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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입니다>< 오늘은 삼성 라이온즈의 2020 시즌 신인 김지찬 선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올해 2020년 2차 2라운드 전체 15번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된 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름 : 김지찬
나이 : 19세
학력 : 백사초등학교 - 모가중학교 - 라온고등학교

신체 : 163cm, 64kg

포지션 : 내야수, 외야수

투타 : 우투좌타

이대호 선수 옆에 서서 화제가 된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김지찬 선수는 다소 왜소한 체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지찬 선수는 그에 비해 굉장한 야구 실력을 뽑냅니다. 고교 1학년 때부터 팀의 주전으로 활동하며 매년 평균 2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했습니다. 3학년 때는 팀의 주장도 맡아 주말리그 전반기 최우수 선수상과 홈런상, 후반기 도루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청소년 대표팀에서 2번 타자 겸 2루수로 공수주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타율, 안타, 출루율, 도루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여 최우수 타격상, 수비상, 도루상 등 3개의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한국 대표팀 선수 중 유일하게 대회 올스타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김지찬 선수는 올해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삼성에 지명되었습니다. 입단 계약금은 1억 1000만원, 연봉은 2700만원으로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2020년 7월 6일 기준 2020 성적을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타율은 2할 4푼 4리로 높지는 않지만 대타타율인 PH-BA가 6할으로 대타로 기용되었을 때 엄청난 활약을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도루는 7번 시도해서 단 한 번만 실패를 하고 6번을 성공하는 등 장점인 주력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경기에서는 주전 유격수로 경기에 나서 현재 부상 중인 선수들의 공백을 채우는 역할을 맡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비 부문에서 안정된 포구, 송구와 위기 상황에 화려한 캐치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최근 경기에서 KIA의 김선빈 선수가 떠오르게 하는 수비들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에 지명된 선수가 바로 1군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기에는 쉽지 않은데요, 실제로 삼성의 박진만 전 선수가 지금 김지찬 선수의 나이에 주전 유격수로 엄청난 모습을 보여 주었다고 합니다. 김지찬 선수가 꼭 박진만 선수 만큼 성장했으면 삼성팬으로서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습니다.

 

이상 김지찬 선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더욱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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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과학원에 재직 중이신 박권 교수님께서 Horizon에 저술하신

'믿기 힘든 양자 : Incredible Quantum' 연재를 읽고 든 생각들을 간단히 정리해보았다.

 

Incredible Quantum 캡쳐

 

https://horizon.kias.re.kr/5201/

 

믿기 힘든 양자 Incredible Quantum [1]: 들어가며

I can believe anything, provided that it is quite incredible. - Oscar Wilde -     2016년에 개봉한 영화 중에 한국 제목 <컨택트>, 원 제목 이란 영화가 있다. 이 영화에서 외계인들은 갑자기 지구에 도착한다

horizon.kias.re.kr

 

박권 교수님의 믿기 힘든 양자 : Incredible Quantum’에 대한 연재는 양자역학을 마치 기승전결이 완벽한 한편의 소설책을 읽은 것만 같은 기분을 주었다.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양자역학은 단순히 미분방정식을 푸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했던 이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해야 하는 이유를 어렴풋하게나마 깨달을 수 있었다. 양자역학의 개념들은 서로 하나의 톱니바퀴 같은 움직임을 보였다. A를 알기 위해선 B가 반드시 필요하고, B를 알기 위해선 C가 필요하다는 것을 유념해서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해 보였다. 아마, 수식적 해석들보다도 이러한 톱니바퀴 같은 흐름을 알아갈 수 있었다는 점이 이 연재를 읽으면서 가장 크게 얻어갈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파동의 출렁거림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근원적인 파동함수를 다룰 때 왜 허수를 사용하게 되는지에 대한 대답은파동 함수의 확률론적 해석에 있고, 파동 함수의 확률론적 해석을 받아들이는 순간, 슈뢰딩거 방정식은 시간에 대한 1차 미분 방정식이어야 했고, 이 상황에서 파동을 기술하기 위해서는 허수가 반드시 필요했다. 그런데 파동함수의 확률론적 해석을 따르다 보면 파동 함수의 절대값의 제곱이 입자의 확률 분포를 준다는 해석을 할 수 있고, 그렇다면 실제로는 측정이 불가능한 위상각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들게 된다. 하지만 이 위상각은 슈뢰딩거 방정식의 다양한 변환과 이 변환들 사이에서의 게이지 대칭성을 찾아내는데 하나의 실마리로서 작용한다. 이 대칭성은 또한 물리적 불변성을 대변하며, 자기 홀극의 부재, 전기장과 자기장에서의 근본적인 힘의 원천 등의 물리적 성질을 설명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양자역학에서 파동함수의 확률론적 해석, 허수의 필요성에서부터 근본적인 힘을 설명하는 데까지 개연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나는 양자역학이 어쩌면 마냥 어렵고 딱딱한 학문만은 아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양자역학하면 떠오르는 고양이. 나는 이 고양이를 생각하면서 이 문제가 참 아이러니하게 인생과도 닮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선택을 한다. 나는 인생에서의 선택이 양자역학에서 observe에 비견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A, B를 앞두고 고민을 하는 상태에서는 우리의 미래에 무엇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했는지 알 수가 없다. 우리가 관찰하기 전에는 파동함수가 여러 state로 확률로써 존재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양자역학이라는 물리학의 언어를 이해하고자 하면서, 인생의 난제 ‘A선택지와 B선택지 중 어떤 선택이 옳은가의 답 선택(측정)하기 전에는 알 수 없다를 찾아낼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우리가 물리로 만물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다는 예시 중 하나이지 않을까.

 

비록 물리학과 학생이 아닌 사람들이 양자역학을 직접적으로 미래에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하지만 물론 이 또한 확률론적 이야기일 뿐, 이 연재를 통해 접한 양자역학적 지식이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는 또한 모른다.), 양자역학에서 볼 수 있었던 논리 톱니바퀴의 움직임을 이해하고자 한 것과 선택전엔 알 수 없으니 두려움 없이 도전하라는 격언을 마음에 새길 수 있었던 것, 두 가지를 배워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지식보다 더 큰 무언가를 가져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수학과 과학을 깊이 공부한 사람이 철학적 고민을 한다는 것이 약간이나마 이해가 되는 보람찬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다.

박권 교수님, 그리고 김제형 교수님 감사합니다 :)

 

https://horizon.kias.re.kr/5201/ ,박권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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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글 내용의 주 소재가 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코너에 넣은 이유는,  곳에 대한 경험도 한 권의 책을 읽는 것 것처럼 교훈을 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므로 양해 부탁드린다.

 

실패 박물관(The Museum of failed products), 이름만 들으면 세상의 수많은 박물관 중 특이한 박물관 중에서도 특이한 박물관일 듯 하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것들을 전시한다고? 도대체 무엇을 전시하는 거지?'라는 생각에 무심코 관련 내용을 찾아보면, 생각보다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매우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된 실패 박물관.

이 박물관의 창업자인 로버트 맥매스에 따르면, 원래 이 곳의 명칭이 실패 박물관이 아니라고 한다. 실제 명칭은 신제품 작업소(New product works). 로버트 맥매스는 취미로 해마다 나오는 신상품들을 모으는 취미가 있었고, 이를 진열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모아놓은 신제품들 중 어느 정도 인기를 얻은 제품들은 소수였고, 나머지는 시행착오란 이름으로 없어지기 일쑤였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신제품을 수집하며 결국 몇만 종류가 넘는 실패품을 모아 이 박물관을 열었다.

 

출처: https://fortune.com/2018/02/22/museum-of-failure/

단순한 냉동 라자냐(파스타의 일종. 얇은 밀가루 반죽 안에 미트 소스를 넣고 치즈를 넣어 굽는다)이지만, 다양한 냉동 라자냐 중에서도 이것만 특히 실패한 이유가 있을까. 이 제품을 개발한 회사는 소비자를 위해 최대한 노력했지만, 회사 그 자체로 인해 실패해버렸다. 이 제품을 만든 회사의 이름은 콜게이트(colgate), 외국의 유명한 치약 회사다. 우리나라로 치면 <2080 냉동만두>, <죽염 냉동피자> 정도로 볼 수 있을까. 맛과는 상관없이, 제품과 회사 사이에 너무 괴리감이 심했다.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Betamax

 

베타맥스(betamax), 1975년 소니에서 출시된 비디오 포맷이다. 비디오 시대가 지난 지 오래 되었음에도, 실제로 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베타맥스와 같이 경쟁을 펼진 VHS에 밀렸기 때문이다. VHS보다 좋은 화질과 음질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최대 재생시간이 1시간 40분 정도로 3시간 정도인 VHS에 비해 짧아 긴 영화의 경우 두 개의 테이프가 필요하다는 것이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트리니트론 TV와 워크맨으로 70~80년대 전자기기를 주름잡던 소니는 자신들만의 규격을 전 세계 표준으로 만든다는 원대한 계획이 베타맥스와 메모리스틱 등 연이은 실패로 인해 소니 내에서만 쓰는 규격이 되었고, 브라운관 TV에만 투자하느라 LED TV 개발 시기를 놓쳐 삼성, LG 등에 TV 시장 자리를 양보하게 되었다.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Gerber_Singles

gerber 사의 <gerber singles> 이다. 바쁜 회사원들이나 학생들이 빠른 시간 안에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을 목표로 개발되었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다른 요소는 둘째 치고, 이것도 위의 사례처럼 회사가 문제였다. gerber 회사의 주 생산품 중 하나가 이유식이었는데, 그 누가 이유식을 만드는 회사에서 만든 이유식처럼 보이는 음식을 먹겠는가.  

 

이외에도 기발한 아이디어, 더 나아진 상품성으로 당차게 시장 문을 두드렸지만 실패한 제품들을 모아보면,

1. 아이들을 타깃으로 보라색, 초록색 등 다양한 색깔의 케첩을 출시했지만 너무 색상의 괴리가 심해 실패한 heinz 사의 ez squirt

2. 스타벅스와 펩시가 합작하여 출시되었지만 커피와 콜라 그 어느 장점도 얻지 못한 채 실패한 커피소다 마자그란(MAZAGRAN)

3. 트위터 전용으로 발매되었지만 트위터를 제외하고는 별 기능이 없으면서 200달러에 육박하는 가격 때문에 실패한 트위터 픽(twitter peek)

4. 연기가 나지 않는 담배라는, 담배연기라는 문제를 해결했지만 정작 담배의 맛이 좋지 않아 버려진 담배

5. 요거트 샴푸. 듣기만 해도 이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에서 시큼한 요거트 냄새가 날 것 같다.

등이 있다. 더 다양한 제품을 알고 싶으면, 구글에 failured product라고만 쳐도 수십개의 실패한 제품들이 나온다.

 

실패 박물관에 전시된 수많은 실패작들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제품들도 수십 번의 테스트와 수십번의 결정으로 인해 출시되었음에도 무시당하는 제품들을 보며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기에는 너무 어렵다는 생각. 상상을 초월하는 아이디어, 시대를 앞서 나가는 아이디어가 사소한 하나의 접점으로 인해 앞서나가는 것이 아닌 이상한 것 취급을 당하는 것을 보며 아이디어와 성공은 별개라는 생각. 실패작들만 모아놨음에도 해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것을 보며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명언이 그냥 생긴 것은 아니라는 생각. 적어도 다른 박물관과는 달리 관람하는 시간에 비해 더욱 많은 것을 얻어가는 박물관인 것 같다. 머릿속을 지나가는 수많은 생각들이 우리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가 진정되면, 직접 한 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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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광고 디자인>, 마크 앤드류스, 마티스 반 루벤, 릭 반 바렌 지음, 우듬지,     출처: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5978929

 

우리의 삶에는 광고가 깊이 관여되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든, 눈치채지 못하든 간에 광고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메시지를 전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광고에 대해 좋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동영상 사이트만 하더라도 보기 전, 보는 중 끊임없이 보기 싫은 광고가 뜨며(어떤 것은 넘어갈 수 도 없다), TV에서도 좋아하는 드라마를 볼 때마다 20~30분씩 끊어 광고를 내보낸다. 아무리 그것들이 홍보의 한 전략이라 할 지라도, 이러한 상황에서 그 광고가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는 힘들 것이다. 그만큼 우리는 광고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짐에도, 우리들은 끊임없이 예상치 못하게 광고를 접하며, 모든 선택들에 광고가 미친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이다.

 

이 책에 의하면, 광고는 인간의 세 가지 기본 욕구를 기초로 하여 메시지를 전달한다.

1. 체계 욕구: 인간이 이성보다는 본능적인 욕구를 얻도록 유도한다.

2. 사회적 욕구: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남들이 지나간 길을 따라가도록 유도한다.

3. 자아 욕구: 인간이 정신적, 육체적 안정을 얻을 수 있다고 홍보한다.

 

광고회사는 이 세 가지 욕구 중 전체, 아니면 일부를 이용한 광고 방법으로 사람들을 유혹하며, 그 기법이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줄지,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줄지는 사람들에게 맡긴다. 생각보다 간단한 결과에 허탈한 사람들도 있지만, 걱정하지 마시라. 이 책을 보고 우리가 느껴야 할 것은, 이렇게 치밀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세뇌한 광고회사들에게 분노를 표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서 보이는 광고들이 어떠한 기법으로 사람들에게 어떠한 주제를 주는지 분석하는 것, 그러한 기법을 우리 생활 속에서 활발히 이용하는 것이다. 실제로 본인의 초등학교 시절 취미는 아이디어가 좋은 광고와 상품들을 찾아보고 기록하는 것이었으며, 이러한 아이디어가 생각에 여러 도움이 된 적도 있었다.

 

우리가 이 책을 보고 난 후 광고들을 분석하기 위해서, 구글에 '기발한 광고'만 쳐도 수십 개가 나온다. 그들 중 몇 가지를 보자. 

 

 

어느 한 식료품 매장 광고다. 여기에 보이는 것은, 꼭지를 밑으로 하고 있는 토마토와, 토마토의 효능을 설명하는, 그 마저도 잘 보이지 않는 짧은 한 줄과, 매장 마크 하나가 전부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광고가 드러내는 메시지를 단 번에 이해할 수 있다. 토마토의 꼭지를 사람처럼 표현시켜 마치 사람이 무거운 것을 드는 것처럼 표현했고, '토마토를 먹으면 이 정도로 힘이 세진다 '라는 말을 드러내고 있다. 사물을 사람처럼 표현해 친근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의인화"가 사용된 것이다. 의인화를 통해 사람은 사물과 유대를 형성해 사물에 대한 공감을 표현한다. 공감을 표현하고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준 것이 매장에도 좋은 인상을 주는 것은 덤이다.

 

또 다른 사례를 살펴보자. 

출처: http://g1.globo.com/sao-paulo/noticia/2013/09/chiquinho-scarpa-coloca-bentley-na-cova-para-lembrar-doacao-de-orgaos.html

2015년, 브라질의 백만장자인 Chiquinho Scarpa는 자신이 사후에도 탈 수 있도록 50만 달러 상당의 벤틀리 한 대를 자신의 마당에 묻어놓는다고 말한다. 이러한 뉴스는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 사람들은 돈을 낭비하는 그의 태도에 비난했고, 당일 기자들과 사람들이 몰려온다. 그러자, 그 백만장자는 기자들과 사람들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말을 한다.

"나는 내 차를 묻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차를 묻겠다는 내 행동에 불합리함을 표했을 것이다. 하지만 장기기증은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고,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음에도 장기를 묻는 것이 더 불합리하다."

즉, 이것은 장기기증 캠페인을 위한 백만장자의 아이디어였다. 

사람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주기 위해, 확고한 사고방식을 흔들어놓고 상황의 인식을 바꾸는, "파괴와 재구성" 이 사용된 것이다. 그는 사람들이 애지중지하는 차를 땅 속에 묻는다는 예상치 못한 요소로 관심을 끌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줘 상황을 바꾸는 것이다. 실제로 이 사건 이후 브라질 내 장기기증 비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하니, 그의 메시지가 상당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음을 볼 수 있다. 이와 별개로,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의 위험성을 홍보하기 위해 축구경기 중 휴대폰을 만지는 행동을 한 골키퍼의 이야기도 있으니, 궁금하면 찾아보기 바란다.

 

광고는 어떻게 보면 처절하고 집요하다. 주변에 보이는 포스터나 한 줄 글귀 만드로도 우리에게 어떠한 것을 심어주려 눈을 톡톡히 뜨고 지켜보고 있으며, 부정적인 반응이 공론화됨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광고를 멈추지 않는다. 우리들은 이러한 광고의 홍수 속에서 정신을 차려야 한다. 이 광고가 어떤 방법으로 우리를 유혹하려 하는지, 실제로 홍보하고자 하는 것의 실체는 무엇인지 눈을 크게 뜨고 지켜보고 분석하며, 조금 비겁한 일일 수도 있지만, 필요할 경우 분석하면서 알아낸 방법들을 우리가 직접 필요할 때 활용해야 한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라면, 그렇나 일들을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으며, 이에 더 나아가 갑작스럽게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광고에 적절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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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추월차선' 이라는 제목은 자극적으로 다가왔다.

책의 제목과 간략한 요약을 보고 홀린 듯 구매 버튼을 눌렀다.

경제 공부를 위해 책을 찾고 있었는데 이 책은 그 이상의 메시지를 던졌다.

군대 전역 후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막막했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작은 목표를 하나씩 이루어 가며 성실히 나아가고 싶었다.

조금은 융통성이 없고 곧이곧대로 이며 정해진 메뉴얼을 따라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나에게는 이 책이 나를 변화시키기에 충분했다.

대학 공부를 열심히 하고, 스펙을 쌓아 회사에 취직하는 대부분 사람들이 부의 추월차선이 아닌 부의 서행차선을 타고 있다는 부분에서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부의 서행차선을 가는 사람들은 안정한 '직업'을 원한다. 그들은 50세가 될때까지 일과 맞서 싸워야 하고 자산 관리를 하며 절약 정신을 가꾸어야 한다. 주식 투자 또는 부동산 등을 통해 자산을 불린다고 해도 결국에는 50세가 되어서야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다.

 

 

반면, 부의 추월차선을 타는 사람들은 다르다. 그들은 자신의 시스템 내에서 타인을 고객으로 만들고 그들에게 영향력을 준다. 영향력을 준 사람만큼 부를 늘릴 수 있다. 즉 그들은 안정된 '직업'이라는 것이 없다. 가치를 생산하고 타인의 지갑을 열게 한다. 저자가 경험한 듯 사업을 하여 고객들이 원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 책을 쓰는 것 뿐만 아니라 제품 제작, 특허 등록, 프랜차이즈 만들기 등 자신이 일을 하지 않더라도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라는 질문을 혼자 수없이 했다.

나의 지금까지의 삶은 부의 서행차선에 올라타는 지름길이었던 것일까?

공부를 할 때 안주하면 안된다고 늘 외치면서 정작 큰 목표는 안주하기 위함이었던 것은 아닌가?

대학교, 직장 등 세상이 만들어 놓은 울타리 안에 들어가 그들이 주는 서비스에 의존하고 싶었던 것은 아닌가?

 

 

반면, 이러한 생각도 공존했다. 경제적 자유가 목표가 아닌 명예, 사명감 등을 중요한다면 부의 추월차선이 필요할까?

 

아직 더 고민해봐야 겠다. 어떻게 내 인생을 꾸려 나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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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업에 치이고 시간에 쫓기듯 살아왔다. 쉴틈없이 달려왔던 나. 아니 사실은 쉴 타이밍을 잡을 용기가 없었던 나. 우한 코로나 사태로 의도치 않게 휴식을 갖게되며, 어쩌면 성인이 되고서는 처음으로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음이 편해져서인지, 바쁘다는 이유를 핑계삼아 손을 놓고 있던 인문학 책들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한 것이 기억이 안날 정도로 책과는 담을 쌓아놓고 살았다. 특히나 에세이, 자기계발서는 더했다. 괜히 다 아는 척, 어줍잖은 위로하는 척. 그런 문장을 담은 에세이는 도움 안되는 것이라고 치부해버릴 뿐이었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작가 하완

 

 

 

 

 

 이때까지 그랬던 것처럼 그저 나와 맞지 않는 책, 꼰대 책이라고 치부해버릴 수도 있었겠지만 가까운 곳에서 나를 지켜봐와준 사람의 선물로 받은 책이기에, 그리고 어쩌면 너무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해서이기에. 한 번 읽어보게 된 것이 아닐까. 읽기 전에 책에 대한 정보를 읽어보곤 하기 때문에 N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한 책 소개를 한번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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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작가 : 하완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일 : 2018년 4월 23일

장르 : 에세이

 

이제라도 남의 인생이 아닌 나의 인생을 살기로 했다!

사람은 저마다의 인생 스케줄과 속도가 있다고 하지만 나이에 걸맞은 인생 매뉴얼이라는 게 정해진 듯하다. 매뉴얼에서 벗어나면 득달같이 질문 세례가 쏟아지고, 독신주의자인 저자는 더욱 이런 질문 세례의 타깃이 되었다. 모두가 그에게 인생 매뉴얼을 따르지 않는 설득력 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사실 저자는 인생 매뉴얼에 의문과 반항을 품고 살아왔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자유롭지도 않았다. 항상 타인의 시선이 신경 쓰였고 그들 보기에 괜찮은 삶을 살려고 애썼다. 대입 4수와 3년간 득도의 시간, 회사원과 일러스트레이터의 투잡 생활까지 그동안의 인생 대부분은 인생 매뉴얼의 눈치를 보며 살아온 것이었다.

하지만 수많은 인생 매뉴얼의 문턱에서 마주한 것은 나이에 걸맞은 것들을 갖추려 애쓰는 동안 자신만의 가치나 방향을 갖지 못했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어차피 인생 매뉴얼에서 멀어진 김에 자신만의 길을 찾기로 했고, 극약 처방으로 회사를 그만두었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에서 내 인생을 살기 위해 더 이상 열심히 살지 않기로 결심한 저자의 실험에 대한 담담하고 솔직하고 진지한 고민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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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난 뒤 내 생각

 

 

 

 

 

우선 이 책을 읽고나서 나의 인생 매뉴얼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런데 그 전에 내 인생 매뉴얼에 대해 쓰기 위해선 나를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내가 나를 정의할 수 있는가'에 대한 철학적 고민이 뒤따랐다. 내가 나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을까. 타인의 관점이 아닌 나의 관점에서 나를 살펴볼 시간, 내 삶을 되돌아본 시간이 있었을까. 없었던 것 같다. 그렇다면? 내 삶의 매뉴얼을 내 손으로 쓰기 위한 첫번째 관문은 나를 되돌아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 나는 나 자신을 챙기는 스타일이 아니다. 오히려 챙긴다면 남을 챙기는 편.

나는 내 주변사람의 행복에서 내 행복을 찾는 편이기 때문이 아닐까. 

 

2. 나는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큰 편이다. 아마 그렇기에 나는 모든 일을 대충하지 않는다.

 

3. 남들이 무얼 하면, 무언가를 하지 않고 있는 나 자신을 부끄러워 하기도 한다.

사실 몇번만 더 생각하면 그렇게 대단한 일이 아님에도, 자극을 받고 좀 더 열심히 하고자 한다.

 

 

이 책 때문만은 아니지만 약 두달간의 쉬어감 끝에 나에 대한 결론까지는 아니더라도, 나에 대한 정의 3줄 정도를 내릴 수 있었다. 부끄러운 모습의 나도, 남들과 비교하는 나도 나이며, 남들과 비교하며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나조차도 그저 '나'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했다. 때로는 흔들리고 고민하는 그런 사람이 '나'다. 매뉴얼까지 쓸만큼 나를 잘 알지 못안다는 사실에 조금은 괴로웠지만, 또 나름 알아가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걸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들을 벗어나

오직 나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며

나에 맞는, 나를 위한 매뉴얼을 찾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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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입니다.

 

세계 3대 영화제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칸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입니다. 제가 오늘 소개할 것은 2018 칸영화제의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어느 가족'의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글은 프롤로그로써 감독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그가 감독으로 만들어낸 영화들에 대해 소개하고 이후 글부터 저만의 감상평을 남겨보려 합니다.

 

출처 : 나무위키

 

그는 1995년 영화 '환상의 빛(幻の光)'으로 데뷔하기 전에는 교육, 재일 한국인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거리에 대한 TV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연출가였습니다. 우연히 맡게 된 영화' 환상의 빛'이 1995년 베니스 영화제 경쟁작에 올라, 골든 오셀로 감독상을 받는 신인으로서의 더없는 영예를 받으며 데뷔하였습니다. 이후 두 번째 영화 '원더풀 라이프(ワンダフルライフ)로 자신의 첫 오리지널 시나리오가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후 여럿 작품을 제작하고 '아무도 모른다(誰も知らない)'의 주연 아역배우가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그리고 최근에 개봉한 '어느 가족'이 2018 칸 영화제 황금 종려상을 예상을 깨고 그의 인생 첫 칸영화제에서의 황금 종려상 수상을 하였습니다. 그다음 작품을 일본이 아닌 해외에서의 해외 배우로서 새롭게 시도해볼 그의 방식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거장 영화인으로 불리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 대해 부족한 정보 일수는 있지만 여러 정보를 찾아보며 13편의 영화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고 제작 비하인드 알려드리고 싶은 정보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평가의 느낀 점, 저만의 해석을 정리해서 올릴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1995] 환상의 빛 (幻の光)

[1999] 원더풀 라이프 (ワンダフルライフ)

[2001] 디스턴스 (ディスタンス)

[2004] 아무도 모른다 (誰も知らない)

[2006] 하나 (花よりもなほ)

[2008] 걸어도 걸어도 (歩いても 歩いても)

[2009] 공기인형 (空気人形)

[2011]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奇跡)

[2013]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そして父になる)

[2015] 바닷마을 다이어리 (海街diary)

[2016] 태풍이 지나가고 (海よりもまだ深く)

[2017] 세 번째 살인 (三度目の殺人)

[2018] 어느 가족 (万引き家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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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긴 휴식기 끝에 블로그 활동을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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