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땅 : 듀랑고가 6년이라는 오랜 개발기간 끝에 6일전인 1월 25일에 정식 출시를 했습니다! 저 또한 해외 베타테스트에도 참여했고 앞서 블로그에도 출시 예정 기대작으로 선정할정도로 오래 이 게임을 기다려왔는데요, 역시나 출시에 앞서 200만명이라는 경의로운 사전예약 인원 기록을 남기면서 많은 사람들을 설레게 했습니다. 하지만 베타테스트 때부터 계속 있었던 서버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지 못해 플레이어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습니다. 오픈 당일과 다음 날까지는 10만명의 대기열을 뚫기위해 최대 5시간까지나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빠른 후속 서버 확장과 서버렉 대응 패치 점검을 통해 발빠른 조치로 서버를 정상화시켰다는 점은 칭찬해줄만 한 것 같습니다. 가끔씩 발생하는 오류와 버그, 호환성과 팅김문제 또한 빨리 개선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는 솔플로 51렙까지 키워봤는데요, 사냥꾼, 요리사, 채집꾼, 디자이너, 대장장이, 농부 등 부족에 들어가서 한 가지 직업에만 몰두하기보다는, 다양한 직업과 컨텐츠들을 직접 경험하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듀랑고라는 게임 플레이 특성상 솔로플레이를 하기에는 상당히 복잡한 일들을 혼자 처리해야하고, 스킬포인트 또한 부족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쉽게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어느정도의 솔로플레이, 2~3명의 소수 부족 플레이를 추천드리는 것은 듀랑고의 게임 특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듀랑고는 MMORPG 이면서 동시에 샌드박스형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샌드박스 게임인 마인크래프트와 같이 게임 속에서 유저가 하고 싶은 것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죠. 따라서 메인스토리를 따라 흘러가야하는 다른 게임과는 달리 개발자들이 던져준 장난감들을 자기 마음대로 조립하거나 갖고 놀 수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인게임 콘텐츠들을 유저들이 직접 만들고 재창조하는 점이 다른 게임과 차별되는 듀랑고만의 유니크 콘텐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듀랑고의 진정한 재미는 자신이 자신만의 목표를 직접 설정하고 그것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저렙부터 부족생활을 하면서 정해진 일만 맡아 플레이 하는 것은 듀랑고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일인 것입니다. 부족원들을 위해 하루종일 채집이나 요리만 하는 것과 같은 노가다는 많은 컨텐츠들을 경험해보지 못한채 게임을 쉽게 질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초중반의 진행상황에서는 경험치 증가 버프를 위해 솔플 부족에 들어가서 렙업을 하고, 고렙 때 만렙 컨텐츠를 위해 대형 부족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플레이했을 때, 솔직히 엔딩컨텐츠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베타테스트에서 나온 엔딩컨텐츠는 무법섬에서의 부족전쟁과 공룡 레이드 정도였던것 같은데, 이정도로는 많이 부족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엔딩컨텐츠라고 볼 수 있는 점이 사냥꾼이라는 직업에만 유리하게 작용하면서 직업의 가치를 달리한다는 점 또한 우려되는 점 중에 하나이구요. 물론 6년간의 개발기간을 가진 대형 제작사에서 엔딩컨텐츠에 대한 고려를 분명히 했을 것이고 어떤 숨겨둔 히든 컨텐츠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10년간 서비스 할 수 있는 게임이 목표라는 이은석 디렉터의 소망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엔딩컨텐츠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음 편에서 자세한 세부 공략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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