 한카투..


또 일본 야구장의 명물..
비어걸이 따라주는 맥주인데
한잔에 800엔? 암튼 비쌌어요..
그리고 비어걸이 되게 여러명 브랜드별로 있고
계속 돌아다녀서 원하시는 브랜드 맥주 사드시면 됩니다!


진짜 교진타자들 토고한테 절해라 진짜

8이닝 1실점 150구 던졌는데 노디시전 ㅋㅋ


일본은 클리닝타임? 때
이렇게 응원단이 진짜 경기장에 내려가서
공연을 하더라구요.


경기는 기시다의 끝내기 홈런으로 교진이 연장 끝내기 승리 !

일본은 현재 워낙 투고타저라
1, 2점차 승부도 많고 점수가 안나는 경기가 많대요.
화끈한 타격전 보기는 힘들지만 쫄깃한 승부가 많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요미우리 자이언츠 테마송인것 같아요.
주황물결 있는게 뭔가 한화 느낌 났지만 ㅋㅋ

아 그리고 팬샵에 저 수건 팔고 얼마 안해요
들어가시기전에 꼭사셔서 응원하시길!

수건에는 선수 이름 적혀있는데

참고로 요미우리 지금 핫한선수는
토고 쇼세이, 마루, 오카모토 정도..

올해 부상이지만 스가노 토모유키도 유명합니다.
나카타쇼, 사카모토 하야토 등의 선수도 컨트로버셜한 친구들..ㅎㅎ

아 그리고 타카나시라고 좌완 사이드암 불펜도 특이해요.

팬샵에서 이름 말하면 얼추 찾아주셔요..ㅎㅎ

저 분위기를 함께 만끽하세요



도쿄를 가시는데 이분위기를 안느끼고 오시겠다구요?

저는 도쿄 번화가도 좋았지만

도쿄를 다시가게되면
도쿄돔을 재방문하고 싶어서 일정도로

도쿄돔이 주는 분위기와
한국과는 조금 다른 응원문화가 정말 좋았어요.


도쿄여행 계획하고 있으시다면

도쿄돔 교진경기 꼭 한번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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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업데이트된 2020년 울산광역시 사회인 야구리그를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6월이 되어서야 대부분의 사회인 야구 리그들이 개막을 하는 등

일정에 다소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현재 사회인 야구 기록 관련 사이트 게임원에 업데이트 된 리그를 여는 협회는

 

"중구", "남구", 그리고 "울주군"입니다.

 

 

꼭 팀이 속한 리그에 연고지가 있을 필요는 없다는 점, 알고계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각 협회는 네이버 '밴드'를 통해 소통하고 있으니,

 

더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다면, 네이버 밴드를 검색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간단한 각 리그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울산광역시 중구 야구협회

 

- 중구리그는 2020년 올해 2부 학성리그 9팀, 3부 함월리그 10팀, 4부 가람리그 9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혁신구장과, 서부과학대 구장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여파인지, 토요리그인 세민리그는 열리지 않고 있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울산대학교 동아리팀 울산대 임팩트가 4부리그에 출전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만한 소식인 것 같습니다.

 

http://www.gameone.kr/league/?lig_idx=760

 

울산광역시 중구 야구협회

울산광역시중구야구협회

www.gameone.kr

 

 

2. 울산광역시 남구 야구소프트볼 협회

 

- 명실상부 울산에서 가장 큰 협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 규모에 걸맞게 8개의 부로 나누어져 리그가 운영됩니다. 

특이한 점이라면 울산의 명물인 '고래'가 리그 이름으로 들어간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텐데요,

7개의 남성(고래) 리그와, 1개이 여성부 리그가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용하는 구장은 성암구장, 장생포 구장,울산과학대 야구장 등이 있습니다.

 

http://www.gameone.kr/league/?lig_idx=373

 

울산남구야구소프트볼협회

울산광역시남구야구소프트볼협회 홈 페이지에 오신 회원님들 환영 합니다.지역 야구의 활성화 각 구 리그와의 유대관계를 최우선 하는 울산 야구의 선봉 남구 야구 연합회 발전에 회원님들의 �

www.gameone.kr

 

 

3. 울산광역시 울주군 야구협회

 

- 울주군 야구협회의 경우 2020년 토요리그와 일요리그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토요리그에는 울산 시설공단, 울산 아이비 여자 야구단, 조나단 패밀리, 울주 아스가르드

이렇게 총 4팀이 경쟁하고 있으며,

일요리그에는 플로윙, 풍산 카퍼스, 옴므파탈 3팀이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경기장은 삼동, 화랑, 상북 구장 등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 울산과학기술원(UNIST) 동아리팀인 UNIST 로켓츠도 참가를 했었지만,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참가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http://www.gameone.kr/league/?lig_idx=10040

 

울산광역시 울주군야구협회

.울산광역시 야구소프트볼협회 산하단체이며, 울주군 체육회 가맹단체인 울주군 야구협회 입니다. 야구동호인들을 위하여 울주군관내 간이야구장 확보를 위하여 임원진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

www.gameone.kr

 

코로나19로 찌뿌둥 했던 몸! 생활방역 체계로 야구인들이 기지개를 펴고 있는데요,

 

올시즌은 어떤 팀들이 우승할지 사회인 야구리그를 지켜보는 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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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입니다>< 오늘은 삼성 라이온즈의 2020 시즌 신인 김지찬 선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올해 2020년 2차 2라운드 전체 15번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된 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름 : 김지찬
나이 : 19세
학력 : 백사초등학교 - 모가중학교 - 라온고등학교

신체 : 163cm, 64kg

포지션 : 내야수, 외야수

투타 : 우투좌타

이대호 선수 옆에 서서 화제가 된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김지찬 선수는 다소 왜소한 체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지찬 선수는 그에 비해 굉장한 야구 실력을 뽑냅니다. 고교 1학년 때부터 팀의 주전으로 활동하며 매년 평균 2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했습니다. 3학년 때는 팀의 주장도 맡아 주말리그 전반기 최우수 선수상과 홈런상, 후반기 도루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청소년 대표팀에서 2번 타자 겸 2루수로 공수주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타율, 안타, 출루율, 도루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여 최우수 타격상, 수비상, 도루상 등 3개의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한국 대표팀 선수 중 유일하게 대회 올스타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김지찬 선수는 올해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삼성에 지명되었습니다. 입단 계약금은 1억 1000만원, 연봉은 2700만원으로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2020년 7월 6일 기준 2020 성적을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타율은 2할 4푼 4리로 높지는 않지만 대타타율인 PH-BA가 6할으로 대타로 기용되었을 때 엄청난 활약을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도루는 7번 시도해서 단 한 번만 실패를 하고 6번을 성공하는 등 장점인 주력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경기에서는 주전 유격수로 경기에 나서 현재 부상 중인 선수들의 공백을 채우는 역할을 맡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비 부문에서 안정된 포구, 송구와 위기 상황에 화려한 캐치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최근 경기에서 KIA의 김선빈 선수가 떠오르게 하는 수비들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에 지명된 선수가 바로 1군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기에는 쉽지 않은데요, 실제로 삼성의 박진만 전 선수가 지금 김지찬 선수의 나이에 주전 유격수로 엄청난 모습을 보여 주었다고 합니다. 김지찬 선수가 꼭 박진만 선수 만큼 성장했으면 삼성팬으로서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습니다.

 

이상 김지찬 선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더욱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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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찾아뵙네요 ㅠㅠ


[삼성분석]삼성라이온즈는 5강에 갈 수 있을까


 2018년 초, 삼성이 겨우내 강민호를 영입했다고 해서 가을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한 사람은 크게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 분명히 나아진 전력(강민호 영입, 저번보다야 나을 것이 확실한 외국인 선수진)이지만 상대적으로 봤을 때 장타툴의 부재, 믿을만한 선발투수 재목의 부상(우규민 등)으로 크게 5강전력으로 구분된 적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어렵기는 하지만, 아직 5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가 2게임차. 해볼만 하다고 느껴지는 승차입니다. 여름을 탈 때는 5위가 아닌 4위까지도 목표로 노려볼만 했지만, 현재 가을이 되서인지 기세가 한풀 꺾여 승패마진 -7, 7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LG가 아직 두산을 3경기나 더 만나야한다는 점을 미루어봤을 때, 사실상 KIA와 삼성이 5강싸움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집니다.


 현재 기아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남은경기 5할 이상의 승률도 가능할 것이라고 보여지는데요. 기아가 10승9패를 하게된다면, 71승 73패가 되고, 이를 뒤집기 위해 삼성은 9승 3패를 해야 70승 71패 3무가 되어 앞서게 됩니다. 8승 4패를 하게 된다면 69승 72패 3무가 되어 승차가 반 게임 밀리게 되죠. 8승 1무 3패를 하더라도, 69승 71패 3무로, 삼성은 승률 .489, KIA는 .493이 되어 KIA가 4리차로 앞서 5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딱 산술적으로만 보아도 삼성라이온즈가 쉬이 5강에 들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경쟁팀이 두팀이나 되는 상황에서 쟁취하기는 쉽지 않은게 사실이죠. 


 일정을 들여다볼까요?


 롯데와 2경기, KT와 3경기, SK와 3경기, 넥센과 1경기, 한화와 2경기, KIA와 1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삼성으로서는 KIA와의 맞대결이 한경기 뿐이라는 것이 아쉽게 느껴질 것인데요. 다만 10월 일정이 널널한 편이라 에이스 투수만을 내어서 타팀들을 상대할 수 있다는 것은 일정에서의 유리한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매 경기가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경기인 만큼, 당장 오늘 두시간 뒤에 펼쳐지는 롯데와의 경기를 따내야 5강 확률이 올라가게 됩니다. 삼성으로서는 희박한 5강 확률을 뒤집기 위해 어떤 수를 준비해두고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과연 시즌 전 예측을 뒤엎고 삼성라이온즈는 5강에 들 수 있을까요?


- 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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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 DY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찾아뵙는 것 같습니다. 이제 날도 슬슬 풀리고, 야구 시즌도 다가오니 벌써부터 두근두근 떨리는 것만 같습니다. 야구를 보는 것도 좋지만!! 야구를 직접 즐기는 것도 그 나름의 재미가 있는데요. 그래서 제가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고 있는 울산의 사회인 야구에 대해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울산은 직접적인 연고팀이 없는지라 야구 팬들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을텐데요! 절대 아닙니다. 문수구장에서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거의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부울경라인의 견고한 야구 열기는 울산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데요! 응원하는 팀은 대략 70퍼센트가 롯데고, 20~30퍼센트가 삼성을 응원한다고 보시면 되고, 이 외에도 NC등의 팀을 응원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만큼 다양한 야구 팬들이 모여서 각각의 동호회를 만들어 야구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울산의 사회인 야구리그를 주관하는 단체 중 가장 큰 두곳을 꼽자면, 울산광역시 북구 야구 소프트볼 협회(웹사이트 http://www.usba.kr/)와 울산광역시 남구 야구 연합회(웹사이트 http://www.gameone.kr/league/?lig_idx=373) 이며 이외에도 울주군 야구협회(웹사이트 http://www.gameone.kr/league/?lig_idx=10040)가 그 다음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울산 북구, 남구 야구 협회의 경우 1~4부리그 격으로 나누어 팀간의 실력의 편차를 줄여 재밌는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1부리그는 보통 선출 2명, 3이닝 출전가능

2부리그는 보통 선출 1명, 1이닝 출전가능

3부리그는 나이제한해지(40세 이상 선수) 선출 출전가능

4부리그는 비선출 only


로 구성됩니다.


 과거 문수구장이 흙구장인 시절에는 잔디 구장이 울산에서 유일하게 장생포 구장만 있어서 야구하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다목적 구장도 많아졌고, 문수구장도 경기가 없을때는 주말에 개방이 되어, 야구를 즐기기에 편해졌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구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죠. 다행이도 울주군에서 생활야구를 즐기는 동호인들을 위해 새로운 야구장을 지으려고 한다니 정말 다행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외에도 경상일보가 주최하는 경상일보배 울산 야구 대회를 비롯하여, 다양한 토너먼트성 단기 대회도 주최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9회 울산 야구대회가 개최되어 2월 24일부터 3월 4일까지 봄을 알리는 야구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니 시간 나신다면 야구장에 들르셔서 경기를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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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시즌도 저번시즌과 비슷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왕조를 구축했던 과거는 뒤로한 채, 처참하게 무너진 성곽을 복원하기 급급했다. 사실 무너진 성곽을 복원하고 있었는지도 의문이 든다. 나름대로 시즌 예상을 할 때까지만 해도, 숨은 부분 부분에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고 느껴서 희망을 가지고 야구를 보았다. 하지만 신인들의 부상과 더딘 성장으로 인해 긍정적인 요소라고 생각했던 부분은 팀이 굴러감에 따라 부족한 부분으로 지적받게 되었다. 더불어 심판 매수 사건이 터지며, 낮은 순위보다도 더욱 치욕스러운 '매수구단'이라는 불명예를 얻게 되기도 했다. 더군다나 2017시즌을 마치고 삼성라이온즈의 정신적 지주였던 이승엽 선수마저 은퇴를 하며, '삼성'이라는 팀을 응원할 만한 메리트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위기 뒤 기회라는 말이 있지 않는가. 이럴수록 조금 더 철저한 분석과 반성을 진행한다면, 가까운 미래에 함께 희망찬가를 외쳐볼 수 있지 않을까. 


1. 장필준의 발견


    이번시즌 가장 의미있는 성장을 보여준 위치를 고르자면 아마 구원투수진이 아닐까 싶다. 그 이유는 바로 '장필준'이라는 걸출한 구원투수를 발견한 해이기 때문이다. 2015년 2016년만 하더라도 부상 여파로 인해 130km/h 후반, 140km/h 초반에 머물렀던 속구 구속이 이번시즌 평균 속구 구속이 145.8km/h에 달할만큼 올라왔다. 이 덕인지 속구의 구종가치는 이 때까지 마이너스 값을 기록하고 있었는 것에 반하여 9.9라는 높은 가치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시즌 심창민의 제구 불안으로 인하여 마무리를 꿰차고, 21SV를 올리면서 꽤나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물론 7블론세이브를 올리는 등 조금 들쭉날쭉 하기는 했다.(방어율도 4점대 후반이라 조금 높은편.) 그래도 긁히기만 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첫 마무리 시즌이니 만족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해도 될 것 같다. 다만 원정경기 방어율이 3점대인 것에 비하여 홈경기 방어율이 6점대여서 직관을 쫄깃하게 해준다는 점이 아쉽다. 이번 APBC에도 국가대표마크를 달고 출전하여 오승환의 별명인 오뎅에 장필준의 필을 더한 필뎅이라는 별명을 얻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국제 대회에서 경험을 많이 쌓아 좋은 마무리가 되었으면 한다.



<역투하는 장필준 = 제공  삼성라이온즈>



2. 장원삼, 권오준의 노익장

 

 

 이번 시즌을 지킨 불펜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 두명, 바로 장원삼과 권오준이다. 구원 WAR만 보더라도 심창민 장필준을 제외하고는 장원삼, 권오준이 차순위이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더뎠던 한 해인 만큼, 추격조로 쏠쏠한 활약을 펼쳐준 장원삼과 권오준 선수에게 고마운 한 해였다. 특히나 장원삼은 시즌 초 선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불펜으로 전환당했고, 김한수 감독이 장원삼을 믿지 못하는지 1/3이닝만 끊어서 쓰는 경우도 참 많아서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도 묵묵히 제 할 일을 다해서 정말 고맙다.

 권오준은 19년 동안 많은 굴곡을 겪은 선수답게 큰 비중은 아니었지만, 쏠쏠하게 필요할 때 나와서 잘 버텨주었다. 비록 패전조라고 여겨질 수 있으나, 올해 그런 패전조도 권오준 장원삼이 없었다면 운영 자체가 힘들지 않았을까. 2년 6억원이라는 조금은 낮은 보장금액의 FA를 체결했지만, 현재로서는 사실 그만한 금액도 많을 수 있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긴하다. 그래도 삼성이 원하는 것은 성적만이 아닌 투수진의 리더로 팀을 잘 이끌어나가는 모습을 기대했기 때문에 6억원이라는 큰 돈을 안겨준 것이 아닐까 싶다. 더불어 19년 삼성맨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아마 2년 뒤에는 코치의 옷을 입은 권오준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3. 최충연, 그리고 심창민의 '?'


 그래도 심창민은 심창민이었고, 최충연은 올해 삼성의 발견이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물음표가 붙을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최충연의 경우 2017 시즌을 앞두고 많은 기대를 받으며, 시즌 초 선발로 기회를 많이 받았다. 그러나 선발 시 방어율 10.44로 기대에 크게 못미치게 되면서 불펜으로 격하되었다. 불펜 전환 초기 강렬한 구위 덕분에 큰 기대를 받았으나, 한두번씩 무너지는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충연의 문제는 위기 관리 능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주자가 나가기 전까지는 언히터블한 공을 뿌리지만, 주자가 나가면 볼넷이나 실투가 많아지는 경향(주자 있는 경우 볼넷 32, 피타율 .325(212타석), 주자 없는 경우 볼넷 16, 피타율 .299(204타석))이 있다. 사실 이 부분은 경험이 쌓이다보면 괜찮아질 부분이 분명하며, 실제로도 이번 시즌 초반과 후반의 공은 확연히 달랐음을 알 수 있다. 아직까지 젊은 선수이니 내년을 기약하며, 조금 더 제구를 가다듬는다면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는 날이 머지않아 생길 것으로 보인다.


<최충연의 투구모습, 윤성환을 닮았다. =제공 삼성라이온즈>



 심창민의 경우도 일단은 '역시' 심창민이었다. 시즌 초반 마무리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어 장필준에게 마무리 자리를 넘겼지만, 구원 WAR를 보면 알 수 있듯, 불펜의 에이스는 심창민이었다. 작년에 이어서 2점대 WAR를 기록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정도면 불펜에서 충분히 주축으로서 소명을 다했다고 생각은 한다. 특히나 불펜진에서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삼진의 갯수가 눈에 띄는데, (작년 76개, 올해 103개) 그만큼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

 하지만 세부지표로 넘어가보면 물음표가 붙는다. 일단 방어율부터가 작년 2점대에서 4점대로 크게 상승했고, 데뷔초부터 대체적으로 유지됐던 whip 1.2 이하 기록이 올해 깨졌다.(올해 1.31, 부진했던 2014년 제외) 더불어 한자리수로 유지되던 피홈런의 갯수도 13개로 커리어 로우를 찍었는데, 이 문제는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어보인다. K의 갯수는 늘었는데,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필자는 심창민의 혹사로 인한 릴리스포인트의 변화에 의심표를 던진다. 이런 의혹 제기는 정철우의 애플베이스볼에서 한번 다룬적이 있는 내용이다.

http://www.spotvnews.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55859

 

<역투하는 심창민 = 출처 스포티비뉴스>

 실제로도 릴리스포인트의 변화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 피홈런에 앞서 볼넷의 개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방점을 찍고 살펴보도록 하자. 사실상 투수가 안정된 릴리스포인트를 잡지 못한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제구를 잘 할 수 없다는 결론으로 도달한다. 불안정한 릴리스포인트에서 어떻게 원하는 곳으로 공을 뿌릴 수 있겠는가. 불규칙적인 폼은 타자에게 쿠세(투수들의 습관)를 읽히지 않게 해 제구만 된다면 삼진능력을 높일 수 있겠지만, 칼럼에도 나오듯이 부상, 제구 난조를 불러 일으킬 수 밖에 없다. 이는 볼을 고를 수 있게 된 타자들이 마음껏 풀스윙을 할 수 있게되어 피홈런이 많아질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해준다.

 최충연과 심창민 두 투수 모두 '제구'라는 부분에서 물음표가 찍혔는데, 명코치 오치아이 코치님과 제구력을 가다듬는데 스프링캠프 기간, 구슬땀을 쏟을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물음표가 느낌표가 되어 2018년을 지배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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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시즌도 저번시즌과 비슷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왕조를 구축했던 과거는 뒤로한 채, 처참하게 무너진 성곽을 복원하기 급급했다. 사실 무너진 성곽을 복원하고 있었는지도 의문이 든다. 나름대로 시즌 예상을 할 때까지만 해도, 숨은 부분 부분에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고 느껴서 희망을 가지고 야구를 보았다. 하지만 신인들의 부상과 더딘 성장으로 인해 긍정적인 요소라고 생각했던 부분은 팀이 굴러감에 따라 부족한 부분으로 지적받게 되었다. 더불어 심판 매수 사건이 터지며, 낮은 순위보다도 더욱 치욕스러운 '매수구단'이라는 불명예를 얻게 되기도 했다. 더군다나 2017시즌을 마치고 삼성라이온즈의 정신적 지주였던 이승엽 선수마저 은퇴를 하며, '삼성'이라는 팀을 응원할 만한 메리트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위기 뒤 기회라는 말이 있지 않는가. 이럴수록 조금 더 철저한 분석과 반성을 진행한다면, 가까운 미래에 함께 희망찬가를 외쳐볼 수 있지 않을까. 



"선발투수"가 없었다.


<출처 스탯티즈>


    이닝을 보면 알 수 있듯, 선발 투수라는 이름으로 불릴 법한 투수가 4명, 풀타임 선발은 3명 정도가 전부다. 사실 풀타임 선발이라는 이름은 붙였지만, 윤성환을 제외하고는 부진과 부상으로 1,2군을 왔다 갔다했기 때문에 풀타임 선발이 윤성환 혼자였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도 있는데, 그중에서도 꽤 높은 중요도를 가지는 선발투수의 지속성이 없었기 때문에 9위라는 결과는 어찌보면 당연했다.


    그렇다고 선발진이 이닝은 못먹었지만 잘해주었는가? 그것도 아니다. 윤성환과 백정현은 롤러코스터를 타긴했지만 꾸역꾸역 4점대 초반의 방어율을 기록했으니 논외로 하더라도, 페트릭, 우규민, 레나도, 정인욱, 황수범, 최충연, 김대우 등 꾸준히 선발 기회를 받은 선수들 중 가장 낮은 방어율이 우규민 선수의 5.21이다. 4년 60억을 주고 데려온 우규민 선수에 대한 기대치를 생각해봤을 때 정말 형편없는 수치이긴 하지만, 현재 삼성라이온즈의 현실은 우규민이 2~3선발입니다. 이적 첫 해이니 만큼 적응의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내년에는 10승 이상 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사진 출처_ 오마이 뉴스>


사실 큰 문제는 그게 아니다. 


 내년에 반등할 거리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윤성환도 10승을 채우기는 했습니다만 피홈런이 최근 2년간 많아지는 등 피장타율이 증가하는 현상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어 언제 노쇠화가 급격히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이다. 물론 윤성환 선수는 안정된 제구력을 기본으로 하는 기교파 투수이어서 노쇠화의 영향은 덜 받겠지만, 그래도 내년 시즌이 되어봐야 아는게 현실이다.

 삼성의 야심찬 선택이었던 페트릭과 레나도도 확실하게 실패로 끝이 났는데, 내년에도 이런 상황은 벌어질 수 있다는게 마음에 걸린다. 물론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삼성이 이번 스토브리그에 확실하게 돈을 푼다는 썰이 있지만, 돈이 꼭 외국인 선수의 성공과 비례하지는 않기 때문에 불안정한 물음표에 그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그저 4점 안쪽의 방어율과 150이닝 이상 먹어줄 수 있는 그런 선발 투수라도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다.

 


 선발진의 새로운 얼굴들이 나와야 삼성이 일어설 수 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인가 싶지만, 최근 몇년간 중간계투 급이나 야수 쪽에서는 한 두명씩은 신인들이 튀어나왔다.(나이가 좀 있긴 하지만 믿을맨이 된 장필준, 차세대 라이언킹 구자욱 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발투수쪽에서는 자리를 잡아줄만한 신인이 튀어나오지는 못했다.

<장지훈>


 최지광, 최충연, 장지훈처럼 포텐 있는 선수들이 들어온 이번 시즌은 좀 다를까 싶었지만, 부상과 부진의 굴레에 빠져 이번시즌동안 헤어나오지 못했던게 사실이다. 그나마 최충연은 불펜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하며 짬을 채워나갔기에 내년이 조금 기대가 된다. 최지광 장지훈도 충분히 포텐있는 선수들이기에 올해 들어오는 양창섭, 최채흥과 함께 무럭무럭 커주기를 바란다. 더불어 노망주라고 불리긴 하지만, 이번시즌에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정인욱, 안성무, 황수범 선수들도 백정현 선수가 차츰차츰 성장해온 것 처럼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를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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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를 논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이름은 당연히 이승엽일 것이다. 

전무후무한 강타자였고, 데뷔시즌부터 은퇴시즌까지 항상 꾸준했으며, 평소 행실에 대한 뒷 이야기가 없는 선수였다. 일단 그 사실 하나만으로 이승엽은 삼성의 아이콘이었다.









삼성 팬으로서 

그의 홈런을 볼 수 있었음에,

그의 경기를 볼 수 있었음에 

항상 감사했고,





삼성 라이온즈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나더라도 




이승엽 만큼은,

이승엽 때문에라도




응원을 저버릴 수 없었던 것 같다.







133경기 체제 56홈런(2003년, 아시아 신기록)

1999년 WAR 8.91 , 2002년 WAR 8.96 , 2003년 WAR 8.39

베이징 올림픽 일본전 역전 홈런..

등등





이렇게 수치로 보는 기록에도 경외심이 들지만, 이승엽 하면 떠오르는 

 


강인함해결사, 올곧음




 이런 분위기야말로 이승엽의 진짜 가치가 아닐까 싶다. 혹자는 이승엽이 떨어지는 공에 약하다고 할지라도, 이승엽은 꾸준히 타격폼을 고쳐가며 지난 23년간 자신의 가치를 꾸준히 지켜왔다.







나는 

선수 이승엽 만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이승엽을 더 좋아한다.


 항상 겸손을 잃지 않으며, 자신을 챙기면서도 이기적이지 않은 그런 모습. 사회에서도 찾기 힘든데, 프로야구라는 좁은 경쟁 판도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박수칠 때 떠난다.


정말 이승엽 다운 행보라고 생각한다.


 물론 팬으로서 경기를 조금이라도 더 뛰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없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하지만 후배들과 상생하며 정말로 삼성을 아끼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그런 행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승엽을 존경하는 것이다.






10월 3일 은퇴 경기가 머지 않았다. 


어찌저찌 표는 구했는데..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아직 레전드를 보내기에는 마음의 준비가 덜 된 것 같다. 




(출처 연합 뉴스)


삼 성 라 이 온 즈 레 전 드 , N o . 3 6 이 승 엽

Ad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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