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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루지를 재미있게 타고난 후, 바로 근처에 있는 한려수도 케이블카를 타러 갔습니다.




한려수도 케이블카는 <통영 미륵산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라는 정식 명칭과 함께, 2008년 운행을 시작한 이래로 국내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려 1975m! 

또한 케이블카 타기 전 루지를 즐기신 분들은(패밀리 콤보의 경우 4인 한정)  2일 이내에 티켓을 제시할 시 인당 1000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지니 참고하세요!

(반대로 케이블카를 타고 루지를 탈 경우, 1회 사용권 구입 시 1000원 할인이 주어집니다)


통영 루지만큼은 아니더라도 여기도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ㅠㅠ 덕분에 30분 정도 기다려서 타야했지만 번호표 덕분에 많이 기다리지 않았어요.

케이블카 측도 이를 배려해서 대기시간 동안 볼 수 있는 명소들을 명시해 놨습니다. 케이블카 여행 후 가 볼 명소가 다양하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수산과학관을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녹록치 않았습니다)

통영 루지 모습이 먼저 보이네요. 이때도 줄이 엄청나게 서 있네요 ㅎㄷㄷ...

루지 코스도 보이고

미륵산 너머 바다도 보이고

근처 골프장까지 보이네요!

케이블카 상부역사에 도착! 미륵산 정상에 올라갈지(약 20분 정도 소요), 전망대에 갈지 고민하다가,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기로 결정!(힘들어...)

전망대에 가는 중 다양한 돌 조형물도 보고~


드디어 전망대에 도착! <후아유 - 학교 2015>의 촬영지이기도 하며, 국립공원 100경 중 최우수 경관 선정에 빛나는 곳입니다.



유명한 가곡 <향수>의 시인인 정지용의 시비도 있네요! 광복 후 통영 풍경을 보며 '나는 통영포구와 한산도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내 문필로는 표현할 능력이 없다' 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상부역사에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다시 돌아오는 것으로 마무리! 이것으로 통영 여행이 마무리되어 아쉽긴 하지만, 집에 가면서 중간에 어디를 들러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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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입니다. 최근에 시간이 생겨 가족하고 통영 여행을 갔다 왔는데요, 여행 중 여러가지 흥미로운 볼거리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 첫 코스는...? 바로 세계에 단 6개 밖에 존재하지 않는 레저, 루지입니다!


'루지'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누워서 타는 썰매를 의미합니다. 실제로 루지 종목은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도 등재되어 있는데요, 이를 대중적으로 개량한 것이 지금의 루지입니다. 1985년 뉴질랜드 로토루아에서 처음 만들어졌고, 뒤를 이어 뉴질랜드 퀸스타운, 캐나다 캘거리와 몬트 트렘블랑, 싱가포르 센토사에서 루지 코스가 지어졌습니다. 6번째로 생긴 한국 통영의 루지코스는 아직 한 코스밖에 지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센토사 코스의 약 2배 길이인 1.5km의 코스 길이를 자랑합니다.(가장 긴 루지 코스는 1.8km 라고 하네요)

그러면, 본격적으로 타러 가봅시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거의 주차장까지 줄이 이어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개장한 지 몇 달 된 터라 줄이 그리 길지 않을 줄 알았는데... 적어도 3~4 시간을 기다려야 겨우 표를 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일단 숙소로 일찍 귀가하여 작전(?)을 짜기로 결정했습니다. 


결국 가족들의 빠른 루지 탑승을 위해 7시에 도착 후 매표소 개장시간인 10시까지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ㅠㅠ 3시간 동안의 기다림이 힘들었지만, 개장 1시간 전부터...


어제 만큼 긴 줄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9시 반 정도에 왔으면 또 다시 후퇴를 할 뻔 했네요. 다행입니다. (한 명의 희생만 있다면, 구성원분들 모두 긴 기다림 없이 루지를 탈 수 있습니다!)


기다리는 중간에 루지 가격을 한 번 볼까요? 4월 전에는 8000원이었으나 정식 개장 후에는 11000원으로 올랐음이 보입니다. 하지만 가족 탑승객의 경우에는 최대 50% 할인으로 루지를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12인 기준) 10시 정각, 사람들이 몰려오기 전에 빨리 가족 12회권을 끊어 서둘러 스카이라이드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루지 출발점으로 가니 이미 안전장치를 한 사람들이 루지를 기다리고 있네요. 첫 사용자들은 시작 전 안전교육과 운전교육을 수행 후 출발해야 합니다. 완료하면 손등에 도장을 찍어주는데, 이는 여러번 탈 경우 시간 절약을 위해 교육을 이수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합니다.

레버를 앞으로 움직이면 액셀, 당기면 브레이크, 좌우로 돌리면 회전이라는 간단한 운전교육 수행 후 출발했습니다!

(액션캠을 가지고 오지 않아 운행 영상은 찍을 수 없었지만, 유튜브에 다양한 루지 체험 영상이 있으니 한 번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정말 스릴있는 경험이었어요! 1.5km의 장거리 코스라서 오랜 시간동안 재미있게 탈 수 있고, 수많은 회전코스를 타고 앞에서 타는 사람들을 제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또한, 급경사 코스와 통영 코스에만 있는 360도 회전 코스도 짜릿함을 배가켰습니다. (다만, 과도한 추월은 위험하니 적절히 조절할 것!)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루지이니만큼 훗날에 더욱 기대될 소식들이 많습니다. 

첫번째, 2019년 까지 5개의 통영 루지 코스가 모두 완공될 것이라고 합니다!

두번째, 부산의 대규모 테마파크 프로젝트인 오리시아 테마파크에 루지 코스가 포함되어 2019년도 완료 예정이라고 합니다!(900m 길이의 4가지 코스를 설계하고 있다고 하네요)

혹여나 통영까지 내려가기 어려운 분들이 있다면, 강원도 홍천군 비발디파크에서 이번 6월 루지 코스를 오픈했다고 하니 루지 체험 전 워밍업으로 좋은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위 루지 코스를 정식 루지 코스에 포함시키지 않은 이유는 첫 루지 코스를 만든 회사인 스카이라인 엔터프라이즈와 관계 없이 독자적으로 개발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최근 통영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는 통영 루지! 짜릿한 경험 후, 루지 근처 또 다른 볼거리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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