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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입니다. 벌써 시범경기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복병 이스라엘과 네덜란드에게 연패를 당해 WBC 본선진출은 실패했지만, '시범경기'라는 말이 이곳저곳에서 들려오니 제 마음은 봄이 다가옴을 안듯, 설렘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삼성라이온즈 2017 라인업 분석 1,2,3편을 통해 외야수, 선발투수, 포수들의 프로필과 성적을 살펴보며 조심스레 2017년 시즌을 예측해보았는데요. 오늘은 4번째로 내야수, 그 중 2루수, 유격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내야수를 한 번에 다루기에는 이런저런 스토리들이 많아서 3편으로 나누어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기존 내야진을 이루고 있던 구자욱 - 백상원 - 김상수 - 발디리스(조동찬)의 자리가 모두 물음표로 채워진 상황에서 내년의 내야 라인업 예측이 가장 어렵다는 것도 각 내야진을 나누어 분석을 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이번 시즌을 앞두고, 최형우 선수의 FA이적 보상선수로 주포지션이 유격수인 강한울 선수를 데려오고, FA로 이원석 선수를 데려와 내야진의 경쟁을 강화시키는 등 김한수 감독은 내야진을 상당히 신경쓰는 모습입니다. 작년과는 다른 어떤 모습의 내야진이 꾸려질지는 시범경기 중후반은 되어야 알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한울, 조동찬 등의 유틸리티 플레이어들이 과연 자리잡을 수 있을지, 자리잡는다면 어느 포지션에 자리를 잡을지도 관심이 가네요.


 오늘은 아까 언급한 것처럼, 경쟁이 가장 기대되는 내야 센터라인인 2루수 포지션과 유격수 포지션에 대해 글을 써보고자 하는데요. 2루수-유격수 멀티 자원으로 강한울, 3루수-유격수 멀티 자원으로 이원석이 영입된 것은 물론, 퓨쳐스리그에서 괜찮은 성장과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이성규 선수, 성의준 선수, 타율은 조금 낮지만 수비는 어느정도 인정받고 있는 박계범 선수까지. 작년 '철밥통'이라는 말로 꾸준하게 비판받던 김상수 선수와 백상원 선수의 분발 없이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오키나와 전지훈련, 출처 영남일보>


올해 삼성의 내야 센터라인에서 보게될 선수들


백상원 - 김상수 - 강한울 - 조동찬 - 성의준 - 이성규


1) 백상아리~ 청상아리~ 백상원 (만 29세, 우투우타), 2루수


<백상원, 출처 OSEN>


  야마이코 나바로 선수가 빠진 16년 삼성라이온즈 2루수 자리를 꿰찬 것은 백상원 선수였습니다. 사실 공석이었던 2루수 자리를 두고 가장 앞서있던 선수가 백상원 선수였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느낄 수도 있었겠습니다만, 2013년 ~ 2015년의 타격 성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터질 듯 터지지 않는 유망주였죠. 작년 삼성팬들의 욕을 얻어먹었던 선수 중 한 명이었습니다만, 생각보다 많이 나쁜 스탯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도 1가까이 나오고, 타율도 2할 후반대가 나왔으니 말이죠. 완성형 선수가 아니었고, 첫 풀타임 소화치고는 꽤나 괜찮은 편이라고도 말할 수 있죠.



  다만 만 29세라는 적지않은 나이가 걸림돌입니다. 이제는 주전 2년차로 들어서기 위해 강한울, 조동찬이라는 강력한 경쟁자와 싸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다지 높지 않은 타율에 장타 - 도루 툴 모두가 존재하지 않는 선수는 그저 그런 선수밖에 될 수 없습니다. 장타 툴이나 도루 툴 같은 경우에는 만들어지라고 바로 만들어져지는 것이 아니기에 조금 더 정교한 타격과 수비를 앞세워 주전 자리를 지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 삼성의 새주장, 프렌차이즈 스타, 김상수(만 26세, 우투우타), 유격수


<주먹을 불끈쥐는 김상수, 출처 OSEN>



  삼성라이온즈의 새로운 주장이죠. 김상수 선수입니다. 김상수 선수의 경우 명 유격수 출신인 류중일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삼성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은 선수인데요. 작년의 경우 좋지 않은 성적에도 류 전 감독이 계속적으로 출전시켜 '철밥통', '류상수', '류중일 양아들'이라는 안좋은 별명으로 더욱 더 많이 불렸기도 합니다. 하지만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꾸준하게 WAR 2점대를 기록했던 선수이고, 작년은 부상으로 인해 도루 개수가 적었지만 부상을 털고 일어나 삼성 발야구의 원동력이 될 선수기에 일정 이상의 기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선수입니다. 특히 올해 주장을 맡기도 했고, 내년시즌 FA가 있어 개인적으로도 좀 더 책임있는 플레이가 필요할 것이라고 느낄 것입니다. 3할, 그리고 많은 수의 도루를 통해 작년에 구겼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3) 굴러들어온 돌, 강한울(KIA FA보상선수 > 삼성, 만 25세, 우투좌타), 멀티포지션


<수비하는 강한울, 출처 MK스포츠>



 김선빈 - 안치홍이 동반 군입대를 해서 황량해졌던 KIA의 센터라인을 가나마 지켜주었던 선수 중 한명입니다. 만 25세라는 나이가 타 선수들에 비해 어려보이긴 하지만, 경찰청 - 상무에 입대하기 위해서는 올해가 군 입대 전 마지막 해라고 할 수 있어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바라보기에는 힘든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김한수 감독은 최형우의 FA 보상선수로 강한울 선수를 지목했는데요. 사실 기록으로 본다면 그다지 뚜렷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는 선수임에는 분명합니다만, 바운드볼 대처와 97%에 달하는 수비율을 자랑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백업 2루수 혹은 유격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게 합니다. 물론 주전이 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2루와 유격 주전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줄 정도만 되더라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4) 유리몸 탈출을 부탁해요, 조동찬(만 33세, 우투우타), 멀티포지션


 

<조동찬, 출처 세계일보>



 삼성팬들의 아픈손가락 중 하나인 조동찬 선수입니다. 박한이와 비슷한 정도의 FA계약을 맺었지만, 본의 아니게 자꾸만 당하는 부상에 출전을 많이 하지 못하는 케이스입니다. 2014년 초반 킬선재 사건으로 인해 부상(십자인대 파열)으로 약 1년 반가량을 쉬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0년대 중반부터 꾸준하게 두자리수 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파워를 인정받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항상 '풀타임'을 응원하게 되는 선수입니다. 특히 조동찬 선수는 멀티포지션에, 장타 생산이가능한 '우타' 내야수이기 때문에 삼성에서 아직까지도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꼭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도 90경기밖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4할 중반의 장타율과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보여주었는데요. 올해도 경쟁이 쉽지는 않겠지만 2루수와 3루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6) 삼성 2군 유망주, 이성규(만 23세, 우투우타, 유격수)와 성의준(만 27세, 우투우타, 멀티포지션)


 삼성 2군에 사실 쓸만한 인재가 없다고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싹수가 보이는 센터 내야수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성규' 선수와 '성의준' 선수입니다. 작년 삼성은 후반기에 5강싸움보다는 유망주를 키우는 것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이에 맞추어 성의준 선수와 이성규 선수도 1군에 모습을 잠시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성의준 선수의 경우 주 포지션은 3루수이지만 2루 수비도 가능한 재원이기 때문에 부상 선수 발생 시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든든한 선수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도 꽤나 쏠쏠한 타격성적을 보여주고 있다니 기대가 됩니다.


<타격하는 이성규, 출처 OSEN>


 그리고 이성규 선수는 메말라가는 삼성 내야팜에 한줄기 희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만 23세라는 젊은 나이에 체격은 177cm - 81kg정도로 크지 않지만, 체격에 비해 강한 타격을 해 중장거리 타자로의 발전이 기대된다는 평을 받기도 합니다. 특히 류중일 전 감독이 강조했던 '수비형 내야수'의 면모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옵니다.(수비 풋워크 탁월, 송구 정확도 우수) 다만 스프링캠프 도중 손가락을 다쳐 조기 귀국했다는 소식이 들려와 다소 성장에 차질을 빚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삼성의 미래를 책임질 야수임은 분명해보입니다.



 지금까지 삼성라이온즈 2017 라인업 분석 시리즈 4-2편, 내야 센터라인 2루수, 유격수 편을 살펴보았는데요. 이제 더이상 터줏대감이 없을 자리가 될 수도 있을만큼 내부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 올해는 새로운 선수가 자리를 차지하게 될지, 기존 선수가 자리를 수성하게 될지 참 궁금해집니다. 다음은 내야 핫코너, 3루수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다홍빛하늘이었습니다. 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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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입니다:) 축구, 농구, 배구 등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프로스포츠 중 하나인 프로야구는 1982년 개막 이래로 2016년 시즌까지 총 130,119,612명의 관중이 다녀갔을 만큼 큰 인기를 자랑합니다.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야구장을 찾지만 대부분이 자신의 팀이 상대 팀을 누르고 이기는 것을 보기 위해 야구장을 찾습니다. 특히 서로가 라이벌 관계라면, 한 경기에 엄청나게 많은 관중이 들어서서 경기를 보는 것은 기정사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80년대 홈런왕 라이벌이었던 세 명의 타자에 이어, 같은 구장을 쓰는 두산과 LG90년대 에이스 라이벌, 김상진과 이상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김상진

 

김상진 야구선수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배트맨김상진은 1970년에 태어나 1989년 청강고(현 마산제일고) 야구부를 졸업합니다. 그 당시 청강고 야구부의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아서 드래프트에 지명되지 못했고, OB 베어스에 신고선수로 입단하게 됩니다. 타자들에게 배팅볼을 던지고 다시 정리하는 힘들고 지루한 일. 하지만 그는 이를 견디고 열심히 노력하여 1990년 정식으로 지명을 받아 등록됩니다.(한용덕, 김현수 등 신고선수 신화의 한 일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 당시 OB 베어스는 예전의 영광을 뒤로 하고 1990년 꼴찌를 기록한 팀이었는데요, 이로 인한 리빌딩의 일환으로 그는 연습생 출신으로 1군에 등록됐고, OB 베어스는 다시 한 번 꼴찌를 기록했지만 그는 선수생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10승을 기록한 김동현 선수와 함께 10승을 거둬 팀에서 10승을 기록한 두 명의 선발투수 중 하나가 됩니다. 1991년 이후로 그는 5년 연속 10승 이상을 달성하며 팀의 에이스로 군림했고, 특히 1995년에는 177, 2.11의 방어율로 몇 년 전까지 꼴찌였던 팀을 우승으로 이끕니다. 특히 13완투, 8완봉승(타이 기록), 3경기 연속 완봉승(5명만이 달성한 기록) 등 완투에 특화된 모습으로 팬들과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기도 했습니다.

 

2. 이상훈

 

이상훈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삼손이상훈은 1971년 태어나 서울고등학교와 고려대 야구부를 거칩니다. 초반에는 별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지만, 꾸준한 웨이트트레이닝으로 구속을 늘렸고 성균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14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주목을 받아 19932억의 계약금에 LG에 입단합니다. 199416승의 김태원, 15승의 정삼흠과 함께 18승을 기록했고, 김재현, 유지현, 서용빈의 신입 트로이카의 활약까지 겹쳐 LG의 우승에 기여합니다. 1995년에는 205, 2.01의 방어율, 12완투, 3완봉을 기록하여 김상진과의 라이벌 구도를 세웠습니다.

 

3. 김상진 vs 이상훈

 

김상진 야구선수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OB 베어스와 LG 트윈스, 두 구단은 같은 구장인 잠실구장을 쓴다는 점에서 라이벌이었습니다. 1982년 개막 당시에는 OB 베어스의 연고지가 대전이었지만, 충청권에 선수가 없다는 이유로(개막 당시 팀들이 선수를 얻기 위해 자신의 연고 내 선수들을 지명하였습니다. 그 당시 프로야구는 거의 고교야구 대항전을 보는 기분이었죠) 3년 후 대전을 빙그레 이글스에게 넘기고 동대문야구장으로 연고지를 옮깁니다. 하지만 실업야구 등의 반발로 이듬해 그 팀은 다시 구장을 잠실구장으로 옮겨 MBC 청룡(LG 트윈스)와 한솥밥을 먹습니다. 당연히, 같은 하늘에 두 태양은 없다는 말처럼, 누가 이 구장의 진정한 주인이고 누가 얹혀 사는 구단인지에 대해 각 팬들 사이에 마찰이 생기면서 두 구단은 자연스레 라이벌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1995년 시즌 각 구단의 에이스 대결이 펼쳐지면 잠실구장은 순식간에 만석이 되었고, 마치 1980년대 시즌의 선동열과 최동원과의 맞대결을 보는 것 같은 긴장감과 흥분에 휩싸였습니다. 그 시즌 동안 두 선수는 총 3번의 맞대결을 했고, 이를 제외하면 두 선수는 똑같이 17승을 거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그 3번의 맞대결에서 이상훈은 모두 승리하였고, 3승으로 이상훈은 최후의 토종 좌완 선발 20, 다승왕의 타이틀을 모두 가져갑니다.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이상훈이 별 활약을 하지 못한 채 한국시리즈 진출권을 내주면서 김상진은 1995년 시즌 우승반지를 따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4. 그 후




1995년 시즌 이후, 두 선수는 위력적인 선발투수의 모습을 다시 보이지 못합니다. 김상진 선수는 혹사, 이상후 선수는 손가락 혈행장애 때문이었죠. 김상진 선수는 본격적으로 선발투수로 활약하기 시작했던 1991년부터 1995년까지 평균 182.1이닝을 던졌고, 결국 평소의 스터프가 퇴색되면서 제구에 의존하게 됩니다. 이후 3년 동안 3점대 방어율, 24승을 채우며 OB 베어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채웠고, 1998년 시즌 후 삼성에 현금 트레이드되어(당시 한국시리즈 우승에 목말라 있던 삼성은 막강한 자금력을 이용해 트레이드 형식으로 임창용, 김기태, 김현욱 등의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었습니다). 초반 2년간은 두 자리 승수를 거뒀지만, 노쇠화와 부진으로 sk에 트레이드되고 2003년 시즌 후 방출당하며 은퇴수순을 밟습니다. 이상훈 선수는 앞서 설명한 손가락 혈행장애로 선발 투수로 활약할 수 없었고, 기존 마무리였던 김용수 선수와 보직을 바꿨고 19971037세이브로 성공적인 보직 변경을 해냅니다(김용수 선수도 만 36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16승을 거두며 선발투수로도 위력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이후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에서도 중간계투, 마무리 역할로 이종범, 선동열 등과 함께 센트럴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2000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하여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지만 적지 않은 나이로 인해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 못하자 2002년 다시 LG로 돌아옵니다. 2002년 시즌에도 1점대 방어율로 팀의 핵심적인 중계투수로 군림했지만 한국시리즈 6차전 이승엽에게 동점 3점 홈런을 허용하였고, 2004년 구단과의 불화로 SK로 트레이드되자 시즌 중 자신의 부진과 친정팀 LG에 대한 마음 때문에 높은 연봉에도 불구하고 은퇴선언을 해버립니다.

 

그들의 라이벌 관계는 80년대 대표적인 에이스 라이벌이었던 선동열과 최동원에 비하면 그렇게 크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선동열과 최동원처럼 그들 사이에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서로를 넘기 위해 노력하면서 KBO 통산 122(김상진), KBO, NPB, MLB를 모두 경험한 유이한 투수(이상훈)이라는 업적을 이루어냈습니다. 그들이 등판하는 날이면 그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대팀에게 위압감을 줬으며, 승을 거두기라도 하는 날에는 그것이 연패의 끝점, 연승의 시작점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에이스라는 이름은 투수에게 위압감을 주지만, 자기자신을 믿게 만들며 자신의 능력을 최대치로 올리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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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입니다 :)  저번에 노잉글리쉬 시스템 강의에 이어서, 두번째 시간으로 오늘은 'Plate System'에 대해서 설명해드리려 합니다. 이 시스템의 이름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드리자면, 모두 아시다싶이 'plate'의 뜻은 한국어로 '접시', '그릇'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저번 '노잉글리쉬 시스템'은 타법에 관한 이름이었다면 이번 '플레이트 시스템'은 공의 궤적과 형태에 관한 이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의 궤적이 접시의 형태와 같다는 점에서 플레이트 샷을 더블레일 샷, 일명 조단조와 헷갈리실 수도 있는데요, 다음 포스팅에 더블레일 샷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플레이트 샷은 길을 안다면 굉장히 쉽게 해결해 나갈 수 있지만, 그 길을 모른다면 굉장히 어렵게 풀어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슷한 공 배치와 형태들을 외워놓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 플레이트 시스템은 여러 시스템 중에서 굉장히 쉬운 편에 속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내공이 있으신 고수분들은 눈대중만으로도 쉽게 치실 수 있으시겠지만, 보다 정확한 득점을 위해서는 시스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꼭 필요로합니다. 또한 중요한 것이, 당구 시스템은 각각의 경우, 종류에 따라 공식과 포인트 위치가 달라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완벽하게 시스템을 이용하여 득점하기 위해서는 상황(공배치), 포인트 수, 공식 이 3가지를 정확하게 암기하고 계셔야 합니다.



    먼저 타점에 관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플레이트 시스템은 역회전을 이용한 대표적인 시스템 중 하나이기 때문에 역스핀이 걸리는 방향으로 3시 또는 9시를 치시면 됩니다. 이 때 회전이 많이 걸리도록 해야하므로 부드러운 샷을 해야합니다. 너무 쎄거나 빠른 스트록은 회전도 많이 먹지 않고, 쿠션에 맞을 때 튕기는 현상이 일어나므로 시스템 계산에 오차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먼저 공 배치를 보시죠.




    일단 상황은 흰 공이 수구인 상황인데 공 배치를 보시면 굉장히 어려운 배치이기 때문에 플레이트 샷 이외에는 거의 해답이 없어보이죠. 그만큼 어려운 난구 풀이에 도움이 되는 샷이기도 하고 경기나 게임을 하다보면 꽤 많이 등장하는 배치이기 때문에 꼭 기억해두도록 합시다.  




   위와 같은 배치일 때의 쿠션 포인트인데요, 왼쪽 쿠션의 수는 수구수, 오른쪽 쿠션의 수는 노란색 공, 즉 제 1목적구의 넘버수이고 위쪽 쿠션의 수는 제 1쿠션수입니다. 이 상황에서의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 1쿠션수 = 제 1목적구 수 + 수구수


저번 포스팅에 했던 노잉글리쉬 시스템의 공식에 비해서 확실히 쉽다고 느껴지는데요, 그럼 위의 공식을 이용해서 제 1쿠션 수를 계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구수가 0을 가리키고 제 1목적구의 넘버수는 5를 가리키고 있죠.

제 1쿠션수 = 제 1목적구 수 + 수구수 이기때문에

5 + 0 = 제1쿠션수 = 5

즉, 수구를 5포인트를 보고 치게되면 득점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네요.



    이 때 중요한 것이 노란색 공, 즉 제 1목적구의 넘버수를 구할 때는 그 공이 위치한 곳의 포인트를 바로 읽으면 되지만, 제 1쿠션수를 보고 칠 때는 수구를 그 포인트에 맞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포인트를 보고 일직선으로 쳐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 그림에서 수구의 진로 방향을 보시면 5포인트를 맞은게 아니라 거의 10포인트에 맞고 있는데요, 제 1목적구 수인 5포인트를 보고 치기 때문이랍니다. 하여튼 이만 포스팅을 마무리 하도록 하면서 다음 편에는 더블레일, 즉 조단조 시스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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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입니다. 벌써 시범경기 개막이 한 달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시범경기'라는 말이 이곳저곳에서 들려오니 제 마음은 봄이 다가옴을 안듯, 설렘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삼성라이온즈 2017 라인업 분석 1,2,3편을 통해 외야수, 선발투수, 포수들의 프로필과 성적을 살펴보며 조심스레 2017년 시즌을 예측해보았는데요. 오늘은 4번째로 내야수, 그 중 1루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내야수를 한 번에 다루기에는 이런저런 스토리들이 많아서 3편으로 나누어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기존 내야진을 이루고 있던 구자욱 - 백상원 - 김상수 - 발디리스(조동찬)의 자리가 모두 물음표로 채워진 상황에서 내년의 내야 라인업 예측이 가장 어렵다는 것도 각 내야진을 나누어 분석을 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이번 시즌을 앞두고, 최형우 선수의 FA이적 보상선수로 주포지션이 유격수인 강한울 선수를 데려오고, FA로 이원석 선수를 데려와 내야진의 경쟁을 강화시키는 등 김한수 감독은 내야진을 상당히 신경쓰는 모습입니다. 작년과는 다른 어떤 모습의 내야진이 꾸려질지는 시범경기 중후반은 되어야 알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한울, 조동찬 등의 유틸리티 플레이어들이 과연 자리잡을 수 있을지, 자리잡는다면 어느 포지션에 자리를 잡을지도 관심이 가네요.



1루수 포지션 경쟁 


다린 러프 - 이승엽 - 새로운 얼굴과 코너 외야수들




1) 새로운 용병 타자, 다린 러프 (만 30세, 우타, 1루수)



<계약서에 싸인하는 다린 러프(다린 루프),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는 대략 일주일 전 마지막 외국인 선수 퍼즐로 LA 다저스 소속 다린 러프를 총액 110만 달러의 금액으로 영입했다는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다린 러프의 경우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 정도를 보냈으며, 메이저리그 루키시즌에 15홈런을 때리는 등 가능성을 인정받은 타자입니다. 특히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될 때 반대급부가 베테랑 2루수 하위 켄드릭이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상당한 기대를 갖게 하는 선수임은 틀림 없습니다.


  사실 거의 영입에 근접했던 한신 4번타자 출신 마우로 고메즈 선수의 메디컬 테스트가 무산되며 제대로 된 타자영입이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해 후안 프란시스코, 브렛 필, 야마이코 나바로 등의 재활용 용병의 영입가능성이 높아보였는데요. 제가 했던 그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네요.


  


(위 기록의 출처는 팬그래프 닷컴임을 미리 밝힙니다.)


  다린 러프의 경우 2012년 마이너리그 더블 A 수준에서 38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올스타전 출전, 동부리그 MVP, 올해의 루키상 수상 등을 기록하며 남다른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9월에는 메이저리그로 전격 승격되었고, 9월 25일 워싱턴을 상대로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12경기 33타석에서 11안타 3홈런 10타점을 기록하여 구단 수뇌부의 기대를 한 몸에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좌투수에 비해 우투수의 공을 잘 못친다는 이유로 플래툰으로 출장하게 되었고, 감이 떨어진 러프는 괜찮은 홈런 갯수에 비해 낮은 타율을 기록해 트리플 A와 메이저리그를 왔다갔다 하게 됩니다. 2017년 LA 다저스의 40인 로스터에 들었지만, 아내가 권한 새로운 도전을 실행에 옮기게 되며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하게 되었죠.


  MLB 홈페이지에서도 '테임즈 루트'를 탄다고 이야기할 만큼 테임즈와 비슷한 길을 걸어온 루프는, 테임즈만큼의 성적을 거두어 다시 메이저리그로 리턴하는 미래 방향을 계획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OPS는 조금 낮지만,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거포 유망주로 불려온 만큼 상당한 장타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이며 아마도 1루수 주전이 유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외국인 용병 선수는 까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것이니 조용히 응원만 하는걸로.. 제발 가코 말고 테임즈 루트를 타길 바랄 뿐입니다.




2) 라이언킹, 국민타자 이승엽(만 40세, 좌타, 1루수)



<삼성라이온즈 제공, 이승엽>



  마지막 은퇴시즌을 앞둔 이승엽 선수는 올 시즌 지명타자 출전 대신 1루수 출전을 선언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삼성 라이온즈가 1루수 용병을 고용하겠다는 계획을 계속적으로 밝히며, 천하의 이승엽이지만, 1루수 포지션을 위해 러프와 경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록으로 보나, 인성으로 보나 어디하나 떨어지지 않는 대(大)타자이지만 만 40세라는 나이로 인한 체력 문제 때문에 풀타임 1루수 출전은 무리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다린 러프 선수와 1루수와 지명타자 출전을 번갈아가며 해준다면 러프 선수의 체력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report 제공, 이승엽 기록>


  3년 연속 25홈런 이상을 치는 등 꾸준한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승엽 선수는 아직까지도 주전 1루수 혹은 지명타자로의 선발 출전 능력이 충분하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2017년 시즌 이후 은퇴를 선언한만큼 많은 출전 시간 속에 꾸준히 WAR 2 이상의 좋은 활약을 펼치고 박수와 환영으로 은퇴식을 맞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마지막 시즌 못한다고 욕하지 않습니다. 삼성팬이 어떻게 이승엽을 욕합니까.) 




3. 새로운 얼굴들과 수비 부족한 코너 외야수들



<곽경문, 출처 스포티비 뉴스>


  삼성라이온즈의 1루 포지션 재목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 재목들이 어떻게 자랄지는 그 선수의 마음가짐과 육성 방향에 달린 것이기 때문에 섣불리 예측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17년 신인지명에서 2차 8라운드에서 지명된 곽경문 선수와 선동렬의 투수 유망주 시리즈 '조원수박차'의 원으로 더 유명한 최원제 선수가 그나마 있는 전문 1루수 재원입니다만, 군입대 예정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특히 곽경문 선수의 경우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한 프랜차이즈 선수이며, 2학년 때까지만 해도 거포들의 나이가 많아져 리빌딩이 필요한 삼성에게 꼭 필요한 1자지명 대상자라는 이야기까지도 나왔던 선수였지만,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선구안에 약점을 보이며 많은 슬럼프를 겪으며 2차 8라운드라는 하위라운드에 지명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파워하나는 끝내준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꾸준한 트레이닝을 통해 선구안을 향상시킨다면 충분히 차세대 이승엽이 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실 1루수라는 포지션 자체가 그렇게 수비 부담이 크지는 않은 자리기 때문에 외야수들이 종종 자리를 잡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외야수 편에 소개했던 구자욱 - 나성용 - 황선도 선수의 1루수 출전 가능성도 점쳐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굳건한 러프 - 이승엽 양자 구도에 의해 구자욱 선수와 나성용, 황선도 선수 모두 외야수로 출전할 시간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1루수로의 출전 시간은 많아봐야 이승엽, 다린 러프 선수의 동시 부상이나 휴식 시기에 가끔 투입이 될 것으로 보이는 것도 사실이죠. 최근에는 조동찬 선수까지 1루수 수비를 연습하고 있다고 하니, 출전 가능성이 더 적어졌다고 평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삼성라이온즈 라인업 분석 시리즈 4-1편인 1루수편을 살펴보았는데요. 러프 - 이승엽 - 그리고 백업 선수들 등 삼성라이온즈에서 가장 높은 WAR를 기록할 포지션으로 예상되는 만큼 좋은 성적을 통해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찾는 삼성팬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나오도록 해주었으면 합니다. 다홍빛하늘이었습니다. :) 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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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입니다:) 최근 2017년 제4WBC 개최를 앞두고 우리나라 대표팀이 승리를 위해 힘찬 걸음을 내딛고 있는데요, 일본 프로팀과의 평가전에서의 패배를 발판삼아 최근 쿠바와의 평가전 2차례를 모두 승리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나라 프로야구의 시작과 초창기 프로야구의 인기를 끈 라이벌에 대해서 글을 써볼까 합니다.

 

1982327, 서울 동대문야구장에서 프로야구 첫 시즌의 첫 경기가 개최됩니다. 대구경북을 연고지로 하는 삼성 라이온즈와 당시 대전을 연고지로 했던 OB 베어스 간의 경기였습니다. 경기 후 포커스는 10회말 끝내기 만루홈런을 쳐낸 이종도에 쏠려 있었지만, 그 경기에서 첫 안타, 첫 홈런, 첫 타점을 기록하여 프로야구의 첫 기록을 세운 선수도 있었습니다. 바로 '헐크' 이만수였습니다. 그는 초창기 삼성 라이온즈의 안방마님을 도맡았고, 홈런을 치면 펄쩍 뛰고 함성을 지르는 투지있는 플레이(그 덕분에 적지 않은 118개의 사구를 얻기도 했습니다)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만수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1982년 시즌이 OB 베어스의 우승으로 끝난 후, 여러 가지 진기록들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백인천(MBC)의 타율 .412, 박철순(OB)22연승이라는 기록들이 세워졌지만, 투타 겸업을 하며 3할 타율, 두자리수 홈런, 10승을 기록한 다재다능한 선수도 그 명단에 올랐습니다. ‘오리궁뎅이김성한이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개막 당시 6팀 중 가장 적은 17명의 선수로 시작했기 때문에 투수와 타자가 모두 부족할 수 밖 에 없었고, 결국 타자로 나오지 않았을 때에는 투수로 마운드에 서야 했습니다. 그는 1982년부터 2004년까지 선수, 코치, 감독 시절을 모두 해태-KIA에서 보낸 프랜차이즈 맨이었습니다.

 김성한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학교에 늦게 입학했고, 중학교 2학년 때 야구를 시작했지만 군산상고 시절 팀의 타선을 이끌었고, 1979년 실업야구 한국화장품에 입단하여 3연타석 홈런 3회를 포함 3년동안 대통령배 실업야구 3시즌 연속 홈런왕으로 군림한 선수가 있습니다. 1982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 시 31세로 적지 않은 나이였지만, 그는 22개로 초대 홈런왕에 오르면서 클라스는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바로 미스터 콧수염김봉연입니다.

 김봉연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바로 앞에서 설명했듯이, 1982년 시즌까지는 홈런하면 김봉연 이었습니다. 김성한의 홈런 수는 13개로 불과했지만, 100이닝을 넘게 던지며 10, 방어율 2.88로 투수로서도 정상급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만수는 타율과 타점에서 김성한보다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KBO리그에 완전히 적응했고, 결국 1983년과 84년 연속 홈런왕이 됨과 동시에 1984.340, 23홈런, 80타점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합니다. 김봉연은 1983년 교통사고로 인한 휴유증이 생겼고, 김성한은 투수의 짐을 내려놓기 시작하면서 이때부터 김성한과 이만수 사이에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게 됩니다.


이만수의 활약에 자극을 받은 것처럼, 82년과 84년 각각 13, 12개로 불과했던 홈런수가 85년 개로 훌쩍 뛰면서 같은 시즌 22개의 홈런을 친 이만수와 함께 공동홈런왕에 오릅니다. 다음 해인 1986년에는 18개의 홈런을 친 김성한이 2개 차로 이만수를 앞섰지만, 같은 팀 타자였던 김봉연이 22개의 홈런을 쳐내며 홈런왕을 차지했고, 이만수는 김봉연과의 경쟁 끝에 KBO 리그 최초로 100홈런을 달성합니다.(이후 김봉연은 1987년 홈런수가 6개로 급감했고, 1988년 시즌 후 은퇴합니다. 아무래도 적지 않은 나이가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987년 삼성의 거구 2루수 김성래에게 홈런왕 자리를 잠시 빼앗겼지만, 1988년 김성한이 30개의 홈런으로 KBO리그 최초 30홈런을 달성했고, 1989년에도 26개로 홈런왕이 됨과 동시에 30개의 도루로 KBO 최초 20-20 클럽 가입, KBO 최초 시즌 30홈런, 시즌 30도루를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됩니다. 이만수도 분전했지만 장채근, 유승안에 밀려 3위를 기록했습니다.

 

1990, 빙그레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핵인 장종훈 선수가 떠오르기 시작하며 그들은 홈런왕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됩니다. 그들도 꾸준히 두자리수 홈런을 쳤고, 김성한은 199123, 이만수는 199222개 등 20홈런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노쇠화에 의해 파워와 스피드가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이만수는 지명타자로 선수생활을 이어갔지만 1995년 신인왕을 차지한 이동수에게 밀려 1997년 시즌 이후 구단과의 불화 끝에 쓸쓸히 은퇴했고, 김성한도 1994년 자신의 주 포지션인 1루수에서 밀려나 플레잉코치로 전락하여 1995년 시즌 이후 은퇴를 선언합니다.

 

현재 홈런이라면 이승엽, 박병호 등의 이름을 떠올리지만 초창기 프로야구의 강타자는 김봉연, 김성한, 이만수였습니다. 그들은 초창기 프로야구의 인기를 이끌었고, 팬을 몰고 다녔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야구의 재미를 깨우치게 해주었던 선수들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이름과 프로야구에게 제공했던 공로를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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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입니다!! 오늘은 카지노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써보려고 합니다. 사실 '카지노'라는 곳이 만들어진 목적이 도박이라는 것 때문에 한국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인식이 좋지 않습니다.  도박중독을 통해 전재산을 날린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전해져오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돈 잃고나서 술에 온몸을 맡겨 몸의 주인이 누군지도 모를법한 알콜중독자들 덕분(?)에 보통 한국 사람이 '도박'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야구선수(임창용, 오승환, 안지만)와 기업대표(정운호) 등의 준 공인들의 해외불법도박등으로 도박의 인식은 더 나빠지게 되었는데요. 사실 해외 도박 자체는 큰금액이 아니고, 잠시 즐기기 위해 한 것이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너무 큰 금액을 이용하다보니 조폭들과 연계된 환치기를 한 것이 문제가 된 것이죠. 국가의 외화가 마구 유출되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과한금액의 환치기를 막고있는 것이죠.


저도 우연한 기회로 호주 시드니에 있는 복합쇼핑센터 내부에 있는 카지노를 들렀습니다. 카지노같은 경우에는 보통의 호텔이나 큰 쇼핑몰 아래에 설치된 경우가 많아 접근하기가 쉬운 편입니다. 사실 윗 사진도 원래는 내부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만 딱히 제재를 하는 것 같지는 않기에 한장 가져와 보았습니다.(게임하는 모습은 찍는 걸 자제했습니다.)

국가별로 카지노 입장 방법이 조금씩 다른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호주의 경우 만 18세부터 카지노의 입장이 가능하며, 미국, 일본은 만 19세부터 카지노의 입장이 가능합니다. 호주 직원 분들이 여권에 적힌 생년월일을 보고도 나이 계산을 못해 간혹 그냥 들여보내주는 일도 있습니다. 실제로 간혹이 아니라 자주 그런다고 합니다. 그리고 불체자나 여권위조자 등을 걸러내기 위해 신용카드 제시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카지노 입장은 가능하나 여권 제시를 요청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과거 제 친구가 호텔 카지노에서 만 18세임에도 게임에 두어판 참여했다가 여권제시를 요청받고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뭐 그냥 순순히 나가면 경찰에 잡혀가고 그렇진 않습니다.

제가 갔던 호주 카지노에는 호주달러 40불, 50불의 미니멈배팅을 기본으로 하는 바카라, 블랙잭과, 20불이 미니멈배팅인 룰렛, 100불이 미니멈 배팅인 홀덤게임과 함께, 여러 카지노 머신들, 그리고 고액(1000불이상)의 홀덤게임 구역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각자의 취향에 맞게 게임을 하면 되는데요. 카지노머신들이 가장 낮은 금액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구요. 홀덤 게임이 보통 어디를 가던 가장 비싼 참가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간 곳에는 없지만 오마하라는 포커게임을 전문적으로 하는 카지노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한국에서도 종종 게임으로 홀덤을 치곤 했습니다만 호주 여행 중인 입장에서 돈이 그렇게 넉넉치 못하다보니 바카라 게임을 50달러 가지고 한판만 참여를 해봤는데요. 돈을 땄을 때의 그 쾌감은 쉽게 잊혀지지 않지만, 결국 다 잃...어서 도박은 즐기는 것이지 돈을 따려고 하면 안된다는 선인들의 이야기가 틀리지 않았음을 느꼈습니다.
(참고로 돈 교환은 게임에 참여하지 않는 테이블이라도 딜러에게 교환해달라고 하면 대부분 해줍니다.)

굳이 돈을 걸어서 게임을 하지 않더라도 구경하면서 '나는 누가 이길것 같다', '이건 플레이어 윈이다' 등의 의견을 내며 입도박을 하는 것도 나름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와서는 꼭 홀덤을 한게임 해보고 싶네요..ㅎㅎㅎ

외국에서는 한국만큼 도박이 부정적인 게임이 아닙니다. 카지노도 그냥 일반인들도 가끔와서 스트레스를 풀며 가는 그런 곳이죠. 한국에서도 이런 건전한 도박문화가 정착되어 도박중독,알콜중독으로 이어지는 사람이 점차 적어져 가족끼리도 가끔 카지노를 방문하는 날이 올 수 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DY

밑에 하트를 눌러주시면 엄청 힘이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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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입니다>< 오늘은 당구 신동, 유망주로 알려진 조명우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19살이 된 그는 각종 대회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면서 기염을 토해내고 있는데요, 먼저 그의 프로필부터 알아보시죠


조명우 프로필

이름 : 조명우
나이 : 19세
학교 : 매탄고등학교
수상경력 :
-2013년 3쿠션 월드 주니어 챔피언쉽 개인전 3위
-2014년 3쿠션 월드 주니어 챔피언쉽 개인전 2위
-2016년 구리세계당구월드컵 3위

 먼저 출신 고등학교부터 보시면 매탄고등학교인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매탄고등학교는 당구 선수 전문 육성학교로, 당구 동아리가 들어선지 얼마 되지않았지만, 김행직, 김태관 형제를 배출한 고등학교로 유명하죠. 현재 김행직은 세계랭킹 8위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고있고 동생인 김태관 선수 또한 세계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등 앞길이 환한 유망주 중 한 명입니다. 그만큼 매탄고등학교가 당구 인재를 얼마나 잘 육성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현재 조명우 선수는 체육 특기생으로 한국체대에 합격을 한 상황이라고 하네요.

 수상경력을 보시면 월드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어렸을 때 부터 좋음 성과를 내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특히 눈에 들어오는 부분 중 하나가 2016년 구리에서 열린 세계 당구 월드컵 대회에서 3위라는 성적을 기록한 것인데요, 이 때의 조명우 선수의 나이가 고작 18살 밖에 되지않았기 때문에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곤했습니다. 이 대회에서 18살로 4강에 진출 하면서 세계 최초의 기록을 세우게 되었는데요, 이 때 꺽고 올라간 상대가 전 우리나라 1등이었던 최성원 선수였기 때문에 더욱 더 의미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결승 진출에서 프랑스의 '제이미 뷰리(세계랭킹 17위)'에게 25:40으로 아쉽게 지긴 했지만, 세계랭킹 124위 밖에 되지 않았던 그가 톱랭커들을 모두 무찌르고 3등이라는 성적을 기록한 것은 그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8세부터 당구 스승이자 아버지이신 조지언씨에게 당구를 배웠다고 하는데요,
국내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당구신동으로 소개되기도 했었다고 하네요. 롤 모델은 기복이 없고 각없는 상황에서도 잘 득점하는 산체스 선수라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특출난 재능에 경기도 당구 연맹 회장이 그의 집을 직접 찾아가 선수 제의까지 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조명우 선수의 아버지이신 조지언씨가 재작년에 간암 판정을 받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조명우 선수의 힘찬 발걸음으로 빠른 쾌유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지금까지 당구 신동, 조명우 선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밖에도 포스팅으로 알려드리고 싶은 선수, 유망주들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차차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밑에 하트 한 번씩 눌러주세요~^^ 이상 다홍빛하늘이었습니다. 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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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홍빛하늘입니다. 1편이었던 외야수편과 2편이었던 선발투수편은 잘 읽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삼성라이온즈의 포수들에 대한 분석을 해보고자 합니다. 포수라는 포지션은 수비 시에 유일하게 전광판과 수비 대형을 보며 전체경기를 조율하는 매우 중요한 포지션이기도 한데요. 작년까지 백업포수의 역할을 했던 이흥련 선수는 보상선수로 두산으로 이적했구요. 이정식 선수는 은퇴 후 삼성라이온즈 3군 배터리 코치로 직을 옮겼죠. 그렇기에 백업 포수 자리는 무주공산이 되었고, 김융이라는 이름에서 개명을 통해 분위기 전환을 시도한 김결의 선수, 신인인 나원탁 선수, 최종현 선수 등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주전의 벽은 꽤나 높습니다. 이지영 선수는 부상으로 빠지지 않는 이상은 주전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1. 삼성라이온즈의 안방마님 No. 56 이지영 (우투우타, 32세)


<사진출처, 매일신문>


삼성라이온즈의 차세대 안방마님이라는 수식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무럭무럭 잘커주어서 이제는 삼성라이온즈 포수라고 하면 '이지영'이라는 이름이 가장 먼저 생각나게 되었죠. 진갑용 선수의 말년에 로테이션을 돌며 진갑용 선수의 장점을 잘 습득해 좋은 포수로 성장했는데요. 그런만큼 '지영 The Baseball Lee'나 '버스터 포지영'이라는 좋은 별명도 따라붙게 되었죠.



(기록 KBreport)


하지만 3할의 고타율에 비해 초구를 너무 사랑하는 바람에 볼넷 등 출루와는 거리감이 있어 타격기여도는 크게 높지 않은 선수 중 한명이죠. 특히 타-출-장(타율, 출루율, 장타율) 3개의 기록이 모두 3할대를 기록하는 선수여서 고타율에 비해 세이버메트릭스 기록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심지어 세이버메트릭스 적인 기록들은 올해 기록이 좋지 않았던 김상수 선수와 비슷하다고 평가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배합이나, 도루저지율 등의 수비기여도의 경우 리그 정상급인 선수이므로 없어서는 안될 선수임에는 분명합니다. 백업 포수진의 공백이 예상되는 만큼 이지영 선수의 경험을 신인급 선수들에게 잘 물려주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 LG의 베테랑 포수였던 No. 53 최경철 선수 (38세)


최경철 선수는 작년을 기점으로 LG에서 방출되었고, 삼성라이온즈에게서 입단제의를 받아 올해 삼성에 입단하게 되었는데요. 삼성라이온즈의 백업 포수진이 전체적으로 나이가 어려 경험이 부족하다는 판단하에 한 두 해 정도 백업 포수를 하며 어린 선수들에게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판단 능력, 볼배합 등을 가르쳐 줄 것으로 보입니다. 



최경철 선수의 경우, 사실 1군 주전 포수를 하기에는 조금은 부족한 타율을 갖고 있습니다만,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어 저타율에도 불구하고 인상이 강한 타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비에서도 프레이밍과 블로킹에 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오재원의 유령태그 사건에서 볼 수 있 듯이, 홈 블로킹을 굉장히 위험하게 하는 포수 중 한명이라 타팀에게서 욕을 많이 먹기도 했습니다. 홈쇄도방해방지법을 만드는데 일조한 포수 중 한명이죠. 앞으로는 좋은 모습 보여주어 많은 경기에 출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3. 남은 백업 자리를 노리는 유망주 포수들(스프링 캠프 참가자)


No. 55 권정웅


<사진 출처, 엑스포츠 뉴스>


권정웅 선수의 경우 15시즌 2차지명 5라운드에서 선발된 포수인데요. 작년 삼성라이온즈의 퓨처스리그 정민우 전 선수와 함께 주전 포수 경쟁을 하기도 했었죠. 정민우 전 선수가 타격성적은 낫지만 포수로서의 자질인 수비능력이 더 앞선다는 평이 많았구요. 작년 9월 2일에 1군 엔트리 확대에 맞추어 콜업되어 9월 29일 NC전에서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기존 2군에 있었던 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앞서있는 선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No. 110 김결의(개명 전 김융)



김결의 선수는 16시즌 2차지면 9라운드라는 하위라운드 지명 선수입니다. 대졸 포수를 선호하는 삼성 스카우트진의 눈에 들어 선발되었는데요. 그 해 대졸포수 중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던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하위픽이었기 때문에 아쉽게 느껴졌을 법도 합니다. 작년에는 권정웅 선수가 출전한 퓨쳐스리그 경기에 대수비나 대타로의 출전이 잦았습니다. 28타수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28타수 10안타를 기록하는 등 괜찮은 타격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재능이 김한수 감독에게 어필된 것인지, 올해 스프링캠프에도 참여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가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입니다.


No. 54 나원탁



나원탁 선수는 삼성라이온즈의 새로운 포수 유망주인데요. 상위 픽에서 포수가 지명되기 힘듦에도 불구하고 17년 2차지명 2라운드라는 상위라운드에 지명된 선수입니다. 그만큼 재능있는 선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포수 사관학교인 홍익대에서 선수시절 명포수로 군림했던 장채근 감독의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엄청난 성장을 보였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1군 스프링캠프에 참여하는 등 기대가 되는 포수 유망주 입니다.


+추가로 No. 12 김민수 선수의 경우 삼성에서 한화로 간 쌍권총 중 한명인 권혁선수의 보상선수로 삼성으로 오게 되었는데요. 상무에 입대해서 성장을 기대했지만, 박세혁 선수와 김응민 선수의 그림자 속에 2년간 많은 출전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장이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알려진만큼 절치부심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네 지금까지 삼성라이온즈의 2017 라인업 분석 포수 편을 살펴보았는데요! 1군 주전 선수인 이지영 휴식기에 어떤 선수가 치고 들어와 경쟁을 부추길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특히 김한수 감독은 무한 경쟁을 강조한 만큼 새로운 얼굴의 등장이 정말 기대됩니다, 이상 다홍빛하늘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밑에 하트도 눌러주세요~ DY


- 시리즈물 -


삼성라이온즈 라인업 분석 외야수 편 http://theredsky.tistory.com/14

삼성라이온즈 라인업 분석 선발투수 편 http://theredsky.tistory.com/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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