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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입니다. 이제 한창 시즌을 앞두고 시범경기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삼성라이온즈는 어제까지 1승 1무 6패라는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팬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삼성라이온즈 2017 라인업 분석 1,2,3편을 통해 외야수, 선발투수, 포수들의 프로필과 성적을 살펴보며 조심스레 2017년 시즌을 예측해보았는데요. 오늘도 4번째로 내야수, 그 중 핫코너라고 불리는 삼성의 3루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내야수를 한 번에 다루기에는 이런저런 스토리들이 많아서 3편으로 나누어 글을 써보고자 했는데 이제 마지막 3편을 쓰게 되었네요. 올해 내야 핫코너에는 이원석, 최영진이라는 두산 출신 선수들이 플러스요인으로 들어와 기존 조동찬 - 성의준과 더불어 활발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라이온즈의 3루수라고 하면 아직까지도 '박석민(현 NC)'선수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그정도로 아직까지 임팩트있는 3루수가 나오지 못하고 있는 현실인데요. 올해는 과연 100경기 이상 출전하는 임팩트를 가진 3루수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1. 오랜만에 FA 영입, 이원석(32, 우투우타, 두산 > 삼성)


<이원석, 출처 OSEN>


  삼성으로서는 심정수 이후로는 없었던 외부 FA 타자 영입이었습니다. 사실 이원석은 크게 이름값이 나가지 않는 편에 속하는 선수이나 소리없는 강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꽤나 안정적으로 수비하며, 일발 장타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상선수를 내주면서까지 영입해야할 선수였냐는데에는 의견이 약간씩 갈리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이원석 선수의 첫해가 더욱 더 중요하다고 평가받는 것입니다.



  군입대 전 시즌이 조금 부진했던 것과 달리 제대이후 적은 타석수를 소화했지만 타율 3할1푼6리에, WAR 0.30이라는 (+)값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김한수 감독이 원하는 '뛰는 야구'에는 부합하지 않는 선수라고 할지 모르겠지만(최대 도루 2013년 6개) 꾸준히 출장만 보장한다면 두자릿수 홈런과 함께 3할정도의 타율을 기록해줄 수 있는 선수로 보입니다. 2013년 기록 정도만 해준다면 3루수가 무주공산인 삼성으로선 더할나위 없이 좋은 상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2. 이러나 저러나 조동찬 아닙니까, 조동찬(만 33세, 우투우타)


 

<조동찬, 출처 세계일보>




 삼성팬들의 아픈손가락 중 하나인 조동찬 선수입니다. 이미 2루-유격수 편에서 한번 소개를 하기도 했었죠. 박한이와 비슷한 정도의 FA계약을 맺었지만, 본의 아니게 자꾸만 당하는 부상에 출전을 많이 하지 못하는 케이스인 조동찬 선수, 2014년 초반 킬선재 사건으로 인해 부상(십자인대 파열)으로 약 1년 반가량을 쉬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0년대 중반부터 꾸준하게 두자리수 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파워를 인정받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항상 '풀타임'을 응원하게 되는 선수입니다. 특히 조동찬 선수는 멀티포지션에, 장타 생산이 가능한 '우타' 내야수이기 때문에 메리트가 있는 선수임에는 틀림없지만, 이원석 선수의 경우에도 장타 생산이 가능한 우타 내야수라는 점에서 3루수 자리를 두고는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작년, 90경기밖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4할 중반의 장타율과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보여주었는데요. 그정도 기록으로 풀타임을 출전할수 있다면 당연히 조동찬 선수의 주전자리는 보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방출을 딛고 새로운 경쟁 속으로, 최영진(30세, 우투우타, 두산 > 삼성)


  두산의 두꺼운 뎁스를 이겨내지 못하고 방출 요청을 해서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하게된 최영진 선수. 사실 최영진 선수는 작년 퓨처스리그에서 3할을 넘는 고타율을 기록하며 콜업을 기다렸지만 작년 두산이 워낙 출중한지라 자리를 쉽사리 잡지 못했었던 선수입니다. 2011년말 LG트윈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뒤 2012년 40경기 정도를 출전하며 가능성을 보여주었지만 2013년에는 6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후 두산으로 2차드래프트를 통해 이적한 뒤 1군에서 3년간 5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고 하니 방출 요청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삼성에서의 경쟁이 그렇게 쉬워보이지는 않지만 두산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널널해보이는 경쟁이니 꼭 자리를 비집고 들어와 1군의 한자리를 차지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삼성라이온즈 2017 라인업 분석 시리즈 4-3편, 핫코너 3루수 편을 살펴보았는데요. 박석민과 같은 터줏대감이 없는 자리인만큼 내부경쟁이 치열한 수비위치입니다. 다음은 마지막, 중간계투와 마무리투수 편으로 찾아뵐 예정입니다. 야구 개막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목요일쯤되니 많이 지치셨을 겁니다. 야구 개막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기대감을 품은채 하루하루를 보내셨으면 합니다. 다홍빛하늘이었습니다. 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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