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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찾아뵙네요 ㅠㅠ


[삼성분석]삼성라이온즈는 5강에 갈 수 있을까


 2018년 초, 삼성이 겨우내 강민호를 영입했다고 해서 가을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한 사람은 크게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 분명히 나아진 전력(강민호 영입, 저번보다야 나을 것이 확실한 외국인 선수진)이지만 상대적으로 봤을 때 장타툴의 부재, 믿을만한 선발투수 재목의 부상(우규민 등)으로 크게 5강전력으로 구분된 적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어렵기는 하지만, 아직 5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가 2게임차. 해볼만 하다고 느껴지는 승차입니다. 여름을 탈 때는 5위가 아닌 4위까지도 목표로 노려볼만 했지만, 현재 가을이 되서인지 기세가 한풀 꺾여 승패마진 -7, 7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LG가 아직 두산을 3경기나 더 만나야한다는 점을 미루어봤을 때, 사실상 KIA와 삼성이 5강싸움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집니다.


 현재 기아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남은경기 5할 이상의 승률도 가능할 것이라고 보여지는데요. 기아가 10승9패를 하게된다면, 71승 73패가 되고, 이를 뒤집기 위해 삼성은 9승 3패를 해야 70승 71패 3무가 되어 앞서게 됩니다. 8승 4패를 하게 된다면 69승 72패 3무가 되어 승차가 반 게임 밀리게 되죠. 8승 1무 3패를 하더라도, 69승 71패 3무로, 삼성은 승률 .489, KIA는 .493이 되어 KIA가 4리차로 앞서 5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딱 산술적으로만 보아도 삼성라이온즈가 쉬이 5강에 들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경쟁팀이 두팀이나 되는 상황에서 쟁취하기는 쉽지 않은게 사실이죠. 


 일정을 들여다볼까요?


 롯데와 2경기, KT와 3경기, SK와 3경기, 넥센과 1경기, 한화와 2경기, KIA와 1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삼성으로서는 KIA와의 맞대결이 한경기 뿐이라는 것이 아쉽게 느껴질 것인데요. 다만 10월 일정이 널널한 편이라 에이스 투수만을 내어서 타팀들을 상대할 수 있다는 것은 일정에서의 유리한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매 경기가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경기인 만큼, 당장 오늘 두시간 뒤에 펼쳐지는 롯데와의 경기를 따내야 5강 확률이 올라가게 됩니다. 삼성으로서는 희박한 5강 확률을 뒤집기 위해 어떤 수를 준비해두고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과연 시즌 전 예측을 뒤엎고 삼성라이온즈는 5강에 들 수 있을까요?


- 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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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시즌도 저번시즌과 비슷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왕조를 구축했던 과거는 뒤로한 채, 처참하게 무너진 성곽을 복원하기 급급했다. 사실 무너진 성곽을 복원하고 있었는지도 의문이 든다. 나름대로 시즌 예상을 할 때까지만 해도, 숨은 부분 부분에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고 느껴서 희망을 가지고 야구를 보았다. 하지만 신인들의 부상과 더딘 성장으로 인해 긍정적인 요소라고 생각했던 부분은 팀이 굴러감에 따라 부족한 부분으로 지적받게 되었다. 더불어 심판 매수 사건이 터지며, 낮은 순위보다도 더욱 치욕스러운 '매수구단'이라는 불명예를 얻게 되기도 했다. 더군다나 2017시즌을 마치고 삼성라이온즈의 정신적 지주였던 이승엽 선수마저 은퇴를 하며, '삼성'이라는 팀을 응원할 만한 메리트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위기 뒤 기회라는 말이 있지 않는가. 이럴수록 조금 더 철저한 분석과 반성을 진행한다면, 가까운 미래에 함께 희망찬가를 외쳐볼 수 있지 않을까. 


1. 장필준의 발견


    이번시즌 가장 의미있는 성장을 보여준 위치를 고르자면 아마 구원투수진이 아닐까 싶다. 그 이유는 바로 '장필준'이라는 걸출한 구원투수를 발견한 해이기 때문이다. 2015년 2016년만 하더라도 부상 여파로 인해 130km/h 후반, 140km/h 초반에 머물렀던 속구 구속이 이번시즌 평균 속구 구속이 145.8km/h에 달할만큼 올라왔다. 이 덕인지 속구의 구종가치는 이 때까지 마이너스 값을 기록하고 있었는 것에 반하여 9.9라는 높은 가치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시즌 심창민의 제구 불안으로 인하여 마무리를 꿰차고, 21SV를 올리면서 꽤나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물론 7블론세이브를 올리는 등 조금 들쭉날쭉 하기는 했다.(방어율도 4점대 후반이라 조금 높은편.) 그래도 긁히기만 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첫 마무리 시즌이니 만족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해도 될 것 같다. 다만 원정경기 방어율이 3점대인 것에 비하여 홈경기 방어율이 6점대여서 직관을 쫄깃하게 해준다는 점이 아쉽다. 이번 APBC에도 국가대표마크를 달고 출전하여 오승환의 별명인 오뎅에 장필준의 필을 더한 필뎅이라는 별명을 얻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국제 대회에서 경험을 많이 쌓아 좋은 마무리가 되었으면 한다.



<역투하는 장필준 = 제공  삼성라이온즈>



2. 장원삼, 권오준의 노익장

 

 

 이번 시즌을 지킨 불펜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 두명, 바로 장원삼과 권오준이다. 구원 WAR만 보더라도 심창민 장필준을 제외하고는 장원삼, 권오준이 차순위이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더뎠던 한 해인 만큼, 추격조로 쏠쏠한 활약을 펼쳐준 장원삼과 권오준 선수에게 고마운 한 해였다. 특히나 장원삼은 시즌 초 선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불펜으로 전환당했고, 김한수 감독이 장원삼을 믿지 못하는지 1/3이닝만 끊어서 쓰는 경우도 참 많아서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도 묵묵히 제 할 일을 다해서 정말 고맙다.

 권오준은 19년 동안 많은 굴곡을 겪은 선수답게 큰 비중은 아니었지만, 쏠쏠하게 필요할 때 나와서 잘 버텨주었다. 비록 패전조라고 여겨질 수 있으나, 올해 그런 패전조도 권오준 장원삼이 없었다면 운영 자체가 힘들지 않았을까. 2년 6억원이라는 조금은 낮은 보장금액의 FA를 체결했지만, 현재로서는 사실 그만한 금액도 많을 수 있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긴하다. 그래도 삼성이 원하는 것은 성적만이 아닌 투수진의 리더로 팀을 잘 이끌어나가는 모습을 기대했기 때문에 6억원이라는 큰 돈을 안겨준 것이 아닐까 싶다. 더불어 19년 삼성맨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아마 2년 뒤에는 코치의 옷을 입은 권오준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3. 최충연, 그리고 심창민의 '?'


 그래도 심창민은 심창민이었고, 최충연은 올해 삼성의 발견이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물음표가 붙을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최충연의 경우 2017 시즌을 앞두고 많은 기대를 받으며, 시즌 초 선발로 기회를 많이 받았다. 그러나 선발 시 방어율 10.44로 기대에 크게 못미치게 되면서 불펜으로 격하되었다. 불펜 전환 초기 강렬한 구위 덕분에 큰 기대를 받았으나, 한두번씩 무너지는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충연의 문제는 위기 관리 능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주자가 나가기 전까지는 언히터블한 공을 뿌리지만, 주자가 나가면 볼넷이나 실투가 많아지는 경향(주자 있는 경우 볼넷 32, 피타율 .325(212타석), 주자 없는 경우 볼넷 16, 피타율 .299(204타석))이 있다. 사실 이 부분은 경험이 쌓이다보면 괜찮아질 부분이 분명하며, 실제로도 이번 시즌 초반과 후반의 공은 확연히 달랐음을 알 수 있다. 아직까지 젊은 선수이니 내년을 기약하며, 조금 더 제구를 가다듬는다면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는 날이 머지않아 생길 것으로 보인다.


<최충연의 투구모습, 윤성환을 닮았다. =제공 삼성라이온즈>



 심창민의 경우도 일단은 '역시' 심창민이었다. 시즌 초반 마무리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어 장필준에게 마무리 자리를 넘겼지만, 구원 WAR를 보면 알 수 있듯, 불펜의 에이스는 심창민이었다. 작년에 이어서 2점대 WAR를 기록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정도면 불펜에서 충분히 주축으로서 소명을 다했다고 생각은 한다. 특히나 불펜진에서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삼진의 갯수가 눈에 띄는데, (작년 76개, 올해 103개) 그만큼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

 하지만 세부지표로 넘어가보면 물음표가 붙는다. 일단 방어율부터가 작년 2점대에서 4점대로 크게 상승했고, 데뷔초부터 대체적으로 유지됐던 whip 1.2 이하 기록이 올해 깨졌다.(올해 1.31, 부진했던 2014년 제외) 더불어 한자리수로 유지되던 피홈런의 갯수도 13개로 커리어 로우를 찍었는데, 이 문제는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어보인다. K의 갯수는 늘었는데,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필자는 심창민의 혹사로 인한 릴리스포인트의 변화에 의심표를 던진다. 이런 의혹 제기는 정철우의 애플베이스볼에서 한번 다룬적이 있는 내용이다.

http://www.spotvnews.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55859

 

<역투하는 심창민 = 출처 스포티비뉴스>

 실제로도 릴리스포인트의 변화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 피홈런에 앞서 볼넷의 개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방점을 찍고 살펴보도록 하자. 사실상 투수가 안정된 릴리스포인트를 잡지 못한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제구를 잘 할 수 없다는 결론으로 도달한다. 불안정한 릴리스포인트에서 어떻게 원하는 곳으로 공을 뿌릴 수 있겠는가. 불규칙적인 폼은 타자에게 쿠세(투수들의 습관)를 읽히지 않게 해 제구만 된다면 삼진능력을 높일 수 있겠지만, 칼럼에도 나오듯이 부상, 제구 난조를 불러 일으킬 수 밖에 없다. 이는 볼을 고를 수 있게 된 타자들이 마음껏 풀스윙을 할 수 있게되어 피홈런이 많아질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해준다.

 최충연과 심창민 두 투수 모두 '제구'라는 부분에서 물음표가 찍혔는데, 명코치 오치아이 코치님과 제구력을 가다듬는데 스프링캠프 기간, 구슬땀을 쏟을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물음표가 느낌표가 되어 2018년을 지배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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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시즌도 저번시즌과 비슷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왕조를 구축했던 과거는 뒤로한 채, 처참하게 무너진 성곽을 복원하기 급급했다. 사실 무너진 성곽을 복원하고 있었는지도 의문이 든다. 나름대로 시즌 예상을 할 때까지만 해도, 숨은 부분 부분에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고 느껴서 희망을 가지고 야구를 보았다. 하지만 신인들의 부상과 더딘 성장으로 인해 긍정적인 요소라고 생각했던 부분은 팀이 굴러감에 따라 부족한 부분으로 지적받게 되었다. 더불어 심판 매수 사건이 터지며, 낮은 순위보다도 더욱 치욕스러운 '매수구단'이라는 불명예를 얻게 되기도 했다. 더군다나 2017시즌을 마치고 삼성라이온즈의 정신적 지주였던 이승엽 선수마저 은퇴를 하며, '삼성'이라는 팀을 응원할 만한 메리트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위기 뒤 기회라는 말이 있지 않는가. 이럴수록 조금 더 철저한 분석과 반성을 진행한다면, 가까운 미래에 함께 희망찬가를 외쳐볼 수 있지 않을까. 



"선발투수"가 없었다.


<출처 스탯티즈>


    이닝을 보면 알 수 있듯, 선발 투수라는 이름으로 불릴 법한 투수가 4명, 풀타임 선발은 3명 정도가 전부다. 사실 풀타임 선발이라는 이름은 붙였지만, 윤성환을 제외하고는 부진과 부상으로 1,2군을 왔다 갔다했기 때문에 풀타임 선발이 윤성환 혼자였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도 있는데, 그중에서도 꽤 높은 중요도를 가지는 선발투수의 지속성이 없었기 때문에 9위라는 결과는 어찌보면 당연했다.


    그렇다고 선발진이 이닝은 못먹었지만 잘해주었는가? 그것도 아니다. 윤성환과 백정현은 롤러코스터를 타긴했지만 꾸역꾸역 4점대 초반의 방어율을 기록했으니 논외로 하더라도, 페트릭, 우규민, 레나도, 정인욱, 황수범, 최충연, 김대우 등 꾸준히 선발 기회를 받은 선수들 중 가장 낮은 방어율이 우규민 선수의 5.21이다. 4년 60억을 주고 데려온 우규민 선수에 대한 기대치를 생각해봤을 때 정말 형편없는 수치이긴 하지만, 현재 삼성라이온즈의 현실은 우규민이 2~3선발입니다. 이적 첫 해이니 만큼 적응의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내년에는 10승 이상 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사진 출처_ 오마이 뉴스>


사실 큰 문제는 그게 아니다. 


 내년에 반등할 거리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윤성환도 10승을 채우기는 했습니다만 피홈런이 최근 2년간 많아지는 등 피장타율이 증가하는 현상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어 언제 노쇠화가 급격히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이다. 물론 윤성환 선수는 안정된 제구력을 기본으로 하는 기교파 투수이어서 노쇠화의 영향은 덜 받겠지만, 그래도 내년 시즌이 되어봐야 아는게 현실이다.

 삼성의 야심찬 선택이었던 페트릭과 레나도도 확실하게 실패로 끝이 났는데, 내년에도 이런 상황은 벌어질 수 있다는게 마음에 걸린다. 물론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삼성이 이번 스토브리그에 확실하게 돈을 푼다는 썰이 있지만, 돈이 꼭 외국인 선수의 성공과 비례하지는 않기 때문에 불안정한 물음표에 그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그저 4점 안쪽의 방어율과 150이닝 이상 먹어줄 수 있는 그런 선발 투수라도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다.

 


 선발진의 새로운 얼굴들이 나와야 삼성이 일어설 수 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인가 싶지만, 최근 몇년간 중간계투 급이나 야수 쪽에서는 한 두명씩은 신인들이 튀어나왔다.(나이가 좀 있긴 하지만 믿을맨이 된 장필준, 차세대 라이언킹 구자욱 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발투수쪽에서는 자리를 잡아줄만한 신인이 튀어나오지는 못했다.

<장지훈>


 최지광, 최충연, 장지훈처럼 포텐 있는 선수들이 들어온 이번 시즌은 좀 다를까 싶었지만, 부상과 부진의 굴레에 빠져 이번시즌동안 헤어나오지 못했던게 사실이다. 그나마 최충연은 불펜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하며 짬을 채워나갔기에 내년이 조금 기대가 된다. 최지광 장지훈도 충분히 포텐있는 선수들이기에 올해 들어오는 양창섭, 최채흥과 함께 무럭무럭 커주기를 바란다. 더불어 노망주라고 불리긴 하지만, 이번시즌에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정인욱, 안성무, 황수범 선수들도 백정현 선수가 차츰차츰 성장해온 것 처럼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를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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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라이온즈, 불과 2015년까지만 하더라도 우승을 다투던 팀이었다. 하지만, 오랜 우승경쟁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리빌딩이 더디게 진행되며, 전체적인 선수층의 나이는 높아졌고, 그 와중에 FA로 핵심 선수들이 유출되며 선수층은 얇아지게 되었다. 사실 시즌을 앞두고, 필자의 경우에도 희망찬가를 외쳐보았으나, 핵심 선수 두 명(차우찬, 최형우)의 유출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WAR도 WAR 나름대로 심각한 문제라고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겠지만, 일단 '꾸준하게 버텨줄 선수' 자체가 존재하지 않게 된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살아나며 홈런과 타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구자욱, 부상만 없다면 골든글러브까지 노려볼만한 조동찬, 오키나와 커쇼에서 진짜 커쇼로 환골탈태한 백정현 정도가 그나마 꾸준하게 버텨주고 있지만, 그 힘으로는 반등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타 팀에도 그정도 해주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의미에서 외국인 선수의 존재감이 필수, 필연적이다. 시즌 초반 삼성라이온즈가 양현종, 류제국과 다승왕 선두 다툼(?)을 할 무렵엔 러프의 타격감은 매우 실망스러웠고 (2군행 이전 타율 0.150, 2홈런 5타점), 레나도는 불의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였다. 물론 가격 대비 성적이 압도적이라고 표현할만큼 괜찮았던 페트릭이 그나마 위안거리였으나, 페트릭이 나온 경기 마저도 승리를 쌓기가 쉽지 않았다. (1승 5패) 오죽하면 페크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사진 스포츠조선, 역투하는 페트릭>


    하지만 5월을 전후해 외국인 선수들이 제 폼을 찾고 제자리로 돌아오면서 삼성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요원할 것만 같았던 3할 승률을 넘어 전반기 내에 4할 승률 진입마저도 가시권으로 보일만큼 삼성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18경기 11승 7패, 일요일 경기 패하기 전까지 4연승을 달렸는데, 이는 물론 우규민, 장원삼 선수의 회복, 루키 최충연의 반등 등 다른 원인들도 있겠지만, 러프의 반등, 레나도의 복귀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나 러프는 2군에서 돌아온 뒤 0.310 7홈런 23타점이라는 훌륭한 기록으로 팀의 살림꾼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나 러프가 돌아온 뒤 1번~ 6번까지의 타순의 짜임새가 훨씬 나아졌다는 평을 많이 듣고 있다. 러프가 든든히 4번을 지켜줌으로 국내타자들의 기록 향상에도 일정 이상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전체 타율은 0.250으로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지금 페이스 정도로만 간다면 25~30홈런 80~90타점정도는 거뜬히 해주리라 생각한다. 거짓말 같이 두산 베어스의 에반스 루트를 타고 있는 러프가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다면 탈꼴지를 넘어선 목표치 달성도 가능하리라 본다. 물론 타격도 그렇고 팀 승운도 사이클을 타기에 항상 이런 상승세로만 있을 수 없겠지만,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한다.

<홈런임을 직감한 러프, 출처 나무위키>


    레나도의 경우 시범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다 두산 류지혁의 타구에 맞아 강판되었고, 타구를 피하려다 가래톳 부상이 생겨 5월까지 개점휴업 상태였다. 현재 부상 복귀 이후 2경기 모두 3실점 이하 피칭을 보여주긴 했으나, 낮은 구속, 남발하는 볼넷 등, 메이저리그 -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주었던 볼넷이 적은 닥터 K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10 1/3 이닝 9볼넷 5삼진 ERA 3.48) 다음 등판을 기다려봐야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100만달러 정도의 금액을 주고 데려온 선수인만큼 능력은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그런대로 꾸역꾸역 잘 막아주는 모습으로 보아 기대가 됨은 분명하다. 최지광이 생각보다 빨리 크지 않는 상황에서 선발진 퍼즐 중 한 조각을 꼭 채워주어야 하는 만큼 빠른 회복세를 기대해본다.

<역투하는 레나도, 출처 OSEN>


    삼성의 현재 승률 3할 4푼. 반등의 실마리인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어느정도일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라이온즈에게 10위는 어울리지 않는 옷이다. 팀성적에도 사이클이 있는만큼 다시 침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점차 더워지며 잘하고 있는 삼성의 성적을 보면 기대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여름, 삼성의 포효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기를. 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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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입니다. 이제 한창 시즌을 앞두고 시범경기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삼성라이온즈는 어제까지 1승 1무 6패라는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팬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삼성라이온즈 2017 라인업 분석 1,2,3편을 통해 외야수, 선발투수, 포수들의 프로필과 성적을 살펴보며 조심스레 2017년 시즌을 예측해보았는데요. 오늘도 4번째로 내야수, 그 중 핫코너라고 불리는 삼성의 3루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내야수를 한 번에 다루기에는 이런저런 스토리들이 많아서 3편으로 나누어 글을 써보고자 했는데 이제 마지막 3편을 쓰게 되었네요. 올해 내야 핫코너에는 이원석, 최영진이라는 두산 출신 선수들이 플러스요인으로 들어와 기존 조동찬 - 성의준과 더불어 활발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라이온즈의 3루수라고 하면 아직까지도 '박석민(현 NC)'선수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그정도로 아직까지 임팩트있는 3루수가 나오지 못하고 있는 현실인데요. 올해는 과연 100경기 이상 출전하는 임팩트를 가진 3루수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1. 오랜만에 FA 영입, 이원석(32, 우투우타, 두산 > 삼성)


<이원석, 출처 OSEN>


  삼성으로서는 심정수 이후로는 없었던 외부 FA 타자 영입이었습니다. 사실 이원석은 크게 이름값이 나가지 않는 편에 속하는 선수이나 소리없는 강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꽤나 안정적으로 수비하며, 일발 장타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상선수를 내주면서까지 영입해야할 선수였냐는데에는 의견이 약간씩 갈리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이원석 선수의 첫해가 더욱 더 중요하다고 평가받는 것입니다.



  군입대 전 시즌이 조금 부진했던 것과 달리 제대이후 적은 타석수를 소화했지만 타율 3할1푼6리에, WAR 0.30이라는 (+)값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김한수 감독이 원하는 '뛰는 야구'에는 부합하지 않는 선수라고 할지 모르겠지만(최대 도루 2013년 6개) 꾸준히 출장만 보장한다면 두자릿수 홈런과 함께 3할정도의 타율을 기록해줄 수 있는 선수로 보입니다. 2013년 기록 정도만 해준다면 3루수가 무주공산인 삼성으로선 더할나위 없이 좋은 상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2. 이러나 저러나 조동찬 아닙니까, 조동찬(만 33세, 우투우타)


 

<조동찬, 출처 세계일보>




 삼성팬들의 아픈손가락 중 하나인 조동찬 선수입니다. 이미 2루-유격수 편에서 한번 소개를 하기도 했었죠. 박한이와 비슷한 정도의 FA계약을 맺었지만, 본의 아니게 자꾸만 당하는 부상에 출전을 많이 하지 못하는 케이스인 조동찬 선수, 2014년 초반 킬선재 사건으로 인해 부상(십자인대 파열)으로 약 1년 반가량을 쉬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0년대 중반부터 꾸준하게 두자리수 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파워를 인정받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항상 '풀타임'을 응원하게 되는 선수입니다. 특히 조동찬 선수는 멀티포지션에, 장타 생산이 가능한 '우타' 내야수이기 때문에 메리트가 있는 선수임에는 틀림없지만, 이원석 선수의 경우에도 장타 생산이 가능한 우타 내야수라는 점에서 3루수 자리를 두고는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작년, 90경기밖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4할 중반의 장타율과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보여주었는데요. 그정도 기록으로 풀타임을 출전할수 있다면 당연히 조동찬 선수의 주전자리는 보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방출을 딛고 새로운 경쟁 속으로, 최영진(30세, 우투우타, 두산 > 삼성)


  두산의 두꺼운 뎁스를 이겨내지 못하고 방출 요청을 해서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하게된 최영진 선수. 사실 최영진 선수는 작년 퓨처스리그에서 3할을 넘는 고타율을 기록하며 콜업을 기다렸지만 작년 두산이 워낙 출중한지라 자리를 쉽사리 잡지 못했었던 선수입니다. 2011년말 LG트윈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뒤 2012년 40경기 정도를 출전하며 가능성을 보여주었지만 2013년에는 6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후 두산으로 2차드래프트를 통해 이적한 뒤 1군에서 3년간 5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고 하니 방출 요청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삼성에서의 경쟁이 그렇게 쉬워보이지는 않지만 두산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널널해보이는 경쟁이니 꼭 자리를 비집고 들어와 1군의 한자리를 차지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삼성라이온즈 2017 라인업 분석 시리즈 4-3편, 핫코너 3루수 편을 살펴보았는데요. 박석민과 같은 터줏대감이 없는 자리인만큼 내부경쟁이 치열한 수비위치입니다. 다음은 마지막, 중간계투와 마무리투수 편으로 찾아뵐 예정입니다. 야구 개막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목요일쯤되니 많이 지치셨을 겁니다. 야구 개막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기대감을 품은채 하루하루를 보내셨으면 합니다. 다홍빛하늘이었습니다. 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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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입니다. 벌써 시범경기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복병 이스라엘과 네덜란드에게 연패를 당해 WBC 본선진출은 실패했지만, '시범경기'라는 말이 이곳저곳에서 들려오니 제 마음은 봄이 다가옴을 안듯, 설렘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삼성라이온즈 2017 라인업 분석 1,2,3편을 통해 외야수, 선발투수, 포수들의 프로필과 성적을 살펴보며 조심스레 2017년 시즌을 예측해보았는데요. 오늘은 4번째로 내야수, 그 중 2루수, 유격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내야수를 한 번에 다루기에는 이런저런 스토리들이 많아서 3편으로 나누어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기존 내야진을 이루고 있던 구자욱 - 백상원 - 김상수 - 발디리스(조동찬)의 자리가 모두 물음표로 채워진 상황에서 내년의 내야 라인업 예측이 가장 어렵다는 것도 각 내야진을 나누어 분석을 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이번 시즌을 앞두고, 최형우 선수의 FA이적 보상선수로 주포지션이 유격수인 강한울 선수를 데려오고, FA로 이원석 선수를 데려와 내야진의 경쟁을 강화시키는 등 김한수 감독은 내야진을 상당히 신경쓰는 모습입니다. 작년과는 다른 어떤 모습의 내야진이 꾸려질지는 시범경기 중후반은 되어야 알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한울, 조동찬 등의 유틸리티 플레이어들이 과연 자리잡을 수 있을지, 자리잡는다면 어느 포지션에 자리를 잡을지도 관심이 가네요.


 오늘은 아까 언급한 것처럼, 경쟁이 가장 기대되는 내야 센터라인인 2루수 포지션과 유격수 포지션에 대해 글을 써보고자 하는데요. 2루수-유격수 멀티 자원으로 강한울, 3루수-유격수 멀티 자원으로 이원석이 영입된 것은 물론, 퓨쳐스리그에서 괜찮은 성장과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이성규 선수, 성의준 선수, 타율은 조금 낮지만 수비는 어느정도 인정받고 있는 박계범 선수까지. 작년 '철밥통'이라는 말로 꾸준하게 비판받던 김상수 선수와 백상원 선수의 분발 없이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오키나와 전지훈련, 출처 영남일보>


올해 삼성의 내야 센터라인에서 보게될 선수들


백상원 - 김상수 - 강한울 - 조동찬 - 성의준 - 이성규


1) 백상아리~ 청상아리~ 백상원 (만 29세, 우투우타), 2루수


<백상원, 출처 OSEN>


  야마이코 나바로 선수가 빠진 16년 삼성라이온즈 2루수 자리를 꿰찬 것은 백상원 선수였습니다. 사실 공석이었던 2루수 자리를 두고 가장 앞서있던 선수가 백상원 선수였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느낄 수도 있었겠습니다만, 2013년 ~ 2015년의 타격 성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터질 듯 터지지 않는 유망주였죠. 작년 삼성팬들의 욕을 얻어먹었던 선수 중 한 명이었습니다만, 생각보다 많이 나쁜 스탯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도 1가까이 나오고, 타율도 2할 후반대가 나왔으니 말이죠. 완성형 선수가 아니었고, 첫 풀타임 소화치고는 꽤나 괜찮은 편이라고도 말할 수 있죠.



  다만 만 29세라는 적지않은 나이가 걸림돌입니다. 이제는 주전 2년차로 들어서기 위해 강한울, 조동찬이라는 강력한 경쟁자와 싸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다지 높지 않은 타율에 장타 - 도루 툴 모두가 존재하지 않는 선수는 그저 그런 선수밖에 될 수 없습니다. 장타 툴이나 도루 툴 같은 경우에는 만들어지라고 바로 만들어져지는 것이 아니기에 조금 더 정교한 타격과 수비를 앞세워 주전 자리를 지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 삼성의 새주장, 프렌차이즈 스타, 김상수(만 26세, 우투우타), 유격수


<주먹을 불끈쥐는 김상수, 출처 OSEN>



  삼성라이온즈의 새로운 주장이죠. 김상수 선수입니다. 김상수 선수의 경우 명 유격수 출신인 류중일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삼성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은 선수인데요. 작년의 경우 좋지 않은 성적에도 류 전 감독이 계속적으로 출전시켜 '철밥통', '류상수', '류중일 양아들'이라는 안좋은 별명으로 더욱 더 많이 불렸기도 합니다. 하지만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꾸준하게 WAR 2점대를 기록했던 선수이고, 작년은 부상으로 인해 도루 개수가 적었지만 부상을 털고 일어나 삼성 발야구의 원동력이 될 선수기에 일정 이상의 기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선수입니다. 특히 올해 주장을 맡기도 했고, 내년시즌 FA가 있어 개인적으로도 좀 더 책임있는 플레이가 필요할 것이라고 느낄 것입니다. 3할, 그리고 많은 수의 도루를 통해 작년에 구겼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3) 굴러들어온 돌, 강한울(KIA FA보상선수 > 삼성, 만 25세, 우투좌타), 멀티포지션


<수비하는 강한울, 출처 MK스포츠>



 김선빈 - 안치홍이 동반 군입대를 해서 황량해졌던 KIA의 센터라인을 가나마 지켜주었던 선수 중 한명입니다. 만 25세라는 나이가 타 선수들에 비해 어려보이긴 하지만, 경찰청 - 상무에 입대하기 위해서는 올해가 군 입대 전 마지막 해라고 할 수 있어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바라보기에는 힘든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김한수 감독은 최형우의 FA 보상선수로 강한울 선수를 지목했는데요. 사실 기록으로 본다면 그다지 뚜렷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는 선수임에는 분명합니다만, 바운드볼 대처와 97%에 달하는 수비율을 자랑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백업 2루수 혹은 유격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게 합니다. 물론 주전이 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2루와 유격 주전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줄 정도만 되더라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4) 유리몸 탈출을 부탁해요, 조동찬(만 33세, 우투우타), 멀티포지션


 

<조동찬, 출처 세계일보>



 삼성팬들의 아픈손가락 중 하나인 조동찬 선수입니다. 박한이와 비슷한 정도의 FA계약을 맺었지만, 본의 아니게 자꾸만 당하는 부상에 출전을 많이 하지 못하는 케이스입니다. 2014년 초반 킬선재 사건으로 인해 부상(십자인대 파열)으로 약 1년 반가량을 쉬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0년대 중반부터 꾸준하게 두자리수 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파워를 인정받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항상 '풀타임'을 응원하게 되는 선수입니다. 특히 조동찬 선수는 멀티포지션에, 장타 생산이가능한 '우타' 내야수이기 때문에 삼성에서 아직까지도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꼭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도 90경기밖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4할 중반의 장타율과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보여주었는데요. 올해도 경쟁이 쉽지는 않겠지만 2루수와 3루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6) 삼성 2군 유망주, 이성규(만 23세, 우투우타, 유격수)와 성의준(만 27세, 우투우타, 멀티포지션)


 삼성 2군에 사실 쓸만한 인재가 없다고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싹수가 보이는 센터 내야수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성규' 선수와 '성의준' 선수입니다. 작년 삼성은 후반기에 5강싸움보다는 유망주를 키우는 것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이에 맞추어 성의준 선수와 이성규 선수도 1군에 모습을 잠시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성의준 선수의 경우 주 포지션은 3루수이지만 2루 수비도 가능한 재원이기 때문에 부상 선수 발생 시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든든한 선수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도 꽤나 쏠쏠한 타격성적을 보여주고 있다니 기대가 됩니다.


<타격하는 이성규, 출처 OSEN>


 그리고 이성규 선수는 메말라가는 삼성 내야팜에 한줄기 희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만 23세라는 젊은 나이에 체격은 177cm - 81kg정도로 크지 않지만, 체격에 비해 강한 타격을 해 중장거리 타자로의 발전이 기대된다는 평을 받기도 합니다. 특히 류중일 전 감독이 강조했던 '수비형 내야수'의 면모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옵니다.(수비 풋워크 탁월, 송구 정확도 우수) 다만 스프링캠프 도중 손가락을 다쳐 조기 귀국했다는 소식이 들려와 다소 성장에 차질을 빚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삼성의 미래를 책임질 야수임은 분명해보입니다.



 지금까지 삼성라이온즈 2017 라인업 분석 시리즈 4-2편, 내야 센터라인 2루수, 유격수 편을 살펴보았는데요. 이제 더이상 터줏대감이 없을 자리가 될 수도 있을만큼 내부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 올해는 새로운 선수가 자리를 차지하게 될지, 기존 선수가 자리를 수성하게 될지 참 궁금해집니다. 다음은 내야 핫코너, 3루수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다홍빛하늘이었습니다. 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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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입니다. 1편이었던 외야수편과 2편이었던 선발투수편은 잘 읽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삼성라이온즈의 포수들에 대한 분석을 해보고자 합니다. 포수라는 포지션은 수비 시에 유일하게 전광판과 수비 대형을 보며 전체경기를 조율하는 매우 중요한 포지션이기도 한데요. 작년까지 백업포수의 역할을 했던 이흥련 선수는 보상선수로 두산으로 이적했구요. 이정식 선수는 은퇴 후 삼성라이온즈 3군 배터리 코치로 직을 옮겼죠. 그렇기에 백업 포수 자리는 무주공산이 되었고, 김융이라는 이름에서 개명을 통해 분위기 전환을 시도한 김결의 선수, 신인인 나원탁 선수, 최종현 선수 등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주전의 벽은 꽤나 높습니다. 이지영 선수는 부상으로 빠지지 않는 이상은 주전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1. 삼성라이온즈의 안방마님 No. 56 이지영 (우투우타, 32세)


<사진출처, 매일신문>


삼성라이온즈의 차세대 안방마님이라는 수식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무럭무럭 잘커주어서 이제는 삼성라이온즈 포수라고 하면 '이지영'이라는 이름이 가장 먼저 생각나게 되었죠. 진갑용 선수의 말년에 로테이션을 돌며 진갑용 선수의 장점을 잘 습득해 좋은 포수로 성장했는데요. 그런만큼 '지영 The Baseball Lee'나 '버스터 포지영'이라는 좋은 별명도 따라붙게 되었죠.



(기록 KBreport)


하지만 3할의 고타율에 비해 초구를 너무 사랑하는 바람에 볼넷 등 출루와는 거리감이 있어 타격기여도는 크게 높지 않은 선수 중 한명이죠. 특히 타-출-장(타율, 출루율, 장타율) 3개의 기록이 모두 3할대를 기록하는 선수여서 고타율에 비해 세이버메트릭스 기록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심지어 세이버메트릭스 적인 기록들은 올해 기록이 좋지 않았던 김상수 선수와 비슷하다고 평가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배합이나, 도루저지율 등의 수비기여도의 경우 리그 정상급인 선수이므로 없어서는 안될 선수임에는 분명합니다. 백업 포수진의 공백이 예상되는 만큼 이지영 선수의 경험을 신인급 선수들에게 잘 물려주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 LG의 베테랑 포수였던 No. 53 최경철 선수 (38세)


최경철 선수는 작년을 기점으로 LG에서 방출되었고, 삼성라이온즈에게서 입단제의를 받아 올해 삼성에 입단하게 되었는데요. 삼성라이온즈의 백업 포수진이 전체적으로 나이가 어려 경험이 부족하다는 판단하에 한 두 해 정도 백업 포수를 하며 어린 선수들에게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판단 능력, 볼배합 등을 가르쳐 줄 것으로 보입니다. 



최경철 선수의 경우, 사실 1군 주전 포수를 하기에는 조금은 부족한 타율을 갖고 있습니다만,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어 저타율에도 불구하고 인상이 강한 타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비에서도 프레이밍과 블로킹에 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오재원의 유령태그 사건에서 볼 수 있 듯이, 홈 블로킹을 굉장히 위험하게 하는 포수 중 한명이라 타팀에게서 욕을 많이 먹기도 했습니다. 홈쇄도방해방지법을 만드는데 일조한 포수 중 한명이죠. 앞으로는 좋은 모습 보여주어 많은 경기에 출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3. 남은 백업 자리를 노리는 유망주 포수들(스프링 캠프 참가자)


No. 55 권정웅


<사진 출처, 엑스포츠 뉴스>


권정웅 선수의 경우 15시즌 2차지명 5라운드에서 선발된 포수인데요. 작년 삼성라이온즈의 퓨처스리그 정민우 전 선수와 함께 주전 포수 경쟁을 하기도 했었죠. 정민우 전 선수가 타격성적은 낫지만 포수로서의 자질인 수비능력이 더 앞선다는 평이 많았구요. 작년 9월 2일에 1군 엔트리 확대에 맞추어 콜업되어 9월 29일 NC전에서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기존 2군에 있었던 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앞서있는 선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No. 110 김결의(개명 전 김융)



김결의 선수는 16시즌 2차지면 9라운드라는 하위라운드 지명 선수입니다. 대졸 포수를 선호하는 삼성 스카우트진의 눈에 들어 선발되었는데요. 그 해 대졸포수 중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던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하위픽이었기 때문에 아쉽게 느껴졌을 법도 합니다. 작년에는 권정웅 선수가 출전한 퓨쳐스리그 경기에 대수비나 대타로의 출전이 잦았습니다. 28타수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28타수 10안타를 기록하는 등 괜찮은 타격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재능이 김한수 감독에게 어필된 것인지, 올해 스프링캠프에도 참여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가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입니다.


No. 54 나원탁



나원탁 선수는 삼성라이온즈의 새로운 포수 유망주인데요. 상위 픽에서 포수가 지명되기 힘듦에도 불구하고 17년 2차지명 2라운드라는 상위라운드에 지명된 선수입니다. 그만큼 재능있는 선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포수 사관학교인 홍익대에서 선수시절 명포수로 군림했던 장채근 감독의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엄청난 성장을 보였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1군 스프링캠프에 참여하는 등 기대가 되는 포수 유망주 입니다.


+추가로 No. 12 김민수 선수의 경우 삼성에서 한화로 간 쌍권총 중 한명인 권혁선수의 보상선수로 삼성으로 오게 되었는데요. 상무에 입대해서 성장을 기대했지만, 박세혁 선수와 김응민 선수의 그림자 속에 2년간 많은 출전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장이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알려진만큼 절치부심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네 지금까지 삼성라이온즈의 2017 라인업 분석 포수 편을 살펴보았는데요! 1군 주전 선수인 이지영 휴식기에 어떤 선수가 치고 들어와 경쟁을 부추길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특히 김한수 감독은 무한 경쟁을 강조한 만큼 새로운 얼굴의 등장이 정말 기대됩니다, 이상 다홍빛하늘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밑에 하트도 눌러주세요~ DY


- 시리즈물 -


삼성라이온즈 라인업 분석 외야수 편 http://theredsky.tistory.com/14

삼성라이온즈 라인업 분석 선발투수 편 http://theredsky.tistory.com/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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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입니다. 어제 2017 삼성라이온즈 선발투수 라인업에 대한 예측글을 썼는데요. 오늘 자로 재크 패트릭 선수를 삼성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로 영입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사실 삼성라이온즈가 영입에 실패했던 마우로 고메즈 선수나 현재 삼성 선발진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앤서니 레나도 선수에 비해 이름값은 상당히 떨어지는 선수입니다. 기본이 100만 달러를 넘어가는 KBO리그 외국인 선수들의 몸값에 비해 45만 달러라는 금액은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용병 선수들은 까보기 전에는 모른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가성비 용병이 될 수 있을지, 항간에 떠도는 말대로 일본리그 쓰레기를 주어온 것인지는 이번 시즌이 끝나봐야 알 수 있는 것이지요. 리그마다 적응 패턴이 다르기에 일본에서의 실패가 한국 KBO 리그에서의 실패를 뜻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계약서에 사인하는 재크 패트릭_ 삼성라이온즈 제공>


재크 패트릭 선수(Zach Petrick)는 키 191cm, 몸무게 88kg의 건장한 체격을 갖고 있는 우완투수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럼 재크 패트릭의 기록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네 우선 재크 패트릭 선수의 일본 성적입니다. 이 기록은 NPB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보시다시 뚜렷한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47.1이닝만을 던졌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1군에서 신뢰받지 못하고 저번 시즌 대부분의 시간을 2군에서 보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재작년까지 뛰었던 세인트루이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의 기록을 살펴볼까요?



    이선수 기록 찾기 힘들어서 한 참을 찾아 헤맸는데요. 마이너리그 승격 속도는 나쁘지 않았으나, 4점대 중반의 방어율과 함께 1.3정도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보입니다. 마이너리그 기록만 봤을 때는, 9이닝당 볼넷 허용률과 홈런 허용률이 2.1과 0.7로 꽤나 낮은 선수라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선수로 보입니다. 하지만 안타를 많이 허용한다는 점에서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참고로 이기록은 Baseball-reference 사이트에서 찾은 기록입니다.


    그냥 45만 달러라는 금액만큼이나 무난해 보이는 선수입니다만 최근 KBO리그 입성 선수에 비해서는 이름값이 많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세부스텟을 살펴보았을 때는 그다지 나빠보이지는 않습니다. 삼성라이온즈가 올해 재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앤서니 레나도 선수와 재크 패트릭 선수,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의 용병타자의 선전이 필수적인데요. 과연 어느정도의 활약을 펼칠지 궁금합니다. 총액이 45만 달러밖에 되지 않는 선수라는 점에서 삼성 팬들은 의심을 떨칠 수 없겠지만, 세부 스텟이 나쁘지 않은 선수라는 점에서 선수에게 일단은 믿음을 주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레온, 플란데, 벨레스터보단 낫겠죠. 다홍빛하늘이었습니다. 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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