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ument.onkeypress = getKey;
반응형

  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입니다. 벌써 벚꽃이 만연하게 피어나 함박웃음으로 우리를 반길정도로 봄은 우리에게로 성큼 다가왔지만, 일에 지치고 공부에 지쳐 좀처럼 봄을 맞이하지 못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봄이라는 계절에서 느껴지는 설레임, 그리고 달콤함. 그런 감정들을 더해주는 노래들을 들으며 잊고 살아 메말라가고 있던 감정들을 되돌리는 시간을 가지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런 의미에서 오로지 제 주관으로 엄선한 봄에 어울리는 노래 3곡을 알려드리고자 하는데요.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하며, 다른 좋은 노래가 있다면 comment를 남겨주시는 센스있는 모습 보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1. 어쿠스틱 콜라보 - 묘해, 너와


  어쿠스틱 콜라보라는 그룹을 들어보셨나요. 2인조 혼성 어쿠스틱 그룹인 어쿠스틱 콜라보는 여성 보컬 안다은과 기타리스트 우디킴이 한 팀을 이루어 좋은 노래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대표곡으로는 '너무 보고 싶어', '그대와 나, 설레임', '제발' 등이 있으며, 감정선이 잘 잡혀있는 보컬의 목소리와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기타의 조화가 꽤나 아름답게 들리웁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 스타일이라 항상 챙겨듣곤 합니다.


  어쿠스틱 콜라보의 경우 여러 노래들이 있지만 봄을 생각한다면 '묘해, 너와'라는 노래가 가장 떠오르네요. 연애의 발견 OST로 2014년에 발매된 이 곡은, 봄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생각날 법한 시작, 특히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작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데요. 안다은 님의 목소리가 죽어가던 연애세포마저 깨워내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합니다. 연애를 해보셨다면 느낄 수 있을 연애 초기의 설레는 감정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그런 노래입니다. 



니 생각에 꽤 즐겁고
니 생각에 퍽 외로워
이상한 일이야 누굴 좋아한단 건

아무 일도 없는 저녁
집 앞을 걷다 밤 공기가 좋아서
뜬금없이 이렇게 니가 보고 싶어

참 묘한 일이야 사랑은
좋아서 그립고 그리워서 외로워져
이게 다 무슨 일일까
내 맘이 내 맘이 아닌걸
이제와 어떡해 모든 시간 모든 공간
내 주위엔 온통 너뿐인 것 같아 묘해

보고 싶어 신기하고
신기해서 보고 싶고
그러다 한 순간 미친 듯 불안하고

아무렇지도 않은데
햇살에 울컥 눈물이 날 것 같고
그러다가 니 전화 한 통에 다 낫고
참 묘한 일이야 사랑은
아파서 고맙고 고마워서 대견해져
이게 다 무슨 일일까
이 길이 그 길이 아닌걸
모르고 떠나온 여행처럼 낯설지만
그래서 한번 더 가보고 싶어져 너와

이렇게 너를 바라볼 때
뭐랄까 나는 행복한 채로 두려워져

참 묘한 일이야 사랑은
좋아서 그립고 그리워서 외로워져
이게 다 무슨 일일까
내 맘이 내 맘이 아닌걸
이제와 어떡해 모든 시간 모든 공간
내 주위엔 온통 너뿐인 것 같아 묘해

그래서 한번 더 가보고 싶어져 너와


가사 한 줄 한 줄이 마음에 와 닿는 노래, 

설레는 마음을 담아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듣기>

유희열의 스케치북, 묘해 너와: https://www.youtube.com/watch?v=2bpr8g0hZ1w


2. 세정 - 꽃길


  아이오아이(I.O.I)이자 구구단의 멤버인 김세정의 목소리와 마음을 담뿍담았다는 것이 느껴지는 노래입니다. 듣다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뭉클한 느낌마저 드는데요. 프로듀스 101에서 부모님께 '꽃길만 걷게 해드리겠다'고 했던 말이 유행처럼 번져 세정을 비롯한 프로듀스 101 출신 아이오아이 멤버들에게 가장 많이 힘이 되는 말이기도 한 '꽃길만 걷자'라는 말. 세정이 겪어온 길이 노래에 녹아나 있어 조금 더 진정성이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이 곡은 블락비(BLOCK B)의 멤버인 지코(ZICO)가 프로듀싱을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잔잔한 분위기에 진정성있는 세정의 목소리가 잘 조화를 이루어 많은 극찬을 받기도 했죠. 봄은 밝음과 행복, 그리고 시작의 계절인데요. '꽃길'에서는 그런 분위기를 담아내면서도 자신과 주변사람들에게 감사함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처, 세정 꽃길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세상이란 게 제법 춥네요
당신의 안에서 살던 때 보다
모자람 없이 주신 사랑이
과분하다 느낄 때쯤 난 어른이 됐죠

한 송이 꽃을 피우려 작은 두 눈에
얼마나 많은 비가 내렸을까

Oh rewind 돌이킬수록 더 미안
포기 안 하려 포기해버린
젊고 아름다운 당신의 계절
여길 봐 예쁘게 피었으니까
바닥에 떨어지더라도
꽃길만 걷게 해줄게요

문득 쳐다본 그 입가에는
미소가 폈지만 주름이 졌죠
내게 인생을 선물해주고
사랑해란 말이 그리도 고마운가요

한 송이 꽃을 피우려 작은 두 눈에
얼마나 많은 비가 내렸을까

oh rewind 돌이킬수록 더 미안
포기 안 하려 포기해버린
젊고 아름다운 당신의 계절
여길 봐 예쁘게 피었으니까
바닥에 떨어지더라도
꽃길만 걷게 해줄게요

겨울이 와도 마음속에
봄 향기가 가득한 건
한결같이 시들지 않는
사랑 때문이죠

oh rewind 짧은 바람 같던 시간
날 품에 안고 흔들림 없는
화분이 되어준 당신의 세월
여길 봐 행복만 남았으니까
다 내려놓고 이 손잡아요
꽃길만 걷게 해줄게요


여기저기 사방이 꽃으로 수놓아져있는 지금, 

이글을 읽는 독자분들에게도 꽃길이 펼쳐지길 바랍니다.


<듣기>

세정 꽃길 : https://www.youtube.com/watch?v=RKLKDJ1QsLs


3. 에디킴(김정환) - 너 사용법



  마지막 추천곡으로는 에디킴의 '너 사용법'을 꼽고 싶네요. 정말로 봄에 어울릴 법한 달달함의 정석같은 곡인데요. 그냥 잔잔하다라고만 표현하기 힘든 두근거림이 노래 사이사이마다 녹아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가사 한 줄 한 줄이 사람을 설레게 해서 녹여버릴 것만 같은 마성의 매력을 갖추고 있는데요. 말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냥 한 번 믿고 꼭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가사를 꼭꼭 씹으며 음미하면서 들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부드럽게 무드있게 따뜻하게 꼭 안아 주시오
매일 한 번씩 사용하시오
부드러운 눈 마주칠 땐 미소 지어서
그녀를 웃게 Hey What's up beauty 말을 거시오

그날 아침엔 먼저 일어나서
Turning on jazz Gentle kiss 널 바라봐

너무 지칠 땐 소주 두 병 들고
솔직하게 그녀의 집 두드리시오

가끔 한 번씩 무작정 같이 떠나가시오
다른 하늘 다른 바람 숨 쉬게 해 줘
가끔 한 번씩 무작정 키스해 주시오
이유 없이 너에게 빠진 그날처럼

잘 때는 나긋하게 조용하게 눈물 나게 말해 주시오
매일 한 번씩 너무 고마워

그날 아침엔 먼저 일어나서
Clean up mess Last night 썸 널 깨우고

바래다줄 땐 발걸음 천천히
나직하게 그녀에게 고백하시오

다른 여자 앞에선 이성적이지만
이상하게 너 앞에선 감정이 앞서
널 사용하기엔 너무나 아까워
마냥 바라보기엔 넌 날 미치게 해
영원히 널 사용하고 싶어
Oh my girl Oh my girl

부드럽게 무드있게 따뜻하게 꼭 안아 주시오
매일 한 번씩 사용하시오

잘 때는 나긋하게 조용하게 눈물 나게 말해 주시오
매일 한 번씩 너무 고마워
이 아름다운 girl 놓치지 마시오


<듣기>

너사용법,MV : https://www.youtube.com/watch?v=Y4mH2KvzUQ0



노래가 마음에 드신다면 추천 꾸욱 눌러주세요 :)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