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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입니다. 1편이었던 외야수편과 2편이었던 선발투수편은 잘 읽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삼성라이온즈의 포수들에 대한 분석을 해보고자 합니다. 포수라는 포지션은 수비 시에 유일하게 전광판과 수비 대형을 보며 전체경기를 조율하는 매우 중요한 포지션이기도 한데요. 작년까지 백업포수의 역할을 했던 이흥련 선수는 보상선수로 두산으로 이적했구요. 이정식 선수는 은퇴 후 삼성라이온즈 3군 배터리 코치로 직을 옮겼죠. 그렇기에 백업 포수 자리는 무주공산이 되었고, 김융이라는 이름에서 개명을 통해 분위기 전환을 시도한 김결의 선수, 신인인 나원탁 선수, 최종현 선수 등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주전의 벽은 꽤나 높습니다. 이지영 선수는 부상으로 빠지지 않는 이상은 주전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1. 삼성라이온즈의 안방마님 No. 56 이지영 (우투우타, 32세)


<사진출처, 매일신문>


삼성라이온즈의 차세대 안방마님이라는 수식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무럭무럭 잘커주어서 이제는 삼성라이온즈 포수라고 하면 '이지영'이라는 이름이 가장 먼저 생각나게 되었죠. 진갑용 선수의 말년에 로테이션을 돌며 진갑용 선수의 장점을 잘 습득해 좋은 포수로 성장했는데요. 그런만큼 '지영 The Baseball Lee'나 '버스터 포지영'이라는 좋은 별명도 따라붙게 되었죠.



(기록 KBreport)


하지만 3할의 고타율에 비해 초구를 너무 사랑하는 바람에 볼넷 등 출루와는 거리감이 있어 타격기여도는 크게 높지 않은 선수 중 한명이죠. 특히 타-출-장(타율, 출루율, 장타율) 3개의 기록이 모두 3할대를 기록하는 선수여서 고타율에 비해 세이버메트릭스 기록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심지어 세이버메트릭스 적인 기록들은 올해 기록이 좋지 않았던 김상수 선수와 비슷하다고 평가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배합이나, 도루저지율 등의 수비기여도의 경우 리그 정상급인 선수이므로 없어서는 안될 선수임에는 분명합니다. 백업 포수진의 공백이 예상되는 만큼 이지영 선수의 경험을 신인급 선수들에게 잘 물려주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 LG의 베테랑 포수였던 No. 53 최경철 선수 (38세)


최경철 선수는 작년을 기점으로 LG에서 방출되었고, 삼성라이온즈에게서 입단제의를 받아 올해 삼성에 입단하게 되었는데요. 삼성라이온즈의 백업 포수진이 전체적으로 나이가 어려 경험이 부족하다는 판단하에 한 두 해 정도 백업 포수를 하며 어린 선수들에게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판단 능력, 볼배합 등을 가르쳐 줄 것으로 보입니다. 



최경철 선수의 경우, 사실 1군 주전 포수를 하기에는 조금은 부족한 타율을 갖고 있습니다만,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어 저타율에도 불구하고 인상이 강한 타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비에서도 프레이밍과 블로킹에 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오재원의 유령태그 사건에서 볼 수 있 듯이, 홈 블로킹을 굉장히 위험하게 하는 포수 중 한명이라 타팀에게서 욕을 많이 먹기도 했습니다. 홈쇄도방해방지법을 만드는데 일조한 포수 중 한명이죠. 앞으로는 좋은 모습 보여주어 많은 경기에 출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3. 남은 백업 자리를 노리는 유망주 포수들(스프링 캠프 참가자)


No. 55 권정웅


<사진 출처, 엑스포츠 뉴스>


권정웅 선수의 경우 15시즌 2차지명 5라운드에서 선발된 포수인데요. 작년 삼성라이온즈의 퓨처스리그 정민우 전 선수와 함께 주전 포수 경쟁을 하기도 했었죠. 정민우 전 선수가 타격성적은 낫지만 포수로서의 자질인 수비능력이 더 앞선다는 평이 많았구요. 작년 9월 2일에 1군 엔트리 확대에 맞추어 콜업되어 9월 29일 NC전에서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기존 2군에 있었던 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앞서있는 선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No. 110 김결의(개명 전 김융)



김결의 선수는 16시즌 2차지면 9라운드라는 하위라운드 지명 선수입니다. 대졸 포수를 선호하는 삼성 스카우트진의 눈에 들어 선발되었는데요. 그 해 대졸포수 중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던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하위픽이었기 때문에 아쉽게 느껴졌을 법도 합니다. 작년에는 권정웅 선수가 출전한 퓨쳐스리그 경기에 대수비나 대타로의 출전이 잦았습니다. 28타수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28타수 10안타를 기록하는 등 괜찮은 타격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재능이 김한수 감독에게 어필된 것인지, 올해 스프링캠프에도 참여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가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입니다.


No. 54 나원탁



나원탁 선수는 삼성라이온즈의 새로운 포수 유망주인데요. 상위 픽에서 포수가 지명되기 힘듦에도 불구하고 17년 2차지명 2라운드라는 상위라운드에 지명된 선수입니다. 그만큼 재능있는 선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포수 사관학교인 홍익대에서 선수시절 명포수로 군림했던 장채근 감독의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엄청난 성장을 보였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1군 스프링캠프에 참여하는 등 기대가 되는 포수 유망주 입니다.


+추가로 No. 12 김민수 선수의 경우 삼성에서 한화로 간 쌍권총 중 한명인 권혁선수의 보상선수로 삼성으로 오게 되었는데요. 상무에 입대해서 성장을 기대했지만, 박세혁 선수와 김응민 선수의 그림자 속에 2년간 많은 출전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장이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알려진만큼 절치부심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네 지금까지 삼성라이온즈의 2017 라인업 분석 포수 편을 살펴보았는데요! 1군 주전 선수인 이지영 휴식기에 어떤 선수가 치고 들어와 경쟁을 부추길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특히 김한수 감독은 무한 경쟁을 강조한 만큼 새로운 얼굴의 등장이 정말 기대됩니다, 이상 다홍빛하늘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밑에 하트도 눌러주세요~ DY


- 시리즈물 -


삼성라이온즈 라인업 분석 외야수 편 http://theredsky.tistory.com/14

삼성라이온즈 라인업 분석 선발투수 편 http://theredsky.tistory.com/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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