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모인 친구들과 점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차저차 서로가 바빠 평소에는 잘 만나지 못했지만 여름에 물놀이 한번은 해야한다는 친구의 추진력을 등에 업고 이렇게 다녀올 수 있었는데요! '2박 3일 휴양하고 오자'라는 목표와 거의 일치하는 여행이었던 것 같아 뿌듯합니다.
저희는 문경에서도 조금 구석진 곳인, 대야산에 위치해 있는 대야산 자연휴양림에서 2박 3일을 보냈습니다. 대야산 자연휴양림에는 크게 4인실방과 6인실 방이 있으며, 성수기와 비성수기에 따라 가격차가 조금 있습니다. 저희는 4인실에서 2박 3일간 있으면서 13만 2천원 정도의 가격을 지불했습니다.(성수기)
방 구조는 이렇습니다. 전경으로 숲이 보이는게 개인적으로는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산이다보니 모기를 비롯한 산벌레들이 조금 있었다는게 단점이었습니다만, 정말 '자연휴양림'인 만큼 이런 벌레들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즐겁게 쉬다온다고 생각하니 그렇게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대야산 자연휴양림의 가장 좋은 점 중 하나!
바로 물 맑고 좋은 계곡으로 유명한 용추계곡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물놀이를 하며, 자연과 함께 하나가 되는 느낌도 받을 수 있었구요,
거의 6개월 만에 만난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면서
우정을 돈독히 하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용추계곡의 물은 용을 깨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맑고 청량함이 가득한데요. 이미 계곡을 즐기기에는 늦어버렸지만, 다음 여름에 한 번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이제 슬슬 놀다보니 출출해지기도 하고...
금강산도 식후경이잖아요, 맞죠?
그래서
!
저희는 가은읍 하나로마트, 점촌 홈플러스에서 장본 각종 먹을거리를 이용해 바비큐 요리를 해보았습니다.
파프리카, 버섯, 고기, 소시지 등을 끼운 꼬지 바베큐를 필두로,
맛있는 새우
목살, 삼겹살까지!!!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조합이었습니다.
다만 대야산 자연휴양림에 있는 바베큐장을 이용할 때는 조심할 점이 있는데요, 바로 바베큐장 사용금지기간입니다. 대야산 자연휴양림에는 산불 집중관리기간이 따로 정해져 있어 그 기간동안은 바베큐장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기간은 2월 1일부터 5월 31일,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로 짧진 않은 기간이라 충분히 이 점 숙지하셔서 가야 낭패 보는 일이 없으실거에요.
더불어 바베큐장은 있지만, 숯불, 토치, 불빛, 그릴 등의 바베큐 도구는 따로 준비되어있지 않으니 휴양림 올 때 꼭 챙겨가셔야해요!! 그리고 식기 등도 휴양림에서 바베큐장까지 직접 들고 가셔야 하는데, 4인실과 바베큐장 사이의 거리는 꽤나 먼 편이라 잘 챙겨 나오셔야 합니다.
정말로 잘 먹고 잘 즐긴 2박 3일이었습니다. 딱히 휴양림 밖으로 나가지 않았지만, 트래킹도 할 수 있고, 시원하게 계곡에서 물놀이도 할 수 있었으며, 맛있는 음식까지 챙겨 먹었던 3일이었습니다.
조금은 딱딱했던 자갈바닥에 누워
하늘에 수놓인 보석들을 감상하던 그 순간도, 하나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조금은 서늘했던 용추계곡에서
함께 웃으며 물장구 치던 그 순간도, 하나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여행일기에 능숙하지 않아, 필요한 정보가 약간은 없을 수 있지만
그 또한 찾는 재미이고 추억입니다.
여러분도 저희의 추억들, 참고하셔서 여행계획 잘 짜시고,
같이 여행가시는 분들과 함께 좋은 시간 쌓아나가시길 기원합니다.
DY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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