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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 입니다.

현재 연합동아리(인문과학 관련)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서울에서 유니스트까지 학술교류 미팅 관계 차 갈 일이 생겼습니다!

자가용이 있지만 워낙 장거리라(400km↑) 다른 교통수단을 찾아보았습니다.

1. 기차(KTX)


유니스트는 울산 시내(동쪽바다) 쪽이 아닌

외곽(서쪽 내륙)인 울주에 위치해 있습니다.

따라서 울산 시내 보다는 외곽인 '울주'군에 최대한 가까이 접근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먼저 서울에서 가장 최단시간으로 갈 수 있는 KTX!

가격은 총 2가지가 있는데요.

 

수원에 정차하지 않는 열차

(서울-광명-천안아산-대전-동대구-신경주-울산)

(일반실 : 53,200원 / 특실 74,900원) - 2시간 20분 소요

 

 

수원에 정차하는 열차

(서울-수원-대전-동대구-울산)

(일반실 : 43,300원 / 특실 60,600원) - 2시간 50분 소요

 

이렇게 있습니다!

 

 

 

 

 

울산역에서 유니스트까지는

 

 

시내버스(3~40분↑ 소요)

304번337번 버스가

유니스트를 들릅니다!

타시기 전에 기사님께 여쭤보면 확실!

 

 

택시(10~15분 소요)

울산역에서 유니스트까지는 평균 8,800원 이라고 하네요!

(유니스트 학생들의 경험담)

가는 길은 차가 거의 막히는 일이 없는 뻥 뚫린 국도니

걱정하지 마세요~

 

 

 

 

2. 시외버스

 

서울에서 '언양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시외버스가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서울 남부 터미널에서 출발하여 양산을 들른 후 언양으로 가는 버스입니다.

시간은 무려 5시간이 걸리지만

(언양 직행이 아니라 양산을 들러서 그렇습니다ㅠㅠ)

가격은 KTX 절반도 안되는

 

23,300원!!!

 

KTX 가격이 부담스러운 분께 정말 추천해드립니다.

 

 

 

먼저 버스 시간표입니다.

 

<남서울 → (양산)언양 >

하루 4회 운행

 

 

 

 

 

 

< (양산)언양→ 남서울 >

하루 4회 운행

 

 

 

 

 

 

 

 

출발 전날 새벽,,, 모바일로 승차권을 구매했습니다!

 

 

 

 

 

3호선 서울남부터미널역에 내리신 후

5번출구로 나가시면

바로 터미널입니다!

 

 

 

도착 후 이런 기계를 찾아주세요!

 

 

 

 

저처럼 모바일에서 결재를 하셨다면

결재한 카드를 기계 오른편에 쓱! 긁어 주시면!!!

 

 

 

이렇게 아날로그 향기가 풍기는 버스표가 나옵니다!

출발하기전에 기사님이 왼쪽의 주황색 부분을 떼어 가십니다.

심지어 고속버스 자리는 아주 넓은 '우등'!!!

우등 버스를 414km타고 가는데 고작

 

 

23,300원...

 

너무 사랑스럽네요

 

 

 

5시간 푹 자고 일어나면 드디어 언양에 도착!

지도 좌측 상단에 보이는

시외버스터미널은 현재 없어졌습니다ㅠㅠ

그래서 기사님은 '언양제일정형외과' 건너편 도로에

내려주셨습니다.

 

 

 

 

아 그리고 여기서 유니스트까지는!

어렵지 않습니다.

 

내리는 곳은 언양의 핫플레이스 '언양시장' 바로 건너이기

 때문에 장보러 오신 어머님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시는

화살표 방향의 버스정류장으로 가면 됩니다.

 

 

그리고 어머님께 여쭤보시면 됩니다!

 

 

"유니스트(과학기술원) 어떻게 가요? 어머니?"

그러면 네이버지도 따위 필요없습니다.

여기선 어머님들의 뇌피셜이 최고이죠.

(어머님 사진을 못 찍어서 네이버지도로 대체하겠습니다ㅠㅠ)

 

 

저 또한 어머님따라 같이 타고 내릴 때도

친절하게 내릴 곳 알려주셨습니다.

 

 

내리실 때, '유니스트입구'에서 내리시지 마시고

버스가 안쪽 까지 드가니깐 꼭 참고하세요!

 

 

아 그리고 올라올 때 저는

유니스트에서 언양'임시'시외버스터미널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15분소요, 10,440원)

카카오택시보다는 콜택시가 훨씬 빠르니 참고하세요!

울산콜택시1 - 052-212-8855

 

11월 1일부터 이전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아늑한 휴게소가 있습니다. 몸을 녹이러 들어가 봤습니다.

 

 

 

버스 출발까지 시간이 남았던 저는

버스터미널의 최고의 바리스타,

커피 자판기를 이용해보았습니다.

 

 

 

향기가 좋습니다.

 

 

설탕과 프림의 완벽한 비율...

단돈 300원에 얼어붙은 제 마음까지 녹았습니다.

.

.

.

커피를 마시는 저를 보던 어머님이 갑자기

자판기의 신메뉴 '율무차'

한 번 마셔보라고 추천해주셨습니다.

 

 

 

 

아... 고소한 향기가 일품입니다.

향긋한 율무가 입을 감싸고

 

부드러운 우유가 혀를

춤추게 만듭니다.

 

 

 

최근에 종이컵이 바뀌었다며,

우측하단의 센스있는 메시지를 자랑하는 어머님.

 

 

 

어머니와 저를 잇게 만들어 준

너무 맛있는 잊지 못할 율무차였습니다.

 

 

 

 

올라가는 길도 언양에서 출발해

서울과 정반대인 양산에 들렀다가 올라갑니다.

 

 

 

저와 함께

왕복 900km, 10시간을 함께 해준

경남고속 기사님과 버스

감사합니다.

 

 

 

올라가는 길은 표 없이

일반 고속버스처럼 탑승 후

버스 앞의 기계에 QR코드를 인식 시키면 됩니다.

 

 

 

 

 

아침 7시의 버스...

좌석은 텅텅 비었지만, 어머님과의 차 한잔으로 제 마음에과 위장은 따뜻한 온기로 가득찼습니다.

KTX를 탔으면 절대 느끼지 못했을 감정.

시외버스(남서울-언양) 강력하게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꼭, 커피자판기 이용해보세요

다음 여행으로 찾아뵙겠습니다.

 

 

by 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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