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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추월차선' 이라는 제목은 자극적으로 다가왔다.

책의 제목과 간략한 요약을 보고 홀린 듯 구매 버튼을 눌렀다.

경제 공부를 위해 책을 찾고 있었는데 이 책은 그 이상의 메시지를 던졌다.

군대 전역 후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막막했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작은 목표를 하나씩 이루어 가며 성실히 나아가고 싶었다.

조금은 융통성이 없고 곧이곧대로 이며 정해진 메뉴얼을 따라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나에게는 이 책이 나를 변화시키기에 충분했다.

대학 공부를 열심히 하고, 스펙을 쌓아 회사에 취직하는 대부분 사람들이 부의 추월차선이 아닌 부의 서행차선을 타고 있다는 부분에서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부의 서행차선을 가는 사람들은 안정한 '직업'을 원한다. 그들은 50세가 될때까지 일과 맞서 싸워야 하고 자산 관리를 하며 절약 정신을 가꾸어야 한다. 주식 투자 또는 부동산 등을 통해 자산을 불린다고 해도 결국에는 50세가 되어서야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다.

 

 

반면, 부의 추월차선을 타는 사람들은 다르다. 그들은 자신의 시스템 내에서 타인을 고객으로 만들고 그들에게 영향력을 준다. 영향력을 준 사람만큼 부를 늘릴 수 있다. 즉 그들은 안정된 '직업'이라는 것이 없다. 가치를 생산하고 타인의 지갑을 열게 한다. 저자가 경험한 듯 사업을 하여 고객들이 원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 책을 쓰는 것 뿐만 아니라 제품 제작, 특허 등록, 프랜차이즈 만들기 등 자신이 일을 하지 않더라도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라는 질문을 혼자 수없이 했다.

나의 지금까지의 삶은 부의 서행차선에 올라타는 지름길이었던 것일까?

공부를 할 때 안주하면 안된다고 늘 외치면서 정작 큰 목표는 안주하기 위함이었던 것은 아닌가?

대학교, 직장 등 세상이 만들어 놓은 울타리 안에 들어가 그들이 주는 서비스에 의존하고 싶었던 것은 아닌가?

 

 

반면, 이러한 생각도 공존했다. 경제적 자유가 목표가 아닌 명예, 사명감 등을 중요한다면 부의 추월차선이 필요할까?

 

아직 더 고민해봐야 겠다. 어떻게 내 인생을 꾸려 나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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