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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입니다. 인디밴드 관련 추천글 잘 보시고 들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과거 인디음악은 잘 알려지기 힘들었지만, 매체의 발달과 음악의 다양성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 증가로 인해 인디음악도 꾸준히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죠. 오늘은 그 궤를 약간 달리해보고자 합니다. 자신의 음악을 알리기 위해 오디션에 지원한 보컬들. 그 중에서도 독특한 음색으로 무장한 여성보컬들을 이번 글을 통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마성의 저음, 위탄 시즌 2 출신 정서경

     MBC에서 방영했던 오디션 프로그램인 '위대한 탄생 시즌 2'에 출연했던 정서경을 가장 먼저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정서경은 오디션 초기부터 매력적인 저음을 뽐내며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아왔었는데요. 정서경은 그 목소리에서 진심을 담은 슬픔이 묻어나와 저도 개인적으로 위대한 탄생 중에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고음없이는 성공하지 못한다는 일종의 고정관념에도 불구하고 시즌2 TOP 8까지 진출하는 등, 선전을 거듭하기도 했었죠. 죄인, Dear 등의 노래에서 가슴어딘가 찡하게 만드는 힘이 느껴졌기에 가능성을 믿어준  것이죠. 위대한 탄생 시즌 2 도중 miss A의 노래인 'bad girl good girl'과 같은 밝은 분위기의 노래도 시도를 하려고 하는 등 많은 노력을 보이기도 했었죠.

     비록 Top 8에서 탈락을 했지만 이후 윤상이 소속된 '내가네트워크'에 합류하였고, 많은 팬들이 데뷔를 응원했는데요. 그러나 위대한 탄생 2가 2012년에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음원을 내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근황도 잘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몹시 좋아했던 보컬인데 근황마저 알려지지 않는 이 상황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2. 안테나의 주축으로 우뚝 선 K팝스타 시즌 4 Top 3, 이진아

     위대한 탄생에 마성의 저음이 있다면 K팝스타4에서는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목소리가 있죠. 바로 안테나 뮤직의 이진아입니다. 일각에서는 이진아의 목소리가 '앵앵거린다'라는 말로 폄하하기도 하지만, 이진아가 하고 있는 음악과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특히 이진아는 상당한 건반 연주 실력을 갖고 있고, 독특한 화성을 사용하는 등 오버그라운드보다는 인디 쪽 특성이 강한 뮤지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K팝스타 시즌 4에서 Top 3에 오를만큼 실력과 인기를 가졌던만큼, 꾸준한 음악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죠. 최근 안테나 콘서트에 참여한다는 소식도 알려졌는데, 티켓팅 오픈 2분만에 매진이 되었다고 하죠.(못구하신 분들은 취켓팅 화이팅!)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로는 K팝스타 중에 불러서 화제가 되었던 '시간아 천천히'와 '그리워해요'가 있습니다. 이진아의 음색이 노래와 가장 조화된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외에도 '냠냠냠', '겨울부자', 온유와의 듀엣곡 '밤과 별의 노래' 등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3. 국악적 요소가 가미된 특색있는 보컬, K팝스타 시즌 5 준우승자, 안예은

     안예은은 K팝스타 시즌 5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보컬로, 이때까지 특색있는 보컬, 대중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평을 받는 보컬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보컬이기도 합니다. 무려 준우승이니까요. 특유의 구수한 목소리가 우리 귀에 편안하게 들리는 것이 특징인 안예은은 이진아와 비슷하게 독특한 화성과 곡 진행방식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K팝스타 5 방송 초반에는 많은 주목을 받지못해 노래들이 통편집되는 등의 아픔을 겪었지만, 마지막에는 결국 대중,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습니다. 

     지금은 팬더웨일컴퍼니에 소속되어 인디가수의 길을 걷고있습니다. 자신의 색깔을 유지하기 위한 행보라고 생각되는데요. 최근 역적의 ost를 부르기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대표곡으로는 '미스터미스테리', '홍연'등이 있습니다.

4. 이제는 대세가 되어버린 슈퍼스타K 6 출신, 안지영(볼빨간사춘기, Bolbbalgan4)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격인 MNET의 슈퍼스타K 출신인 볼빨간사춘기는 이미 너무 많이 유명해졌죠. 작년 '우주를 줄게'라는 곡이 히트를 치면서 우리나라 전국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졌는데요. 최근에는 소속사인 쇼파르뮤직 사장이 술집에서 난동을 피워 실검에 오르내리기도 했었죠. 

     작년에는 아쉽게도 팬덤이 강한 '아이오아이'그룹에 막혀 신인상은 별로 수상하지 못했지만 2016년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3팀을 꼽자면 누구나 이견없이 볼빨간사춘기를 꼽을망큼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행복한 한 해을 보냈었습니다. 하지만 볼빨간사춘기도 데뷔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슈스케 6에서 4인조(3인+객원 1명)으로 시작했지만 top 10에 진입을 하지 못했구요. 멤버 한명은 자신의 공부를 위해 휴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우지윤과 안지영의 2인조 그룹으로 재편되어 쇼파르뮤직과 계약하게 됩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고, 안지영의 파트가 늘어나며 특유의 간드러지는 보컬이 더욱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약간은 이상하지만 귀여운 발음과, 간드러지는 보컬이 시너지를 이루며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받게되었는데요. '프리지아', '싸운날', '좋다고 말해', '심술' 등 '우주를 줄게'만큼은 잘 알려지지 않은 좋은 곡들이 많으니 꼭 한번 들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이제까지 오디션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온 톡톡튀는 음색의 여성보컬들을 알아보았는데요. 독특한 음색만큼 음악성도 뛰어난 아티스트들인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정서경도 안지영, 안예은, 이진아처럼 새로운 노래로 우리 곁에 찾아오기를 기다립니다. 오디션에 참여할만큼 가수의 꿈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네 보컬들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DY

잘 읽으셨다면 밑에 하트 꾸욱~눌러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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