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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입니다. 요즘 '볼빨간 사춘기', '신현희와 김루트'등 인디밴드들의 노래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기획사에서 찍어내는 노래들에 지친 분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많이 알려진,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많은 인디밴드들에 대해 포스팅할 건데요, 오늘은 인디 음악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더불어 유명한 인디밴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인디 밴드에 관한 다수 개의 포스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다음 포스팅부터는 인디 밴드들에 관한 정보와 리뷰, 특징 분석 등이 포함됩니다.


1. 인디 음악이란?


 인디 음악의 정의는 '거대 자본과 같은 상업적인 시스템의 영향을 받지 않는 형태의 음악' 입니다. 그리고 이런 음악을 하는 밴드가 바로 인디 밴드이죠. 다시 한 번 풀어서 설명하면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대형 기획사에 소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밴드'를 말합니다.


 가끔 '언더그라운드'와 '인디'를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만, 엄연히 다른 개념입니다. 인디는 활동 방식으로서의 개념으로, 타인의 자본에 종속되지 않고 활동하는 방식입니다. 반면에 언더그라운드는 활동 장소를 일컫는 개념으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무대 (TV 활동 등)가 아닌 무대를 말합니다. 


 인디음악은 뮤지션이 기획사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만큼 대형 레이블에서 나오는 음반들에 비해 창작자의 개성이 잘 살아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상업성보다는 창작자의 의도를 더 우위에 두기 때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다양하고 개성있는 음악들을 많이 접할 수 있는 반면, 상업적으로 성공하는 경우는 적은 편입니다.


2. 한국에서의 인디 음악


 한국 인디 음악은 1990년대 말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널리 알려져 있는 펑크 지향의 '크라잉넛'과 '노브레인', 그리고 모던 록 지향의 '델리스파이스', '언니네이발관'가 등장하며 서로 다른 2가지의 흐름이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인디 음악의 특성 상 두 분류에 넣기 어려운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한 '노이즈가든', '레이니 썬' 등의 밴드도 있었고 이 시점의 뮤지션들을 '인디 1세대'라고 부릅니다. 이후 '크라잉넛'과 '자우림' 등이 대중적으로 성공하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한국 인디 음악은 열기가 잠깐 식었다가 2000년대 말 즈음 개성 넘치는 록 밴드들이 등장하며 다시 달아오르기 시작했는데요, 대표적으로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브로콜리 너마저'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볼빨간 사춘기', '스웨덴세탁소', '스탠딩에그' 등의 어쿠스틱한 밴드들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3. 유명한 한국 인디 밴드


 인디 밴드는 자본에서 독립했다는 특징 때문에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기가 쉽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인기를 끌게 된 밴드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1세대 인디밴드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델리스파이스

출처 : https://www.mintpaper.co.kr/artist/delispice%EB%8D%B8%EB%A6%AC%EC%8A%A4%ED%8C%8C%EC%9D%B4%EC%8A%A4/


 델리스파이스는 PC통신 '하이텔' 의 모던락소모임을 중심으로 결성된 모던락 밴드로, 한국 모던록의 선구자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1997년 데뷔 앨범을 발표하며 신선한 충격을 몰고 왔는데, 당시 많은 밴드들이 1집 앨범 발매와 동시에 사라진 것과 달리 꾸준히 1999년, 2000년에도 앨범을 발매하였습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라는 후렴구로 유명한 '챠우챠우'가 영화 '후아유'에 수록되며 대중적으로 널리 이름을 알리게 되었으며, '챠우챠우'는 국민애창곡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이후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2014년까지 앨범을 발매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대표곡으로는 '챠우챠우', '고백' 등이 있습니다.

 델리스파이스는 모던락의 특징인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잘 표현해내는 것이 특징이며, 김민규의 담담한 목소리와, 화려하다기보다는 깔끔한 악기 연주가 합쳐져 완성도 높은 곡을 만들어 냅니다. 또한 감정이 잘 표현되어서 듣고 있다 보면 내가 마치 가사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마저 느끼게 되죠.

 개인적으로는 '항상 엔진을 켜둘께' 라는 곡을 추천드립니다. 감수성이 차오르는 밤, 차를 타고 강변을 달리며 틀고 싶은, 그런 노래입니다.


2) 자우림


출처 : https://namu.wiki/w/%EC%9E%90%EC%9A%B0%EB%A6%BC


 자우림은 홍대 클럽에서 시작한 밴드로, 1997년 '꽃을 든 남자' OST 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대부분 보컬 김윤아 작곡의 곡들로 앨범을 만들며 당시의 모던록, 얼터너티브 록의 분위기와 맞물려 인기를 얻었고, 이후 2000년대 초반 '하하하쏭'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밴드의 인지도와 인기를 상당히 높였습니다. 신나고 밝은 곡으로 인기를 끈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장르를 바꿔가며 많은 도전을 한 걸로 유명하죠. 또한 자우림의 특징은 1997년 4명으로 데뷔한 이후 멤버가 전혀 바뀌지 않아 팀워크가 매우 탄탄하다는 점을 들 수 있는데요, 전세계적으로도 20년 동안 멤버 변동이 없는 밴드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음악적으로는 역시 김윤아의 보컬에 대한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겠는데요, 깨끗한 음색과 깔끔한 음감, 그리고 곡에 맞춰서 창법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괴물같은 실력을 지녔습니다. 김윤아의 엄청난 임팩트 탓에 '자우림'이 김윤아 원걸밴드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기도 하죠.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곡은 '반딧불'입니다. 김윤아의 매혹적인 보컬에 잔잔한 피아노 반주가 깔려, 마치 마법에 빠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곡입니다. 외로운 어느 날 밤, 와인 한 잔 하며 듣고 싶은 노래지요.



 재미있게 보셨나요? 지금까지 인디밴드의 기본, 그리고 델리스파이스와 자우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인디 밴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포스팅부터는 인디 밴드들에 대한 리뷰와 노래 추천 등이 추가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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