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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입니다 :))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이번 겨울, 저의 가족은 후쿠오카 여행을 가기로 했답니다.

저렴한 항공권과 후끈한 온천이 저를 사로잡아버렸네요. 자유여행은 처음이어서 막막했지만 규슈여행과 관련된 책이 워낙에 많아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주도적으로 3박 4일 일정을 세웠는데(거의 3일) 여행이 끝나고 나니 뭔가 아쉬운 점과 잘된 점이 동시에 떠오르네요.

그렇다면 이번 글에서는 저의 가족여행의 전체적인 일정과 간략한 팁을 소개할까해요.

1일차 (유후인으로!!)

대구에서 부산으로(김해국제공항)

저는 제주항공을 이용했는데요, 비행기 시간이 7시 5분인지라, 어쩔 수 없이 차를 몰고 부산까지 가야했답니다. 새벽부터 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렸어요. 설렘을 가득히 앉고 가는지라 잠이 하나도 안왔어요. (항공권 구매할 때 싼 항공은 그 만큼의 이유가 있어요. 시간이 너무 일찍이거나 수화물에 대한 추가 요금이 있다면 잘 고려해서 구매하셔야 해요!! 무작정 싼 항공은 NO)

부산에서 후쿠오카로(후쿠오카국제공항)

부산에서 후쿠오카를 가는 비행기는 50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요. 그런지라 항공권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답니다. (배를 타고가도 3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니 정말가깝죠?)

 

후쿠오카국제공항에서 벳푸로(고속버스 이용)

공항에서 내려 입국수속을 하고 저희는 바로 고속버스를 이용해야 했답니다. 공항에서 바로 유후인으로 이동하고 싶었지만, 표를 늦게 구했는지라.. 겨우겨우 벳푸를 경유해서 유후인에 도착하는 방법을 알아냈어요. 교통에 대해서는 다음편에 자세히 포스팅해보도록 할께요.

 

벳푸에서 유후인으로(유후린버스 이용)

벳푸에서 유후인으로 가는 길은 개인적으로 좋았어요. 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산을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시골풍경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마침 눈까지 내려서 배경이 정말 예뻤답니다. (버스 안에 온통 한국말이 왔다갔다ㅋㅋ)

 

유후인 노기쿠 cottage 도착

유후인에 도착하자마자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바로 숙소로 걸어갔어요. 제가 예약한 숙소는 유후인역근처에 있는 '노기쿠'라는 곳이였어요. 료칸에서 묵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가족끼리 가는 것을 감안하고 일본식 방, 부엌, 거실 등이 같이 있는 숙소를 찾았어요. 일본 할인 마트에 있는 음식들을 사서 부엌에서 해먹기도 했어요. 밤에는 대중 온천에 들러 따뜻한 온천을 즐기기도 했고요!

1일차 때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꽤 많았어요. 사실 저의 가족들 모두 차 밖 풍경을 보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값진 시간들이었답니다. 특히 버스가 따뜻해서 좋았어요.

2일차 (유후인, 벳푸, 하카타)

유후인 구경

아침 9시쯤 숙소에서 나서서 유후인 구경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유후인 시내(?)투어를 할 때에는 마차, 관광택시, 인력거 등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날이 추운지라 마차는 운행을 하지 않았어요. 인력거 아저씨들은 줄 서 손님을 기다리고 계셨지만 저의 가족은 타지 않고 도보로 이동을 했답니다. 조금 춥기는 했지만 역시 조금씩 내리는 눈과 어우러진 온천의 열기, 산들이 하나의 그림을 만들어내더군요.

벳푸 지옥온천 순례

다시 유후린 버스를 타고 벳푸로 돌아왔어요. 저희는 지옥온천 순례를 하기 위해서 바다지옥 근처에서 내렸어요. 8개의 지옥온천을 다 다녀오지는 않았어요. 바다지옥만 다녀왔는데도 뭔가 충만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벳푸에서 시간이 별로 없다면 지옥온천 중 몇개만 입장을 해도 상관없을거 같아요.

 

벳푸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아이스크림커피 마시기

일본에서 제일 먼저 나왔다는 커피 위의 아이스크림!!!

 

벳푸-후쿠오카(하타카역버스터미널)

벳푸에서 6시간 정도 있다가 이제는 고속버스를 타고 다시 하타카역으로 돌아왔어요. 사실 저희가 6시 버스를 끊었는데, 조금더 일찍 후쿠오카로 돌아가고 싶어서 버스 카운터에 말했더니 공석 확인하고 태워주겠다고 하셔서 너무 감사드렸어요. 덕분에 맨 앞에 앉아서 편하게 갈 수 있었답니다.

 

하카타역 주변 숙소 The life hostel & bar lounge

 

3일차(하카타, 텐진)

돈키호테

길찾는라고 시간을 조금 썼지만, 진짜 돈키호테에 없는게 없더라구요. 그래도 젤리, 과자 먹을 거만 잔뜩 사서 돌아왔네요ㅋㅋ

이치란 라면 본점

돈키호테 근처에 바로 본점이 있어서 갈수 있었어요. 내가 원하는 재료만 넣어서 만들어달라고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제 입맛에는 어느정도 맞았어요.

모모치 해변+후쿠오카타워

유후인과 벳푸에서 산을 봤다면, 후쿠오카에서는 바다를 봐야겠죠? 야경을 보지는 못해서 아쉽긴 했지만, 동생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사진찍는다고ㅋㅋ

 

이렇게 큰 일정들만 골라서 끌적끌적 적어봤어요. 3일내내 즐거운 시간만 가득해서 좋았답니다. 다음편에는 이동할 때 교통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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