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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입니다.

오늘은 현대 사회가 직면한 미래의 도전과 기회를 논의한 책, 

'유엔미래보고서 2050'을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향해 가는 길에 대한 통찰력 있는 예측과 분석을 통해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대비책을 제시해주기에 보다 가치를 가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혹시 책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한 링크!

유엔미래보고서 2050, 박영숙,제롬 글렌 공저, 교보문고

https://link.coupang.com/a/7cpOQ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중요성

지구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우리의 삶도 변화에 뒤따라야 합니다. 인공지능, 자동화, 기후 변화, 생명 공학 등의 혁신은 우리의 삶을 뒤바꾸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미래의 도전과 기회를 함께 제공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미래를 예측하고, 그에 따른 대비책을 세워야 합니다. '유엔미래보고서 2050'은 이러한 미래에 대한 예측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시합니다.

메가트렌드 2050으로 알아보는 미래를 주도하는 주요 변화

'유엔미래보고서 2050'에서 소개되는 메가트렌드는 현대 사회를 뒤바꿀 주요한 변화의 흐름을 가리키는 개념입니다. 이 메가트렌드는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을 미치며, 미래의 모습을 형성하고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중요한 흐름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메가트렌드를 이해하면 미래의 도전과 기회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메가트렌드 2050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술 혁신과 디지털화: 인공지능, 자동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 혁신은 사회와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디지털화는 생산성 향상과 혁신을 가속화시키며, 삶의 다양한 영역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2) 지속 가능한 발전: 환경 문제와 기후 변화로부터 우리의 행동이 점점 더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과 친환경적인 기술의 발전은 에너지, 농업, 도시 계획 등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됩니다.

3) 인구 구조 변화: 세계 인구의 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노령화 사회와 인구 이동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노동 시장과 사회복지에 영향을 미치며, 사회 시스템의 재조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4) 글로벌화와 문화 다양성: 글로벌화는 경제, 문화, 기술의 흐름을 가속화시키며, 문화 다양성과 국제 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듭니다. 다양한 문화 간의 상호작용과 협력이 미래의 모습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5) 사회적 변화와 정치체계 변화: 인권과 사회 정의에 대한 더 높은 요구는 사회와 정치 체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주의와 사회 조직의 변화가 미래의 사회 구조를 재정립할 수 있습니다.


메가트렌드 2050은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어떤 분야에서 주력으로 발전해야 하는지에 대한 신호등 역할을 해줍니다. 이러한 메가트렌드를 이해하면 우리는 변화하는 세계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혁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는데요. 

'유엔미래보고서 2050'은 이러한 메가트렌드를 분석하고 논의함으로써 미래를 대비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이 책을 통해 메가트렌드의 영향을 깊이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데 도움을 얻어보는 것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첫 걸음이 될 것이고, 우리도 그에 발맞춰 나아가야겠지요?



이 책은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전문가들의 견해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미래의 경제와 기술'에 초점을 맞춥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 로봇 공학 등의 기술 혁신이 사회와 경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를 살펴봅니다. 이에 더해 미래의 일자리와 교육에 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탐구합니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기후 변화와 자원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며, 실용적인 지속 가능성을 담은 비전을 그려냅니다. 또한, 도시화와 환경 보호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에 대한 고찰도 다루어집니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사회와 문화'에 대한 논의가 전개됩니다. 다양성과 인권, 성 평등과 사회 정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글로벌한 관계와 문화 교류의 미래를 고찰합니다.


개인적인 인사이트와 결론

'유엔미래보고서 2050'을 읽으면서 저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기대가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도 우리는 혁신과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미래의 가능성을 상기시켜 주고, 

미래에 대한 준비와 대비를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유엔미래보고서 2050'은 미래에 대한 예측과 비전을 통해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합니다. 미래는 우리의 선택과 노력에 따라 모습을 갖추게 되며, 

이 책은 우리에게 그 선택과 노력을 이끌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유엔미래보고서 2050'을 통해 우리 모두는 미래에 대한 흥미로운 시야를 열어보고,

미래의 도전에 대비하는 데 도움을 받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지구가, 그리고 우리가 향해 가는 길에 대한 통찰력 있는 예측과 분석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과연 진짜 2050년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지는 한편,

어떤 미래라도 헤쳐나갈 자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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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과학원에 재직 중이신 박권 교수님께서 Horizon에 저술하신

'믿기 힘든 양자 : Incredible Quantum' 연재를 읽고 든 생각들을 간단히 정리해보았다.

 

Incredible Quantum 캡쳐

 

https://horizon.kias.re.kr/5201/

 

믿기 힘든 양자 Incredible Quantum [1]: 들어가며

I can believe anything, provided that it is quite incredible. - Oscar Wilde -     2016년에 개봉한 영화 중에 한국 제목 <컨택트>, 원 제목 이란 영화가 있다. 이 영화에서 외계인들은 갑자기 지구에 도착한다

horizon.kias.re.kr

 

박권 교수님의 믿기 힘든 양자 : Incredible Quantum’에 대한 연재는 양자역학을 마치 기승전결이 완벽한 한편의 소설책을 읽은 것만 같은 기분을 주었다.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양자역학은 단순히 미분방정식을 푸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했던 이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해야 하는 이유를 어렴풋하게나마 깨달을 수 있었다. 양자역학의 개념들은 서로 하나의 톱니바퀴 같은 움직임을 보였다. A를 알기 위해선 B가 반드시 필요하고, B를 알기 위해선 C가 필요하다는 것을 유념해서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해 보였다. 아마, 수식적 해석들보다도 이러한 톱니바퀴 같은 흐름을 알아갈 수 있었다는 점이 이 연재를 읽으면서 가장 크게 얻어갈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파동의 출렁거림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근원적인 파동함수를 다룰 때 왜 허수를 사용하게 되는지에 대한 대답은파동 함수의 확률론적 해석에 있고, 파동 함수의 확률론적 해석을 받아들이는 순간, 슈뢰딩거 방정식은 시간에 대한 1차 미분 방정식이어야 했고, 이 상황에서 파동을 기술하기 위해서는 허수가 반드시 필요했다. 그런데 파동함수의 확률론적 해석을 따르다 보면 파동 함수의 절대값의 제곱이 입자의 확률 분포를 준다는 해석을 할 수 있고, 그렇다면 실제로는 측정이 불가능한 위상각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들게 된다. 하지만 이 위상각은 슈뢰딩거 방정식의 다양한 변환과 이 변환들 사이에서의 게이지 대칭성을 찾아내는데 하나의 실마리로서 작용한다. 이 대칭성은 또한 물리적 불변성을 대변하며, 자기 홀극의 부재, 전기장과 자기장에서의 근본적인 힘의 원천 등의 물리적 성질을 설명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양자역학에서 파동함수의 확률론적 해석, 허수의 필요성에서부터 근본적인 힘을 설명하는 데까지 개연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나는 양자역학이 어쩌면 마냥 어렵고 딱딱한 학문만은 아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양자역학하면 떠오르는 고양이. 나는 이 고양이를 생각하면서 이 문제가 참 아이러니하게 인생과도 닮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선택을 한다. 나는 인생에서의 선택이 양자역학에서 observe에 비견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A, B를 앞두고 고민을 하는 상태에서는 우리의 미래에 무엇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했는지 알 수가 없다. 우리가 관찰하기 전에는 파동함수가 여러 state로 확률로써 존재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양자역학이라는 물리학의 언어를 이해하고자 하면서, 인생의 난제 ‘A선택지와 B선택지 중 어떤 선택이 옳은가의 답 선택(측정)하기 전에는 알 수 없다를 찾아낼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우리가 물리로 만물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다는 예시 중 하나이지 않을까.

 

비록 물리학과 학생이 아닌 사람들이 양자역학을 직접적으로 미래에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하지만 물론 이 또한 확률론적 이야기일 뿐, 이 연재를 통해 접한 양자역학적 지식이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는 또한 모른다.), 양자역학에서 볼 수 있었던 논리 톱니바퀴의 움직임을 이해하고자 한 것과 선택전엔 알 수 없으니 두려움 없이 도전하라는 격언을 마음에 새길 수 있었던 것, 두 가지를 배워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지식보다 더 큰 무언가를 가져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수학과 과학을 깊이 공부한 사람이 철학적 고민을 한다는 것이 약간이나마 이해가 되는 보람찬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다.

박권 교수님, 그리고 김제형 교수님 감사합니다 :)

 

https://horizon.kias.re.kr/5201/ ,박권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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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asuring the Velocity of Light


1. Goals and Theories

1) Goals : We can determine the velocity of light. Using the phase difference between the transmitter and the receiver signal of the modulated light intensity, we also can get the light velocities in water and in synthetic resin.

2)Theories :

Experiment1)




X(t) is intensity of the emitted light which is modulated with 50.1 MHz frequency f.

 

Y(t) is the intensity of received light which travelled along the outer light path.

 where φ is the electrically variable phase of the received light. When φ is adjusted by the phase knob on the operating unit so that there is no phase difference between the emitted and the received light, we could get the fact that   so .

.Therefore, 


the Lissajous figure on oscilloscope is shown the straight line form. And we change the phase ,


So, the Lissajous figure is made the straight line slopping in the opposite direction. In this moment, the travel time t, becomes  

On the other hand, total distance is  , therefore velocity of light c in air is  (1)

 

 

 

Experiment 2)


The time of travel the distance through the air and medium, t1 is shown by this formula.

And we measure the no medium case, increase the distance between transmitter and receiver by  .

. Find the same Lissajous figure, because we couldn’t get the time to get receiver. So we use the phase relationship between transmitter and receiver signals is the same in both cases,

at same Lissajous figure, k=0, Thus we obtain the refractive index, (2)

 

 

2. Results and Analysis

*Frequency (f = 50.1 MHz)

A.   Measuring the Velocity of Light in Air

Table 1. The light velocity in air

The position of

the mirror(x1)[m]

The position of

the mirror(x2)[m]

The total travel distance (2Δx)

The light velocity in air

(cair)Experimental[m/s]

The light velocity in air

(cair)Theoretical[m/s]

0.000

1.490

2.980

298596000

299792458

0.000

1.500

3.000

300600000

0.000

1.496

2.992

299798400

 

Average value (CExp)

299664800

Error (%)

0.043

 

Analysis

Using this equation,  

proved in theory 1,


CExp=1)+2)+3)/3=299664800

Error percentage was  


Although it is a small error, I believe that the reason for the error is that the speed of light can be reduced because of particle collision or the like because the air is not in perfect vacuum state. Compared with the value obtained by measuring the refractive index n = 1.0003 in the air (299702547.2m / s, ), the similarity becomes more similar. Nevertheless, the residual error is presumed to be due to errors or measurement errors due to the distance between the mirrors.

 

B. Measuring the Velocity of Light in Various materials

Table 2. The light velocity in water

The length of the water tube lw =     1.016     m

 

1

2

3

The base position of the mirror(x1)

105.0cm

105.0cm

105.0cm

The position of the mirror(x2)

121.0cm

123.0cm

120.0cm

Δx[m]

0.160m

0.180m

0.150m

1.315

1.354

1.295

 

Average

1.321

 

The light velocity in water

(cW)Experimental[m/s]

226943571.5

The light velocity in water

(cW)Theoretical[m/s]

224900568.6

 

Error[%]

0.908%

 

Table 3. The light velocity in the synthetic resin.

The length of the synthetic resin block lR =   0.282 m

 

1

2

3

The base position of the mirror(x1)

66.7cm

66.7cm

66.7cm

The position of the mirror(x2)

76.6cm

74.8cm

74.9cm

Δx[m]

0.089m

0.081m

0.082m

nR

1.631

1.574

1.582

 

Average

1.596

 

The light velocity in Resin

(cR)Exp[m/s]

187879125.6

The light velocity in Resin

(cR)Theo[m/s]

187722265.5

 

Error[%]

0.084%

 

Analysis

Using this equation,  proved in theory 2, 


In table 2, the light velocity in the water,

In table 2, the light velocity in the synthetic resin,


In both experiments, measuring the refractive index and the speed of light of water and synthetic resin, the theoretical value is smaller than experimental value. The reason is that there is a problem measuring the Δx[ because it is difficult to measure the area where the light is reflected correctly, or the theoretical value may slightly differ from the known value by using a material whose refractive index is slightly different from the known value. In addition, we do not experiment in vacuum, but we think that when we experiment in air, there may make slight dif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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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레미 리프킨이라는 경제학자에 대해서 한번씩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엔트로피'라는 책과 '3차 산업혁명'이라는 책으로 유명한 경제학자인데, 에너지 낭비와 경제를 엮어서 현대 문명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매번 밝혀오는 깨어있는 환경운동가이기도 하다. 원래는 '접속의 시대'라는 책 제목이 맞겠지만, 민음사(번역가 이희재)에서 제목 번역을 자의적으로 '소유의 종말'이라고 붙였다. 소유와 접속의 개념이 반대라고 여기고 이런 번역을 한 것 같은데, 조금 뒤에 나오겠지만 내 사견으로는 조금은 불안정한 번역이 아닐까 싶다.



우선 이 책의 주요 개념 5개를 추려보자면 대충 이렇게 정리가 될 것 같다.


1. ‘사이버 스페이스의 등장과 자본주의 사회의 변화 조짐

2. ‘시장 경제 체제에서 접속 경제 체제(네트워크 경제 체제)’로의 변화

3. 자본주의와 상업주의의 결합으로 인한 고유문화의 파괴

4. ‘접속할 수 있는 자접속할 수 없는 자사이의 간극

5. ‘The New Gate Keeper’의 등장과 문화적 중재자의 성장



 사실 경제학 책이라는 것이 약간은 딱딱할 수 있지만 나는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개념을 현재에도 통용되고 있는가에 대해 비교해가며, 이가 어떻게 바뀔지를 생각해보며 읽으니 괜찮았던 것 같다. 나는 사물 인터넷이 발달하고, 실생활에 조금 더 첨단기술이 적용되기 시작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제레미 리프킨이 제시한 접속이라는 개념 중에 시간을 산다는 부분은 조금 퇴화하고, 연결의 기능이 강화될 것 같다는 조심스러운 추측을 해보게 되었다. 연결이라는 선행적 개념이 우선되어야 시간을 소모하든 할 수 있기 때문에 연결이 조금 더 중요시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런 판단을 하는 과정에서 사회과학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을 어떠한 개념을 정의하여 설명하는 사회과학은 상당한 근거를 가지고 사람들을 설득시키는 것이 토대가 되어야하는데, 순수과학이라면 실험 등을 통해 근거를 얻어낸다면, 사회 과학은 한 이론을 정의하기 위해 정말로 많은 관점에서 한 이론을 검증해 나간다는 것이 흥미로웠고,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제레미 리프킨의 소유의 종말2001년에 지어진 책인데도 아직까지의 사회 현상을 대체로 잘 설명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었다


사이버 스페이스의 등장으로 인하여 너무나도 빠른 변화가 발생되고 있고, 물건을 소유하여 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시대는 저물고, ‘접속을 통한 일시적 사용의 시대가 이미 시작되었다. 이 책이 쓰여진 2001년, 즉 17년 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정말로 이제는 공유경제 시대로 다다랐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의 삶에 '렌트'는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가깝게는 쉐어하우스, 전세 등등의 개념으로 설명이 되겠고, 조금 멀리는 기업의 경우를 예로 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기업들의 경우, 최근 1~20년간 꾸준히 트렌드처럼 물질적인 것을 팔기보다는 물질을 임대할 수 있는 시간’, ‘물질적인 것을 정의할 수 있는 브랜드등을 팔고 있다. 또한 물질의 시장 점유율보다는 소비자들의 시간 점유율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인 환경에 적응하여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사실상 '시간'의 개념으로 물건 및 사회 현상을 바라보는 시각의 전환이 '접속'의 가장 터프한 접근 및 해석이 아닐까 싶다. 접속이라는 것은 장점도 뚜렷하고, 단점도 뚜렷한 사회현상이다. 한 편에서 보면 변화에 발맞춰 빨리 나아갈 수 있지만, 또 다른 한 편에서 보면 접속자와 비접속자 사이의 간극이 소유자와 비소유자의 간격보다 더 빠르게 커진다는 점과, 접속을 통해 빠르게 변화해가면 고유의 문화 축적이 쉽지 않다는 점이 단점이다. 최근에는 이런 부분이 두각되면서 소유와 공유경제가 혼합되는 모양도 보여지고 있다. 그렇기에 원제인 ‘The Age of Access’가 조금 더 작가가 표현하고자 한 접속의 시대의 변화된 모습이나문제점들을 지적해주는데 있어 잘 표현해주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든다. 소유와 접속을 굳이 척점에 두어야만 했는가가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그 당시 시대에는 소유와 공유경제는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 있었을테니 이해는 되지만, 지금은 소유경제와 공유경제가 함께 혼용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차라리 '접속의 시대'라는 제목이 조금 더 현재를 잘 설명한다고 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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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대한민국 전 세대가 갈망하는 치유의 대중문화, ‘90년대 향수/복고’의 의의

 

     현재 대한민국 사회 구성원들은 신자유주의 시대의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생존을 위한 처절한 투쟁으로 개인의 고통이 극심하다. 이는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신세대도 마찬가지이다. 여러 세대가 모인 가정에서는 이로부터 비롯된 치유의 열망에 휩싸이고 이러한 특징은 가족문화로 시작하여 어느새 전반적인 대중문화까지 영향을 끼친다. 이것은 ‘과거의 좋은 시절을 회상하고 떠올리기’를 불러일으켰고 이는 최근 TV에서 ‘응답하라 19○○’ , ‘불후의 명곡’과 같은 1990년대를 재현하는 복고/향수풍의 드라마와 예능의 꾸준한 등장을 야기했다.

 

응답하라 시리즈 (1997, 1994, 1988)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응답하라’ 1997로 시작된 드라마시리즈, ‘나인’과 같은 드라마는 90년대를 회상하게 만드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세대를 겨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아비투스(habitous)’라는 개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비투스(habitous)’란 가족문화와 관련된 개념으로, 어려서부터 가족 모두에게 내재화된 특징을 반복해서 재생하며 새로운 문화를 재생산하는 것을 의미한다. ‘치유’를 원하는 여러 세대가 모인 가족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기성세대는 자신도 의식하지 못한 채 ‘치유’를 갈망하며 그들만의 향수인 ‘90년대’의 문화를 습관적으로 어린 세대에 반복해서 전했던 것이다. 자연스레 기성세대들로부터 신세대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향수가 어떤 것인지 간접적으로 체감하며 호기심을 갖고 추상적인 느낌으로부터 그 향수의 감정을 구체화한다. 이후 그들 역시 외부사회로부터 얻은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수단을 90년대 복고풍의 ‘대중문화’로 삼게 된 것이다.

     대중문화는 이처럼 세대 간 다양한 차이를 완화하고 ‘아비투스(habitous)’로 세대적인 동질성을 형성할 수 있으며, ‘90년대’와 같은 특정 과거시점의 대중문화를 재현함으로써 세대 간에 존재 가능성이 있는 균열을 무화한다. 심지어 90년대 복고풍 대중문화가 유행한 시점의 대한민국은 ‘n포세대, ‘유신세대’, ‘88만원 세대’ 등 각 세대들을 의미하는 지칭이 다양했다. 이렇게 심화되는 세대 갈등의 시작점에서 이를 조금이나마 유화시킬 수 있는 대중문화-90년대 향수문화가 유행을 일으킨 것은 앞서 언급한 대중문화의 특징을 잘 드러낸다.

 

90년대 가요계의 돌풍을 일으킨 '서태지와 아이들'

 

     여러 이들은 동시대에 살더라도 세대마다 인식하는 대중문화의 종류와 특징이 다르다고 생각하며, 특정 세대는 다른 세대의 대중문화에 대한 부족한 이해력으로 새로운 갈등이나 문제점을 발생시킨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대중문화의 또 다른 의의는 여러 사회 구성원들의 내재된 공통 감정으로부터 이끌어 세대 간 가치관의 충돌을 막고 감성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즉, 세대 간 폭넓은 공감이 가능한 새로운 문화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다.

     극변한 발전과 변화를 겪은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미루어 보았을 때 90년대 복고풍 대중문화가 인기를 끈 것은 우연이나 기적이라도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대중문화의 긍정적인 기능과 역할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이는 대중문화가 지닌 의미가 실현된 한 가지 좋은 예시이다. 여러 세대가 공존하며 살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이러한 대중문화는 그 의의로부터 다수 사회구성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냄으로써 세대 간 격차를 최소화하고 이해를 극대화하며 그 사회의 문화적 자본의 가치를 키워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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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일자리 정책’으로 살펴본 정치적 맥락에서의 세대 갈등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예산이 있다면 축구장을 만들겠습니까, 게이트볼장을 만들겠습니까?”라고 물어보면 일본 정치가는 십상팔구 ‘게이트볼장’을 신축하겠다고 한다. 그들은 나라의 스포츠 발전을 위해서는 축구장이 미래 지향적 선택임을 뻔히 알지만, 노인 표심 때문에 이기적 선택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평균 유권자 나이가 예순에 달하는 일본의 정치는 결국 모든 정책이 노인 중심으로 계속해서 편향됐다. 당장의 득실만을 고려한 일본 정치인들의 정책은 마구잡이로 노인 복지 예산을 늘려 국채가 1100조엔에 다다르게 하고 동시에 더욱 심각한 문제인 세대 갈등을 야기한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의 일자리 정책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접근할 수 있다.

 

    

일본과 한국의 초고령사회 진입

 

     2000년대 이후 일자리정책 예산을 통한 주 수혜자 중 청년층의 비율은 매우 낮다. 이는 국가가 일자리정책 예산을 주로 저학력 고령자들이 쉽게 접근하도록 계획되어 있는 직접일자리 창출사업에 집중적으로 배정했기 때문이다. 적어도 공공기관은 다수의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만한 여건’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노동 공급의 입장에서 직업 훈련이나 고용서비스와 같은 제도에 예산을 배정하기보다 일자리의 ‘양’만 늘려 청년들의 눈높이를 낮추기 위해서만 노력했다. 결론적으로, 2000년대 청년실업대책은 그 주요 방안이 일자리 공급 수량에 초점을 맞추면서 근본적 해결 방안 요소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수박 겉핥기식에 머물며 외적으로는 청년 취업난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결과는 노인층의 지지를 얻기 위한 고령자들의 취업률만 높여준 꼴이다.

 

사진출처 : 고학력자 취업난 갈수록 '심각'…전문대 취업률 상승 _ '2013.08.29 mbc 뉴스'

 

     즉, 청년들의 실업률 해결이 주목적이 되어야 할 일자리 정책은 정치적 갈등과 세대 간 불평등을 악화시켰다. 청년과 노년 세대 간 이해관계의 갈등이 점차 심각한 정국으로 이르고 있는 것은 정치인들의 이기적 정책이 세대 간 불평등을 심화시키는데 기인한 바가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일자리 정책과 같은 복지 정책의 어려움은 무엇인가. 과거 고도 성장기에 청년정책과 청년복지정책의 필요성은 낮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취업전선에 뛰어들거나 대학에 진학했고 결국 직업을 얻었다. 그러나 현재와 같이 경제적으로 장기불황과 실업률이 심각한 상황에서 2~30대는 일정 기간을 가족 또는 개인의 능력에 의존해 버텨야만 한다. 한국사회의 복지프레임은 근로 능력이 없는 장애인과 은퇴 이후의 노인 등에 초점을 맞추면서 새롭게 취약집단으로 부상하고 있는 청년을 적절히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반면, 복지체제를 우선하여 수립한 유럽 선진국들은 70년대부터 발생한 “청년하위계층”의 등장을 통해 사회적 약자로서 그들을 새롭게 인식하고 그에 상응하는 청년정책을 계속해서 수정, 보완해 나갔다. 그러나 아직 복지국가의 형성기에 머무르는 한국은 다수의 취약집단인 노인과 함께 새로운 약자인 청년을 고려해야 하는 어려움에 놓여 있다.

 

근로빈곤 계층 중 청년층의 비율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 대안과 정치적 개혁 없이 세대 갈등을 단지 특정 정파의 이익에 악용하려는 세대 정치는 국가적 차원의 세대 갈등을 더욱 심각하게 한다. 저출산 고령화의 상황에서 이런 세대 정치의 결론은 자연스럽게 청년의 패배로 귀결될 확률이 크며 이 경우 ‘3포세대’라는 용어에서 알 수 있듯이 사회재생산이 막히며 장기간 경제 침체의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국가정책은 사회를 통합하고 유지하는 기능을 담당해야 한다. 즉, 사회적 배제집단들을 파악하여 적절히 자원을 배분해야 할 의무와 역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배제된 집단에 대한 공평한 자원 배분을 통해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 한국이 고령화사회에 진입하면서 빈곤 노인에 대한 관심과 정책적 지원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특정 세대에만 집중적으로 자원을 지원하는 것은 급격한 성장을 이룬 특징을 가진 현재의 한국 사회구조에서 세대 간 균열을 심화한다. 사회통합의 측면에서 특정 세대가 아니라 전 세대에 보편적 복지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면 더욱 높은 통합 복지의 성과가 나타날 것이다. 노인복지와 청년복지를 제로섬 관계를 설정하여 자원 배분을 두고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노인과 청년의 복지를 동시에 늘리는 방향으로의 정책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출처 : 기획재정부

세대 갈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정책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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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입장의 글이므로 각자마다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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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3, 기독시민단체 샬롬나비는 성적 지향에 대한 기독교적 입장에 근거하여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3항에서 성적 지향문구 삭제를 강력히 주장했다. 국가 인권위법 제23항에는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를 정의하기 위해서 성별, 종교, 장애 등 피해받을 위험성이 있는 대상을 설정하였는데, 그 중 성적 지향이 동성애 조장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유였다. 또한, 성도덕 해이, 국가인권위의 동성애 부정적 보도 통제, 보편적 인권 위배를 예로 들어 인권위법의 성적 지향문구가 반드시 삭제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표했다.

대다수의 나라가 차별을 방지하기 위해 인권조례 제정, 인권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고, 우리나라도 매년 1210일 세계인권선언 발표를 기념하여 제정된 인권의 날에는 학교마다 글짓기 등 인권 관련 행사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하지만, 위의 내용처럼 차별 방지의 대상 중 성적 지향만이 인권위법 개정 이후로 꾸준히 논란이 되어오고 있다. 그러한 의미로, 우리는 사회에게 국내 동성애자 차별에 대한 반응이 다른 대상과 다른지, 아직도 인권개선에 진통을 겪고 있는지, 이에 대한 개선방안은 없는지에 대한 답을 해야 할 것이다.

 

현재까지의 역사를 돌아보면, 동성애자 차별 말고도 다양한 차별이 있었으며, 그 차별에 저항하여 집단의 권리를 얻은 사례도 존재한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를 들자면 여성, 장애인, 인종차별이 있다. 이러한 차별이 대상이 된 그들은 수많은 시위와 인권선언을 통해 공론화되었고, 법적으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얻게 되었다. 동성애자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들도 예전에 차별받는 사람들처럼 수많은 시위와 인권선언을 하였지만, 사회적으로 다른 차별보다 개선되었다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적다.

동성애에 대한 사람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생긴 원인은 기독교의 영향이 크다. 기독교도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교리를 내세우고 있지만, 성경에서는 동성애에 대해 가증한 일”, “죽어 마땅한 일이라고 평하였고, 12세기 가톨릭교회에서는 성의 올바른 사용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동성애를 반자연적 범죄로 규정하였다. 이는 14세기 서유럽에서의 동성애자 화형, ‘자연에 거스르는 육체적 범죄라는 칸트(1724~1804)의 동성애의 정의까지 영향을 미쳤다. 동성 간 성행위는 종을 보존할 수 없으므로 인간성에 상반되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식은 동성애를 질병으로 규정하기까지 이르렀다. 정신학자 프로이트와 미국 정신과학회는 동성애를 정신질환으로 분류하였고, 정신치료, 행동치료가 시행되었다. 심지어 전기치료, 거세술, 자궁절제술, 뇌 전두엽절제술 까지 시술하여 장애를 교정하고자 하였다. 실제로 동성애자는 이성애자보다 신경적 정신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 성 정체성의 혼란과 이에 대한 비밀을 지키기 위해 생활하면서 불안과 고독감을 느끼고, 심리적 억압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향이 동성애자라는 장애의 증상으로 보였을 것이다. 이렇듯 동성애라는 행위는 중세시대부터 현대까지 성적 특징 중 하나로 존중받기는커녕 범죄와 정신질환으로 취급되었다.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 인식만 있었던 사회는 그 구성원들에게 부정적 인식을 그대로 물려주었고, 구성원들의 후손도 무의식적으로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하게 되었다.

성적 정체성의 차이는 신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지금까지 흔히 언급되는 차별적 특성은 모두 시각적으로 알 수 있는 데 비해, 성적 정체성의 차이는 오직 당사자만이 알 수 있고 온전히 당사자의 생각에 따라 결정되었다. 요즈음은 성전환수술, 재활치료 등 신체적 특성을 바꿀 수 있었지만, 예전에는 그만한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으므로 신체적 특징을 바꿀 수 없었다. 이를 보며 사람들은 억지로 그 특징을 바꾸기보다는 같이 도우며 살아가는 길을 택했다. 성적 정체성의 경우에는, 신체적 특징이 아닌 심리적 특징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러한 심리적 문제를 교정할 수 있다고 믿었다, 표면적으로도 교정으로 인한 부작용이 크지 않았으므로, 그 때 당시 많은 심리학자들은 동성애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실험을 해왔다.

TV, 라디오, 신문 등의 대중 매체들은 대중들에게 많이 접하는 만큼 대중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 여러 사회 문제들도 대중매체를 통해 사람들에게 보여지면서 급격하게 공론화된다. 동성애자 및 성 소수자 문제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2000~2001년 사이 배우 홍석천이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커밍아웃하고 트렌스젠더 하리수가 광고, 가수 등으로 방송에 뛰어들면서 그러한 문제가 본격화되었다.

현재까지도 홍석천은 다양한 방송 출연 등으로 얼굴을 비추고 있고, 하리수는 최근 이혼소송으로 꾸준히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외에도 동성애자 영화감독인 김조광수가 있지만, 두 사람에 비해 비교적 최근에 언론의 관심을 받았고, 매체에서 다루는 빈도가 낮다. , 21세기 대한민국의 성 소수자와 동성애자의 표본은 홍석천과 하리수였고, 그들이 대중매체에서 하는 행동이나 말들이 대중에게 전달되어 대중의 성 소수자와 동성애자에 대한 관념을 만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홍석천 하리수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홍석천의 경우 용서와 관용을 구하는 죄인, 여성스러운 호색한으로, 하리수의 경우 출산을 통해 이성 간 결합의 완성을 이룰 수 없는 불완전한 여인으로 대중에게 인식되었다. 이러한 방송 내에서 홍석천의 행동은 동성애가 잘못된 관념이며 반성해야 하는 부정적 존재라는 고정관념을 심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 현재까지도 방송에서의 그러한 태도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는 점은 동성애에 대한 고정관념이 현재까지도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것을 받아들일 만큼 사회가 유동적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커밍아웃 이후 홍석천은 예능, 드라마 등에서 자신의 여성성을 많이 드러내었는데, 이러한 행동도 감성적이고 여성적인 21세기 초반 동성애자의 관념을 고착화했다.

하리수는 성전환이라는 과정으로 남성성을 버리고 여성성을 내세움으로써 트랜스젠더에 대한 부정적인 관념을 일으키지는 않았다, 그러나 방송 내에서 그녀에 대해 과도한 성형수술, 트렌스젠더가 되면서 겪은 일화 등 트렌스젠더의 표면적인 문제들만 드러내는 데 그치면서 기존 트렌스젠더 들의 사회적 문제 등을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 TV 프로그램, 뉴스 등에서는 여자보다 더 예쁜 하리수등 은연히 하리수를 여자라는 성과 선을 그어버리는 모습이 보였다. 결국 하리수는 2017년 현재 사회에서 트랜스젠더의 인식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였고, 자기에 대한 화젯거리가 떨어지면서 가끔씩 근황으로만 얼굴을 비추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동성애자의 차별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성애자가 가진 동성애자의 편견을 깨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동성애를 반대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동성애와 에이즈를 연관시킨다. 동성애가 법적으로 허용되면 동성애자 간의 유사성행위로 우리나라 전체에 에이즈 바이러스가 퍼진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이는 단지 에이즈에 대한 편견일 뿐이다. 우리나라에 처음 에이즈가 알려졌을 때 마약 중독자, 동성애자 등 특정 집단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에이즈는 동성애자의 병이라는 인식이 퍼졌고, 에이즈 감염자와 동성애자를 같게 취급하여 사회에 격리하고자 하는 동기가 작용한 것이다. (에이즈 감염자에 대한 사회적 격리감에 대한 연구)

또한, 에이즈를 감염시킬 수 있는 체액은 감염인의 혈액, 정액, 질 분비액, 모유밖에 존재하지 않으며, 공기에 노출될 시 24시간 이내에 활성을 잃는다. 에이즈는 이성애자 동성애자 관계없이 일어나는 질병이며, 동성애 간 성관계에도 에이즈가 번질 수는 있지만 콘돔 등 간단한 방법으로 예방 가능하다. 동성 간 성행위로 에이즈에 걸렸을 경우 당사자의 부주의 때문이지, 성행위 자체가 에이즈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동성애자는 단지 자신과 같은 성을 가진 사람에게 성적 지향을 가지는 사람일 뿐, 나머지는 이성애자들과 같다. 그런데도 이러한 차별이 일어나는 것은 그만큼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서는 어릴 적 때부터 동성애자에 대한 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학교에서 필수적으로 시행되는 성교육 시간에 성 소수자에 대해서도 교육을 하여 학생들이 성 소수자에 대해 느낄 수 있는 여러 편견을 버리고 같이 어울리는 자세를 기르도록 해야 할 것이다.

 

동성애자들도 이성애자들이 먼저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닌, 예상치 못한 동성애자의 반감을 형성하는 행위도 최대한 줄여야 할 것이다. 특히 가장 논란이 되는 문제가 퀴어문화축제이다. 2000년부터 18년 동안 지속한 이 축제는 한국 내 성소수자의 자긍심 고취, 일반인들의 성 소수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퀴어문화축제 참여자들은 페스티벌 내 공연, 파티, 영화제, 사진전, 퍼레이드를 통해 인권 이슈를 문화의 장으로 유도하고 이성애자 간의 화합을 표하여 공공성과 다양성을 모두 추구하고자 한다. 그러나 매년 퍼레이드에서 과도한 노출로 인해 몇몇 사람들이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에 찬성하는 측은 사회에 저항하는 퍼포먼스로서, 규제할 경우 대회의 주요 목적인 저항의 의미가 상실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지난 페스티벌 퍼레이드에서 알몸 차림으로 나간 사람이 경범죄로 기소되고, 퀴어문화축제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주요 이유 중 하나가 과도한 노출이니만큼 어느 정도 규제가 필요하다. 과도한 노출은 대중들에게 혐오와 잘못된 고정관념을 심어지게 하고, 그만큼 참가인원이 줄어들어 영향력이 작아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과도한 노출 없이도 얼마든지 지금껏 성 소수자로서 받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성소수자 인권 존속을 주장할 수 있다. 대중 간의 거부감이 적어질수록, 동성애뿐 아니라 성 소수자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지니는 사람이 적어지고, 퀴어문화축제의 진정한 의미를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늘어날 것이다.

 

앞의 글에서 볼 수 있듯, 동성애자는 성적 지향의 대상이 다를 뿐, 나머지는 이성애자와 다른 점이 없다. 같은 숨을 쉬고, 같은 잠을 자고, 같은 밥을 먹으며 생활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우리나라 사회에서 그들은 자신의 정체성이 들킬까 봐 전전긍긍하며 생활한다. 자신의 정체성을 고백한 후, 서로 간의 불편함이 싹튼다. 이성의 야한 사진을 보여주기, 노래방 도우미 부르기 등 배려란 명목으로 끊임없이 이성애자로 살기를 권유하고, 동성애자를 변태성욕자로 묘사한 영상을 보며 너도 그러는 거 아니지?”라는 질문을 한다. 이러한 행위는 당사자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 단지 동성애자와 이성애자 사이의 벽만 키울 뿐이다. 지금까지, 이성애자가 메이저였던 사회는 소수인 동성애자에게 너무 많은 편견을 갖고 동성애가 비정상적인 것이라고 말해왔다. 동성애자의 고정적인 모습을 희화화하면서 정작 동성애자가 겪는 불편함과 고통에 대해 공개적으로 토론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지 못했다. 잘못된 인식 때문에 동성애자가 과도한 불안, 고독으로 고통받을 때, 사회는 이를 원죄와 정신질환으로 규정하여 더욱 큰 심리적 고통을 주었다, 우리는 두 부류 모두 서로 간의 편견을 풀며 화합하며, 동성애자에 나아가지 않고 트랜스젠더, 양성애자 등 성 소수자로 범위를 넓혀 존중하는 것이 좋겠다. 아무런 거리낌 없이 자신의 성 정체성을 드러내도 어떠한 불이익이나 압박이 없고,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한 자신의 결정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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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der Inequality and Patriarchal Order Reexamined, Cho Uhn



<조은 교수>


  이 논문은 현대 한국 사회의 불평등 문제에 대해 논하고 있다. 저자는 크게 가부장제가 gender inequality 미친 영향, 급격한 산업화, IMF 금융위기 한국의 특수한 역사 속에서 생겨난 Gender Inequality 대한 인식의 변화라는 가지 관점에서 불평등을 논하고 있다. 특히나 논문은 내부의 문제를 통해 한국의 gender inequality 분석해보고자 했다는 것에 의의를 있다.


 우선적으로 논문의 초반 부분에는, gender inequality 노동분야에서도 나타난다는 것을 통계를 통해 제시해주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아직까지도 25~29 구간을 제외한 여성의 육아와 가사 노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구간 전체에서 남성(74.2%) 비해 여성의 노동참여율(LFP) 낮은 수치(48.6%) 유지되고 있다. 심지어 고위직 여성 비율은 5%대밖에 되지 않는 더욱 심각한 편이고, 여성이 불안정적이며 일시적인 직종에 많이 종사하다 보니 임금 자체만으로도 남성과의 격차가 꽤나 벌어져 있다.


<출처 아시아 경제>

이후 저자는 가지의 역사적 사건과 가부장제를 곁들여 한국 사회에서의 gender inequality 설명하며, 가지 argument 제시했다. 첫번째 argument IMF 시기를 거치면서 강화된 가부장제적 질서가 불평등을 야기했다는 것이다. 1960~80년대 우리나라는 농업에서 제조업으로 산업 선도 직종이 변화했다. 시기에 농촌 지역의 가부장적인 분위기와 값싼 노동력의 필요로 인하여 여성 노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시기에는 여성 노동이 양적으로는 증가하였지만, 낮은 여성 임금 등에 대한 시위는 쉽사리 이루어지지 못하는 , 권리가 보장되지 못하는 낮은 처우의 노동이었다. 이런 상황이 IMF 시기를 거치면서 남성 노동이 가족임금이라는 가부장적인 인식 증가와 맞물리며, 임산부가 해고 1순위, 기혼 여성이 해고 2순위로 꼽히게 되는 여성근로자들의 권리는 바닥까지 떨어지게 되었다. 이런 점에서 저자는 유동성 있는 세계 금융 자본이 가부장제와 협력하여 한국의 labor gender inequality 만들어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번째 argument 또한 위의 역사적 상황과 관련이 있다. 남성 생계 수단과 여성과 주부를 동일시 하는 경향성은 경제 위기에 의해 증대되고 합법화되었다. 산업화 시기에 만들어진 노동조합마저도 남성이 지배하는 구조이다 보니 여성 근로자들의 정리 해고에 일정 이상 동의를 하였고, 여성 근로자들의 권리를 신장을 외치는 목소리는 그렇게 크지 않아 정리 해고에 맞서기 힘들었다. 이로 인하여 여성들은 외부 노동보다는 가사 노동에 필요한 존재라는 가부장적인 인식이 심화되었고, 여성의 우선적 해고가 당연시 여겨지기까지 했다는 점에서 gender inequality 영향을 끼쳤다고 평했다.

마지막 argument 경우 호주제와 관련된 것이다. Hojuje has also contributed to fortifying the maintenance of gender inequality. 호주제는 남녀가 법적으로 평등함에도 불구하고 남성이 여성보다 집안의 가장을 정할 우선순위가 된다는 부분에서 문제가 되어 2005 폐지된 법이다. 호주제는 남아선호사상과 함께 가부장적 사회 질서를 법적으로 지지한다는 측면에서 gender inequality 현상 유지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저자는 이런 역사적 상황을 통해 굳어진 가부장적 사회 질서를 바꾸기 위해서는 호주제 폐지 등의 사회에 대한 정치적 개입이 필요함을 이야기했다. 2005 실제로 호주제가 폐지되었고, 어느정도 필자의 주장이 gender inequality 해소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직까지 성차별이 존재한다고는 생각하지만, 10~ 20대의 경우 40~ 50대처럼 가부장적이지는 않아 점차 gender inequality가 줄어들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SNS를 통해 여성혐오에 대한 열띤 논쟁을 펼치는 것을 보면서 아직까지 남성과 여성이 절대적으로 동등하지는 않다는 것을 느꼈다.

 그 토론에서 여성은 강남역 사건을 빗대어 여성에 대한 남성의 폭력적인 인식을 비판하기도 하고, 아직까지도 여전한 가부장적 제도에 의한 사회 여러 방면에서의 성차별(깨지지 않는 유리천장, 여성 국회의원 비율 17% )을 제시하며 남성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남성은 여성 고용 할당제로 인한 역차별과 더불어 국방의 의무가 남성에게만 있다는 점, 남성을 범죄자로 취급해버리는 인식을 문제 삼는 것을 보았다.

더불어 -페미니스트(like 메갈리아, 워마드) 등장은 나에게 gender inequality 대한 남성과 여성의 관점 차이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한국의 불평등이 어떻게 야기되었고, 과거와 현재의 성불평등 현상의 형태가 어떻게 변화하였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논문을 접하게 되었다. 논문이 2004년에 만들어진 것이라 현재의 gender inequality 현상을 설명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특히 노동 분야의 gender inequality 생성과정에 대해 생각할 있었다는 점이 소득이었다고 생각한다.

최근 들어 다양한 평등 정책과 교육이 시행되며, 점차 성차별에 대한 깨어있는 의식을 가진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나도 필자의 주장처럼 양성평등에 대한 정치 개입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지향하는 문재인이 대통령에 당선된 만큼, 나은 양성평등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바람을 갖고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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