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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입니다. 최근에 시간이 생겨 가족하고 통영 여행을 갔다 왔는데요, 여행 중 여러가지 흥미로운 볼거리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 첫 코스는...? 바로 세계에 단 6개 밖에 존재하지 않는 레저, 루지입니다!


'루지'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누워서 타는 썰매를 의미합니다. 실제로 루지 종목은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도 등재되어 있는데요, 이를 대중적으로 개량한 것이 지금의 루지입니다. 1985년 뉴질랜드 로토루아에서 처음 만들어졌고, 뒤를 이어 뉴질랜드 퀸스타운, 캐나다 캘거리와 몬트 트렘블랑, 싱가포르 센토사에서 루지 코스가 지어졌습니다. 6번째로 생긴 한국 통영의 루지코스는 아직 한 코스밖에 지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센토사 코스의 약 2배 길이인 1.5km의 코스 길이를 자랑합니다.(가장 긴 루지 코스는 1.8km 라고 하네요)

그러면, 본격적으로 타러 가봅시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거의 주차장까지 줄이 이어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개장한 지 몇 달 된 터라 줄이 그리 길지 않을 줄 알았는데... 적어도 3~4 시간을 기다려야 겨우 표를 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일단 숙소로 일찍 귀가하여 작전(?)을 짜기로 결정했습니다. 


결국 가족들의 빠른 루지 탑승을 위해 7시에 도착 후 매표소 개장시간인 10시까지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ㅠㅠ 3시간 동안의 기다림이 힘들었지만, 개장 1시간 전부터...


어제 만큼 긴 줄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9시 반 정도에 왔으면 또 다시 후퇴를 할 뻔 했네요. 다행입니다. (한 명의 희생만 있다면, 구성원분들 모두 긴 기다림 없이 루지를 탈 수 있습니다!)


기다리는 중간에 루지 가격을 한 번 볼까요? 4월 전에는 8000원이었으나 정식 개장 후에는 11000원으로 올랐음이 보입니다. 하지만 가족 탑승객의 경우에는 최대 50% 할인으로 루지를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12인 기준) 10시 정각, 사람들이 몰려오기 전에 빨리 가족 12회권을 끊어 서둘러 스카이라이드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루지 출발점으로 가니 이미 안전장치를 한 사람들이 루지를 기다리고 있네요. 첫 사용자들은 시작 전 안전교육과 운전교육을 수행 후 출발해야 합니다. 완료하면 손등에 도장을 찍어주는데, 이는 여러번 탈 경우 시간 절약을 위해 교육을 이수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합니다.

레버를 앞으로 움직이면 액셀, 당기면 브레이크, 좌우로 돌리면 회전이라는 간단한 운전교육 수행 후 출발했습니다!

(액션캠을 가지고 오지 않아 운행 영상은 찍을 수 없었지만, 유튜브에 다양한 루지 체험 영상이 있으니 한 번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정말 스릴있는 경험이었어요! 1.5km의 장거리 코스라서 오랜 시간동안 재미있게 탈 수 있고, 수많은 회전코스를 타고 앞에서 타는 사람들을 제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또한, 급경사 코스와 통영 코스에만 있는 360도 회전 코스도 짜릿함을 배가켰습니다. (다만, 과도한 추월은 위험하니 적절히 조절할 것!)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루지이니만큼 훗날에 더욱 기대될 소식들이 많습니다. 

첫번째, 2019년 까지 5개의 통영 루지 코스가 모두 완공될 것이라고 합니다!

두번째, 부산의 대규모 테마파크 프로젝트인 오리시아 테마파크에 루지 코스가 포함되어 2019년도 완료 예정이라고 합니다!(900m 길이의 4가지 코스를 설계하고 있다고 하네요)

혹여나 통영까지 내려가기 어려운 분들이 있다면, 강원도 홍천군 비발디파크에서 이번 6월 루지 코스를 오픈했다고 하니 루지 체험 전 워밍업으로 좋은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위 루지 코스를 정식 루지 코스에 포함시키지 않은 이유는 첫 루지 코스를 만든 회사인 스카이라인 엔터프라이즈와 관계 없이 독자적으로 개발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최근 통영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는 통영 루지! 짜릿한 경험 후, 루지 근처 또 다른 볼거리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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